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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위원장단 5일째 단식-정세균 민주당 대표 격려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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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7-17 08:26 조회4,66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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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단식5일] “노동기본권 삭제하려는 것 아닌가?”
정세균 민주당 대표 “민주노총과 함께 하겠다”

[0호] 2010년 07월 16일 (금) 홍미리 기자 gommiri@naver.com

[5신/20:20/7월16일] 김영훈위원장 “노동의 이름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하루였다”

김영훈 위원장 저항단식 닷새째인 16일 저녁 7시 광화문 열린시민공원 내 농성장에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가운데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오늘은 전국학생행진 소속 대학생 30여 명과 여성연맹 조합원들도 함께 촛불을 들었다. 화학섬유연맹과 금속노조 등 산별연맹, 총연맹 사무총국 성원들도 참석했다.

<##IMAGE##> 김영훈 위원장은 여는 말에서 “이 억수같은 폭우 속에서 마무리 촛불문화제에 참석하러 온 동지들을 보니 정말 푸짐한 만찬을 받은 것 같다”고 인사하고 “여성연맹 조합원들도 힘들게 노동하고 오셔서 장대비 속에 농성장을 지켜줬고 다른 산별 동지들도 함께 해 주셨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이어 “우리 모두 노동의 이름으로 하나되는 아름다운 하루였다”면서 “오늘 촛불을 통해서도 우리의 아름다운 연대가 이 무지막지하고 천박한 정권을 무너뜨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공무원노조 라일하 사무처장은 “지난 2002년 공무원노조를 만들 때 ‘공무원도 노동자’라고 외쳤는데 아직도 조합원 한사람 한사람이 그 단어를 뼛속까지 느끼지 못했다”면서 “공무원이 노동자로 태어나 제대로 인식했다면 위원장께서 목숨 건 단식까지 하지 않아도 됐을 것”이라고 반성했다.

라 처장은 “이제 100만 공무원이 제대로 깨어나 청년학생들에게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비정규직 없는 세상을 앞장서서 요구하고 만들 것”이라고 다짐하고 “13만 공무원노조도 민주노총과 함께 사회적 역할과 책무를 다하며 투쟁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동익 화학섬유연맹 사무처장도 “이명박정권이 법을 날치기한 후 사실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히려 현장 간부와 조합원들이 의연하게 잘 대응해 타임오프와 개악노조법에 관계없이 단협을 체결 중”이라고 전했다.

이 처장은 또 “장맛철에 비를 피한다고 한 방울도 안 맞을 수 있느냐”면서 “의연하게 맞고 즐기다 보면 곧 비가 그치고 맑은 가을이 올 것”이라고 낙관하고 “이 정부 레임덕이 시작됐고 길어야 2년 반이며 우리가 촛불을 열심히 들면 1년으로 줄일 수도 있을 것”이라면서 “의연하게 웃으며 즐겁게 싸우면 더 나은 정권이, 더 나은 세상이 올 것”이라고 다짐했다.

이찬배 여성연맹 위원장도 “최저임금 투쟁 후 현장순회방문 중인데 우리 여성연맹과는 무관할 줄 알았던 타임오프가 비정규직중소영세상업장에도 들이닥치고 있음을 알았다”고 분개하고 “0.5명 반전임을 합의해 6월에 도장 찍어놓고 회사에 일일이 보고하라는데 노조활동을 구걸하며 할 수는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 하루 동조단식을 전개한 민주일반연맹 위원장은 “공무원, 교사, 미화원 등 전국 곳곳에 투쟁 없는 곳이 없다”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이 땅 노동자들을 탄압하고 정치권력자들이 우리 권리를 박탈해 투쟁의 광풍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한탄하고 “민중이 올바른 정치인을 뽑아 정의로운 이들이 잘사는 대한민국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상우 전국학생행진 중앙대 정경대학생회장은 “지난 메이데이 때 김영훈 위원장님의 박력 넘치는 연설이 기억나고 다시 보고 싶다”면서 “그러려면 더 힘을 모으고 고민 나누며 노조를 죽이려는 노동정책을 바꾸기 위해 연대하자”고 말하고 “저희 청년학생도 촛불처럼 들불처럼 힘차게 연대하겠다”고 약속했다.

오늘 촛불에서는 보건의료노조가 만든 투쟁영상도 상영됐다. 과거 군사독재정권 시절부터 노동자들이 투쟁으로 쟁취해 일궈온 노동운동의 역사를 상기하고 노동조합의 소중함을 보여주는 영상을 보며 참가자들은 민주노조 사수 의지를 또다시 다졌다.

위원장 단식농성 닷새째를 맞은 오늘(16일) 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과 민주일반연맹 위원장도 하루 동조단식을 진행해 김 위원장에게 힘을 실어줬다.

또 오늘 오전부터 종일 비가 퍼붓는 가운데서도 산별연맹 성원들은 청와대 분수대 앞, 정부종합청사 정문,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광화문 4거리 등에서 중식시간과 퇴근시간 1인시위를 벌였다.

김영훈 위원장이 반노동·반서민 정책 전면 전환을 촉구하며 지난 13일 무기한 항의단식에 돌입한 지 오늘로 닷새째를 맞고 있다.

내일(17일)은 문수스님 49제 추모제와 공공운수노동자 결의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4신/17:40/7월16일] 폭우 쏟아지는 농성현장 “노조죽이기 즉각 중단하라!”

김영훈 위원장 항의단식 닷새째인 16일 오후 전국학생행진 소속 청년학생 30여 명이 농성장을 방문했다.

위원장은 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자신이 단식농성에 돌입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고 이명박 정권의 노조 죽이기 정책에 대한 민주노총의 입장을 밝혔다.

학생들은 농성장 주변에 “노동조합 말살하는 타임오프제 폐기하라!”는 문구를 직접 손으로 써서 만든 지지현수막을 내걸었다.

단식농성장이 있는 광화문에 비가 억수같이 퍼붓고 있다. 오늘 오전 11시 경 시작된 비가 오락가락 하더니 오후 4시경부터 빗줄기가 굵어졌다. 2시간 째 폭우가 쏟아져 빗물이 비닐지붕에 부딪치는 소리가 농성장을 메우고 있다. 간간히 천둥치는 소리까지 들린다.

농성장 지붕 역할을 하는 비닐이 경사지게 쳐져서 다행히 아직까지는 대부분의 빗물이 뒷쪽으로 흘러내리고 있다. 하지만 바로 옆에 오늘 설치된 금속노조 쪽은 비닐 모양이 안정되지 않아서 그곳에 앉아있는 여성연맹 조합원들이 연신 빗물을 훑어 내리고 있다. 이 폭우는 내일까지 계속돼 서울에만도 150mm가 내린다는 예보다.

한편 오늘 오후 농성장에 참여정부 10년 평가 토론회 자료집이 한 박스 배달됐다.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오늘 오전 김영훈 위원장 항의단식 격려차 농성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지난 7월 초 ‘민주정부 10년, 평가와 과제’ 토론회 자료집을 이곳 농성장에 갖다놓겠다고 말했다.

오후 6시 현재 위원장 단식농성장 두 개의 천막은 전국학생행진 대학생들과 여성연맹 조합원들로 꽉 차 있다.

여름 장맛비가 쏟아지는 속에서 민주노총 위원장 저항단식이 계속되고 있다. 오늘 저녁 7시에도 이곳 농성장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린다.

[3신/14:20/7월16일] “위원장님 힘내세요, 우리가 응원합니다!”

김영훈 위원장 항의단식 닷새째인 16일 오전 일찍부터 여성여맹 조합원 100여 명이 농성장을 찾아와 종일 연대농성을 진행했다.

닷새째 단식으로 초췌해진 김 위원장을 향해 여성연맹 조합원들이 응원 메시지를 한 마디씩 전했다.

“투쟁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양옥순 조합원(59세·7호선 사가정역)

“여성연맹이 뒤에서 응원합니다. 저희가 힘 실어드릴테니 힘내세요. 파이팅!” 주문희 조합원(45세·2호선 신정차량기지)

“힘내세요. 힘드신 만큼 보람 있으실 겁니다.” 박순자 조합원(51세·신정차량기지)

“위원장님 희생하시는 만큼 좋은 성과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타임오프를 폐기시키고 노동기본권을 지키기 위한 투쟁에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믿어요.” 안혜숙 조합원(48세1서초동 고등법원 청소용역)

“위원장님 힘내십시오. 저는 전국비정규직여성노조 인천지부 임정자입니다. 이 땅 노동자를 위해 몸 바쳐 투쟁하시는 것에 대해 조합원으로서 감사드립니다. 저희도 최선을 다해서 투쟁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 힘내십시오.” 임정자 조합원(57세·여성연맹)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단식투쟁에 나서신 위원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훌륭하십니다. 노동조합을 해보니 노조가 얼마나 중요하고 큰지 알겠습니다. 노동자 개인은 약하지만 노조를 중심으로 뭉친 노동자는 강합니다. 위원장님 부디 힘내시고 건강 조심하십시오.” 김홍선 조합원(62세·2호선 군자기지내 건물, 지하철청소용역지부장)

민주노총 위원장이 노동기본권을 지키고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처절한 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위원장의 무기한 항의단식을 응원하고 격려하기 위한 조합원들의 발걸음도 이어지고 있다.

오전 11시 경부터 내리기 시작한 빗줄기가 거세지더니 잠시 잦아들었다. 비닐 한 장을 지붕삼아 설치한 농성장에서는 조합원들이 비를 피해 비닐지붕 밑으로 모여들었다.

[2신/12:30/7월16일] 정세균 민주당 대표, 위원장 단식농성장 방문

<##IMAGE##>민주당 정세균 대표가 민주당 환노위원들과 함께 16일 오전 김영훈 위원장 항의단식 농성현장을 방문해 “이 무지막지한 정권 하에서 탄압받지 않으면 그게 비정상이며, 싸우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격려했다.

정 대표는 김영훈 위원장으로부터 무기한 단식농성을 시작하게 된 배경과 현재 민주노총의 문제의식을 들은 후 “싸워야지 어떻게 하겠느냐?”면서 “젊으시지만 건강 해치지 않게 하시라”고 당부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노동비서관이란 사람이 민간인사찰이나 하고 민중을 탄압하는 것을 보며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이라면서 “이명박 정권 하에서 노동비서관이 노동자서민을 대변하는 대명사가 아니라 탄압의 앞잡이가 되고 있다”고 개탄했다.

“6.2선거에서 국민심판을 받고도 여전히 일방통행하고 있다”고 현 정권을 비판한 김 위원장은 “타임오프를 통해 민주노조를 무력화하고 하반기 정기국회에서 정리해고 요건 상 ‘긴박한’이란 용어마저 빼서 정리해고를 쉽게 만들어 기존 노동자들을 내몰고, 파견업종을 무한확대해 신규로 진출하는 노동자들을 비정규직으로 간접고용하려는 기도”라고 지적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국가기간산업의 향방에 대해서도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엊그제 KDI가 내놓은 ‘전력산업발전방안’ 보고서가 예사롭지 않다”면서 “촛불항쟁 당시 국민 저항에 부딪쳐 못한 기간산업들마저 매각해 사유화하려는 것”이라고 예견하고 “안상수 한나라당 신임대표도 헌법 개정 운운했는데 이는 헌법에서 노동기본권을 삭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성토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부터 그 모든 것을 국민적 의제로 갖고 싸우며 국민과 조합원에게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것이 지금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 (항의단식을) 하게 됐다”고 전했다.

정세균 대표는 “이 무지막지한 정권 하에서 안 싸울 방법이 없지 않느냐? 싸워야지 어떻게 하겠느냐?”고 위로하고 “이 자리가 419광장인데 아주 의미있는 곳”이라면서 위원장의 투쟁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김 위원장은 “어제 KBS 파업현장에 갔는데 와닿은 구호가 ‘쪽팔려서 파업했다’는 것이었다”면서 전국 현장에서 이명박 정권에 맞선 투쟁이 촉발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며칠 안됐지만 우리 조합원들뿐만 아니라 각계각층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다”고 말한 위원장이 옆의 천막에 모여앉은 여성연맹 조합원들을 가리키며 “저분들이 지하철 청소용역 최저임금노동자들인데 위원장 단식한다니까 오셔서 함께 계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지난 최저임금 교섭과정을 상기하며 “(최저임금 인상률이) 작년보다는 그래도 나아졌으니 다행인데 작년에는 정말로 기가 막혔다”며 최저임금투쟁을 평가했다.

김영훈 위원장이 “살자고 싸우는 것이고 야당을 포함한 진보개혁세력을 향해 호소하고 있다”고 말하자 정세균 대표는 “알아들었다, 나는 노조 출신이 아니어도 말귀를 알아듣는다, 공감한다”면서 노동의제를 중심으로 한 싸움에 함께 하겠다는 의사를 내보였다.

정대표와 함께 온 홍영표 의원이 “타임오프 때문에 전국 사업장들에서 그야말로 난리가 나고 있다”고 말하자 강승철 사무총장과 정의헌 수석부위원장도 전남대병원, 기아차, 사무금융연맹 등 구체적 사업장 사례들을 이야기하며 국회 환노위 차원에서 강력한 문제제기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세균 대표는 농성장 방명록에 “용기있는 투쟁에 격려를 보냅니다. 투쟁의 성과를 기대합니다”라고 적은 후 옆 천막에 모여앉은 여성연맹 조합원들을 격려했다.

정 대표는 “지난번에(최저임금투쟁 때) 정말로 고생 많이 하셨다. 작년에는 정말 속상했는데 그래도 작년보다는 나아서 다행이다, 여러분이 노력하고 투쟁하셔야 한다”며 응원의 인사를 보냈다.

오늘(16일) 오전 정세균 민주당 대표 방문에 앞서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와 사이버노동대학 김승호 대표, 민족민주추모단체연대회의 김명운 회장이 위원장을 방문했다. 공무원노조 양성윤 위원장도 오늘 농성장을 함께 지키고 있다.

또 창원의 대림요업노동조합 대표자들이 찾아왔다. 대림요업노조 일행 4명 중 2명은 과거 삼미특수강에서 싸우다 해고된 노동자들이다.

오늘 농성현장에는 여성연맹 조합원 40여 명이 함께 있다. 금속노조 KEC지회와 전국학생행진 소속 김상우 학생이 오늘 하루 동조단식 중이다. 오늘 오전 금속노조가 위원장 농성장 옆에 천막을 하다 더 설치했다.

오전 10시50분 경부터 광화문 농성 현장에 비가 내리고 있다.

[1신/10:00/7월16일]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 "정당이 해야 할 싸움인데 민주노총이 고생한다"

김영훈 위원장이 반노동·반서민정책 전환을 촉구하며 무기한 항의단식에 돌입한지 닷새째를 맞고 있다.

민주노총 위원장이 단식을 시작했다는 소식에 가맹 산하조직은 물론 각계각층 시민사회단체 대표자와 성원들이 농성장을 방문해 위로격려하고 있다.

단식 닷새째를 맞은 16일 오전 일찍 이재정 국민참여당 대표가 농성장을 찾아왔다.

김영훈 위원장은 자신이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는 이유와 현 사태에 대한 민주노총 입장을 설명했다.

“단순한 경영상 이유로도 정리해고할 수 있게 요건을 완화하고, 신규노동자들 파견업종을 무한확대해 사실상 비정규직으로 만들고, 공기업 민영화의 전 단계로 민주노총을 탄압하는 것”이라고 말한 위원장은 “아니면 아니라고 답하면 될 것”이라고 토로했다.

김 위원장은 “집권여당 대표로 당선된 사람이 취임일성으로 헌법 개정을 말함으로써 하반기 제2, 제3의 법 개악을 추진하고 있음이 증명됐는데 우리는 헌법에서 노동기본권을 삭제하려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까지 하고 있다”고 말하고 “하토야마 정권은 집권하자마자 파견법을 없앴다”면서 이명박 정권의 반노동정책을 비판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또 “엊그제 대통령실장 내정자인 임태희 전 노동부장관에게도 말했지만 11월 G20정상회의를 유치했다고 대통령이 국격을 말하지만 ILO 핵심협약마저 비준하지 않고 국제기준에도 맞지 않는 노동현실을 갖고 무슨 국격 운운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위원장 이야기를 들으며 수첩에 메모하던 이재정 대표는 “그렇다, 정말 심각하다”면서 “노동기본권이 최고의 인권이고 사람답게 살려면 일할 권리, 좋은 일자리가 보장돼야 하는데 이 정권은 부자와 기업중심 정책을 펴 가난한 이들이 기본적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우리 정당들이 이런 싸움을 대신해야 하는데 그런 역할을 제대로 못했다”고 반성하고 지난 참여정부의 노동유연화 정책이 큰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했다.

이재정 대표는 “우리도 이 문제를 세심하게 연구하며 민주노총과 협의해 정당정책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민주노총 싸움에 함께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어제(15일)도 많은 이들이 농성장을 찾았다. 김금수 한국노동사회연구소 명예이사장과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가 방문해 험난한 시대에 민주노총에 주어진 역사적 책무를 이야기하고 부디 힘내서 온 국민의 삶을 파탄시키려는 권력과 자본의 음모를 좌절시키는데 노동운동이 앞장서 달라고 주문했다.

또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 서울시당 당원들이 함께 찾아와 위원장을 기쁘게 했다. 김 위원장은 진보정당의 대통합은 물론 그것을 뛰어넘어 노동자서민의 이해와 요구를 대변할 진보정당을 건설해 민중집권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위원장은 어제(15일) 오후 KBS 파업문화제에 참석해 언론노조 KBS본부 조합원들이 파업대오를 굳게 지키고 있음을 확인하고 승리를 확신했다.

김영훈 위원장은 파업조합원들을 향해 “파업 15일째 KBS가 살아나고 있다”면서 “KBS의 명예를 지키는 것은 엄경철 본부장을 비롯한 자랑스런 KBS 조합원들이고, 언론의 명예를 지킬 사람은 노동조합을 중심으로 똘똘 뭉친 언론노조 동지들 뿐”이라고 격려하고 승리를 다짐했다.

한편 광화문 열린시민공원 내 농성장에서는 촛불문화제에 이어 4대강사업과 국토파괴를 주제로 한 강연회가 열렸다.

촛불을 든 산별연맹 간부와 총연맹 사무총국에게 위원장은 “당선된 집권여당의 대표란 사람이 벌써부터 헌법개정 운운하고 있다”면서 “제 단식은 그들의 법 개악 시도를 막기 위한 선제적 투쟁이며 민주노조를 지켜 반격의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오늘 오후 서울에 폭우가 쏟아진다는 예보가 있다. 오전 10시 현재 날씨는 구름이 끼어 있고 간간히 바람이 불어 시원한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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