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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운동 위기...선거투쟁으로 이명박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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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5-12 22:25 조회3,4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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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노동을 해온 금속노조 정모(49)대의원은 “타임오프 제도가 시작하면 노동운동은 큰 위기를 맞는다”며 한숨을 내뱉었다. 정 씨는 “지금 노동자들이 편한 것을 찾아선 안된다”며 “대의원들을 포함한 간부들 먼저 희생하고 솔선수범해야 이명박 정부와 싸울 수 있다”고 주문했다.

해고 노동자인 남모(40)씨는 “MB정권이 노사 선진화를 이야기하면서 노동자의 목소리를 배제하고, 일방적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6월 2일 지방선거에서 이명박 정부를 심판하겠다고 밝혔다. “노동자, 조합원들을 한 명 한 명 만나 선거 중요성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남 씨는 “그럴 때만이 정권을 심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동료 노동자들에게 조합원들을 만날 것을 주문했다.

12일 정 씨와 남 씨의 경우와 비슷한 전국 노동자 1만 여명이 여의도에 모여 ‘민주노총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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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모인 노동자들은 1시간 여 동안 ‘타임오프제도를 통과시킨 근심위 해체, 노동탄압 분쇄, 노동부장관 퇴진, 6.2 거 승리’ 등을 요구 했다. 노동자들은 타임오프제 통과를 ‘이명박 정부의 민주노조 말살 정책’으로 규정하고, “대정부투쟁과 반MB 선거 투쟁을 병행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민주노총 김영훈 위원장은 “우리가 전임자 몇 명 돈 받으려고 투쟁하는 것이 아니다”면서 “민주주의가 무너진 독재 시대에 우리가 가만있으면 아이들의 미래가 없기 때문에 싸운다”고 주장했다.

김 위원장은 “우리는 모든 것을 다 걸 테니, 이명박 대통령도 다 걸라”면서 “6월 총파업과 선거로 날치기, 야합을 심판하고 민주주의를 회복하는데 진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6월 총파업을 선언한 금속노조 박유기 위원장도 “이제는 선언이 아니라 실천과 투쟁이 필요한 때”라면서 “이명박 정권과 끝장 볼 때까지 투쟁할 수 있도록 선봉에 서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OECD 노조자문위원회 롤랜드 슈나이더 선임정책위원도 참여해 노동자들의 투쟁에 힘을 실어줬다.

슈나이더 위원은 “(이명박 정부가 취임한) 지난 3년간 한국의 노동 기본권이 심각히 후퇴했다”며 “근심위에서 결정한 타임오프 제도는 노조를 약화시키는 결정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에 돌아가면 한국 사례를 알려나갈 것”이라며 “OECD가 한국에서 노동기본권 특별감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촉구하겠다”고 밝혀 많은 박수를 받았다.

국민주권운동본부 이강실 대표도 “이명박 정권이 정책을 피는데 가장 걸림돌을 노조로 보고 있다”며 “노동자를 두려워하는 것인데, 노조가 앞장서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하자”고 밝혔다.

한편 임태희 노동부 장관은 이날 “타임오프제도는 상생협력의 한국형 노사모델 출발점”이라면서 제도를 강행할 뜻을 밝혔다. 노동부는 이르면 14일 타임오프를 정식 고시할 예정으로 앞으로 노동계와의 충돌이 예상된다.





<정혜규 기자 realwin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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