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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고자 복직, “목숨 걸고 싸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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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4-13 09:03 조회3,39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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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정리해고 이후 22번째 죽음이 발생한 쌍용차 문제 해결에 노동계와 시민사회 단체 원로들이 발벗고 나섰다.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원로들은 13일 오전 민주노총 대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쌍용차 노동자들에 대한 사회적 타살 규탄, 노동자 전원복직’을 요구했다.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 김수행 교수, 박제동 화백 등이 참가한 기자회견에서 이들은 △ 해고노동자들의 즉시 복직 △ 유가족에 대한 사측과 정권의 사과 △ 정권의 반인권 반노동정책 중단 △ 노동자들에 대한 손해배상과 가압류 중단 △ 정리해고 중단을 요구했다.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는 “가시적이고 물리적인 폭력은 모두가 분노하지만 구조적인 폭력은 눈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무관심, 순응하며 분노하지 않는다”면서 “쌍용은 구조적 폭력이고 살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회적 타살이 일상적인 병든 사회”라고 지적하며 쌍용에 관심을 가질 것을 촉구했다.

박제동 화백은 “참혹한 현실이 안타깝지만 오늘 이렇게 모여있는 사람들을 돌아보니 마음이 든든해진다”면서 “방법을 찾아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도 “비록 총선 결과가 좋지 않지만 중요한 것은 정리해고를 박살내기 위한 투쟁을 전개해 나가는 것”이라면서 8월 민주노총의 총파업을 통한 정리해고 투쟁을 예고했다.

금속노조 쌍용자동차 지부의 김정우 지부장은 “방법을 찾고자 했지만 힘들었고, 살아가는게 죽는 일보다 더 힘겨웠다”고 말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그는 “모든 고통 받고 목숨 잃어가는 노동자들에게 관심 갖고 손을 내밀어준 원로 선생님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목숨을 걸고서 싸우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단체들을 중심으로 ‘범국민추모위원회’가 꾸려진다. ‘범국민추모위원회’는 21일 토요일에 평택 쌍용자동차 공장 앞에서 ‘범국민추모대회’를 연다. 추모위원회는 추모대회를 진행하기 전 1주일을 추모주간으로 정하고 추모위원 모집과 실천활동을 전개한다. 추모주간에는 전국 각 지역에 분향소를 확대 설치하고 지역별 추모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각계각층의 문제해결 요구 선언운동을 진행한다. 16일 문화예술인을 시작으로 노동계와 인권단체, 학계, 학생단위들이 쌍용차 문제해결을 위한 선언운동을 예정하고 있다. 추모위원회는 그밖에도 토론회, 문화제, 위령제 등 다양한 형태로 추모주간을 이어가겠단 계획이다.

추모위원회는 4.21 추모대회 이후 22번째 희생자의 49재를 즈음하여 ‘범국민대회’를 개최하겠다는 계획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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