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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 5300명, 통합진보당 분당반대하며 신당권파 규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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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9-06 20:57 조회4,8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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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 노동자 당원들이 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분당에 반대하며 당의 분열을 막을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노동조합 전·현직 간부급을 포함한 노동자 5천300명이 한 목소리로 통합진보당의 분당을 반대하며, 신당권파의 "셀프제명" 시도를 강력히 규탄했다.

"분당 반대! 통합진보당 사수를 위한 노동자운동본부"는 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가 그리는 진보의 정치세력화는 보수정당에 흡수돼 왼쪽 방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순혈주의적 소수 계급정당이 되는 것도 아니다"며 이같이 호소했다.

운동본부는 ""하나로 힘을 모아달라, 마지막까지 단결을 위한 노력을 포기하지 말라"는 것이 현장의 간절한 요구"라며 "분당은 분열이고 공멸이지 혁신의 길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2008년 분당으로 이미 뼈아픈 교훈을 얻었다. 갈라서는 것은 쉽지만 한번 등 돌린 노동자들의 마음을 다시 모으는 일은 대단히 어렵다"며 "진보세력을 쪼개서 더 큰 진보정치를 만들겠다는 것은 헛된 꿈"이라고 지적했다.

운동본부는 신당권파에서 추진되고 있는 국회의원과 지방의원들의 "셀프(Self) 제명"에 대해 "보수정당에도 없던 사상 초유의 꼼수가 진보정치를 한다는 사람들 속에서 추진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어 "명예를 위해 목숨을 건 사람들은 보았어도 의원자리 지키겠다고 스스로 당에서 제명을 자처하고 추진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겠냐"며 "이런 사람들이 혁신을 이야기하고 진보를 이야기하는 것은 기만이다"라고 비난했다.

운동본부는 "결국 혁신은 포장이고 본질은 종북 메카시즘 몰이에 항복해 여차하면 민주당 왼쪽방으로 갈아타겠다는 속셈 아니겠냐"며 "참으로 뽑아준 당원과 국민에게 부끄러운 일"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금도 전국의 수천명 노동자 당원들이 진보정당 탄압과 공안몰이로 인해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도 탈당을 거부하고 맞서 싸우고 있다"고 호소했다.

운동본부는 이에 "혁신계는 공멸의 길인 탈당 분당 선언 등 당 파괴 행위를 중단하고, 당은 버려도 비례의원직은 유지하겠다는 "셀프 제명"의 비열한 행동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단식 중인 강기갑 대표를 향해서도 "분당을 막고 당의 단합과 혁신을 위한 강기갑 대표의 충정을 이해하지만, 최대 위기에 빠진 당을 구하기 위해서 단식을 중단하여 주실 것을 정중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박금자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노동조합이 만들어진 지 2년정도 됐는데 지금까지 민주노동당과 통합진보당의 도움 속에서 커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노동자들을 위해서는 당이 더 커져도 부족하다는 생각에 어떤 이유로도 분당은 안 된다는 선언에 동참하게 됐다.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당을 지켜낼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상규 의원은 "자신이 스스로 제명하겠다는 웃지 못할 개그는 국민들에게 웃음이 아닌 허망감과 짜증을 선사할 것"이라며 "제발 떠나지 마시고 동료를 죽이는 길, 자신을 스스로 갈갈이 찢어 죽이는 게 아닌 함께 사는 길로 두 손 맞잡기를 간곡히 호소드린다"고 전했다.



최지현 기자 cjh@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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