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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서 다시 구제역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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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4-17 20:59 조회3,46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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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이 다시 발생해 축산농가들이 불안에 휩싸였다. 마지막으로 구제역 감염 가축을 살처분한 지 26일, 구제역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한 지 4일만이다. 이에 따라 정부의 구제역 종결 선언이 섣불렀다는 질타와 함께 철저한 후속조치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영천의 돼지농장 한 곳에서 구제역 의심 증상이 나타난 돼지 6마리에 대해 수의과학검역원이 정밀검사한 결과 구제역으로 판명됐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농식품부는 구제역 발생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 및 감염돼지 6마리에 대한 살처분과 내외부 소독 등 긴급 방역 조치를 취하도록 하고, 전국 시도에 축산 농장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관찰 및 일제 소독·예찰 활동 등 방역대책 추진 강화를 지시했다.

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 결과 이번에 영천 돼지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지난 겨울 유행했던 O형 혈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제역이 다시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는 수의과학검역원이 현재 정밀 분석 중이며, 예방접종 과정에서 실수를 했거나 면역력이 약한 일부 가축이 백신에 들어있는 항원(바이러스)을 이기지 못해 구제역이 발생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당국은 이미 예방접종을 실시한 혈청이 재발생한 만큼 안심해도 괜찮다는 입장이다. 김규섭 경북도청 가축방역담당 계장은 18일 CBS라디오 ‘변상욱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구제역발생바이러스 혈청형 자체가 정부에서 이미 예방접종을 실시하고 있는 O형으로 주변지역으로 주거확산 가능성은 상당히 낮다”며 “크게 우려할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구제역 경보단계를 ‘경계’에서 ‘주의’ 단계로 하향 조정한 지 4일 만에 이 같은 일이 발생함에 따라 일각에서는 정부의 후속 조치가 안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경보단계가 ‘주의’ 단계로 내려짐에 따라 구제역 중앙대책본부도 해체를 한 상태이다.

이에 대해 김성훈 전 농림부장관은 ‘CBS 변상욱의 뉴스쇼’에 출연, “정부의 구제역 종결 선언은 잘못됐다”며 “철저한 후속조치가 계속 나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전 장관은 “백신 자체가 구제역을 100%가 아닌 85%정도밖에 예방하지 못”하고 “우리나라 주변 국가들이 대부분 구제역 상시발생국이기 때문에 안심이라든가 다 끝났다는 개념은 있을 수 없다”며 “바이러스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을 것처럼 종결됐다는 식으로 과장되게 알려진 것은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장관은 정부의 후속조치에 대해서도 “정부당국과 정치권이 방역청, 검사검역청 이야기를 하더니 쏙 들어가”는 등 “이 정부의 정치권들이 꾸물대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여당 지도자가 축산 무용론 주장이나 하고, 정신들이 없는 사람들이 지금 정치를 하고 있어서 그렇다”며 “항상 조심하고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도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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