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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뚜벅이, 비정규직·정리해고 없는 세상 300km 대장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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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1-30 20:19 조회1,9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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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전 10시 희망뚜벅이 참가단 150여명은 혜화동에 위치한 재능교육 본사 앞에서 ‘2월 11일 쌍용차 평택공장 까지 걸어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 만들기에 돌입한다’며, ‘희망뚜벅이 발대식’을 열었다. 참가자들은 “더이상 노동자들이 비정규직, 정리해고로 고통받고, 스스로 목숨을 잃지 않게 하기위해 나선다”고 밝혔다. 발대식에는 백기완 선생님을 비롯해 쌍용차 해고자, 재능교육 노동자, 코오롱, 대우자판, 기아자동차 사내하청 해고 노동자, 현대자동차 사내하청 노동자와 시민등이 함께 했다.

발대식을 끝낸 150여명의 참가자들은 오전 11시 20분경 광화문에 위치한 KT본사로 걷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걷기 시작부터 경찰과 실랑이가 시작됐다. 경찰은 희망뚜벅이 참가자들이 걷기를 시작하자 해산을 종용하며, 참가자들이 겉옷에 입은 "희망뚜벅이"라 쓰인 몸벽보를 벗을 것과 깃발을 내릴 것을 요구 하며 막아 섰다.

반면 참가자들은 인도 통행을 보장 할 것을 요구하며, 깃발을 내리고 이동을 하려 했다. 경찰과 참가자들간 언쟁이 오고가는 실랑이가 20여분간 지속되었다. 과정에서 백기완 선생님과 조희주 노동전선 대표는 경찰의 저지에 항의해 연좌하기도 했다. 결국 경찰은 이동통로를 열고 통행을 시켰다.

KT본사로 향하던 참가단은 오후 12시 20분경 혜화동 이화사거리 인도위에서 경찰에 의해 재차 저지 당해 일정 소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희망뚜벅이 참가자들은 경찰의 일방적 도보 저지에 항의하며 평화적 걷기 보장을 요구하는 등 시작부터 경찰은 과잉 반응을 하고 나섰다.

희망뚜벅이 참가단은 30일을 서울 시내를 시작으로 강남, 과천, 안양, 인천, 안산, 수원, 둔포 등 2월 11일 쌍용차 평택공장 까지 13일간 300KM를 걷는다. 참가단이 걷는 주요 지역에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 재능교육 비정규직 노동자, 코오롱, 대우자판, 한국3M등 5~6년 동안 비정규직 문제와 정리해고 철회, 민주노조 파괴의 사안을 가지고 싸워오고 있는 장기투쟁사업장을 순회하며,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선전할 계획이다.

각 일정 별로는 천주교, 기독교, 불교계등 종교계와 법률, 인권, 교수학술단체, 문화예술계등이 함께해 문화제와 토론회, 강연회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배우 김여진 씨와 시인 김선우 씨, 연기인 맹복학 씨, 영화감독 변영주 씨등이 희망 뚜벅이 응원단으로 참여한다.

더불어, 한진중공업 노동자들은 ‘희망의 소금꽃 나무 열매’ 전국 투쟁사업장을 순회하고 2월 11일 쌍용차 평택공장으로 향한다.

‘희망뚜벅이 발대식’의 여는 발언을 한 백기완 선생님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기위해 오늘 희망뚜벅이를 시작한다”며, 인사했다.

백기완 선생님은 “한번 떠난 화살은 과녁을 뚫기 전에 돌아 오지 않는다. 이제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꼭 만들어 내자”고 참가자들을 독려했다.

이어 희망뚜벅이 시작의 의미에 대해 김혜진 씨는 “28일 이곳 재능교육앞에서 700여 노동자 시민들이 1박2일 동안 비정규직 야만의 세월을 재능교육 노동자들과 함께 한결 같은 마음으로 지켰다”며, 비정규직, 정리해고 문제가 여전함을 지적했다.

김혜진 씨는 “비정규직, 정리해고는 전 사회적 문제임을 우리는 확인 했다. 제도 자체를 없애고 권리가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자”며,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만들기 위해 오늘의 희망뚜벅이는 시작이다”고 강조했다.

희망뚜벅이 응원단장을 맡은 맹봉학 씨는 “98년 IMF 이후 비정규직 정리해고가 확대되어 노동자가 거리로 내몰리고 어느 누구도 책임지지 않았다. 오늘 모두의 마음에서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시작을 하자”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희망의 소금꽃 나무 열매’를 기조로 전국을 순회하는 박성호 한진중공업 정리해고철회 투쟁위원회 대표는 “더이상 사람을 죽지 않게 하기 위해 그리고 바로 옆의 동료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김진숙 지도위위과 우리 한진중 노동자들은 함께 싸워 왔다”며, “한진중공업의 이 싸움에는 희망의 버스가 있었다. 수많은 사람들의 힘이 함께해 오늘을 만들었다”고 인사했다.

박성호 한진정투위 대표는 계속해서 “전국에 100여개가 넘는 투쟁사업장이 있다. 이 투쟁사업장이 함께 하고, 한사람이라도 더 많이 11일 쌍용차로 모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소금꽃 나무열매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모든 노동자들이 함께 모여, 비정규직 정리해고 없는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강조 했다.

우용해 기자(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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