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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노조 탄압, <동양레미콘> 해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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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2-09 16:23 조회4,96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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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건설노조가 56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 동양레미콘 (광주)분회 노조탄압 사태에 대해 강력 대응키로 해 주목되고 있다. 특히 이번 ‘대응’은 최근 태형, 한성 등 레미콘업계 사업장 투쟁들이 번번이 ‘벽’에 막혀온 터라 더욱 주목된다.

9일 오후2시 종각역 동양메이저 빌딩 앞에서 200여명의 노조간부와 조합원들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노조탄압 규탄 및 생존권 사수’ 건설노조 수도권 집회에서 한영식 수도권본부장은 “그동안 100일을 싸워오면서 점심을 라면 한 끼로 먹으며 여기까지 왔다”면서 ‘지역 분회’ 사태가 사실상 수도권 투쟁으로 넘어왔음을 확고히 했다.

<##IMAGE##>신동식 분회장은 “사측이 일방적으로 임금을 30%나 삭감하고 ‘일하고 싶으면 개인별로 와서 도장 찍어라’고 한다”면서 “56명 전 조합원이 아직 흩어지지 않고 단결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김호중 건설노조 수석부위원장은 “건설노조 말살 정책 끝에는 이번 ‘동양’ 탄압을 보면 된다”면서 “노조를 없앰으로써 시키면 시키는 대로 부려먹으려는 의도가 깔려 있고, 뒤에는 이명박 정부가 있는 만큼 ‘죽기 살기’로 싸우자”고 호소했다.

최종진 민주노총 서울본부장은 “동양메이저는 건설노동자 생존권을 무참히 짓밟고 전형적으로 노조를 파괴하려 드는 악랄한 자본”이라면서 민주노총도 이번 노동권 지키는 싸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멀리 대구에서 올라온 오상용 건설노조 대구경북본부장은 “회사가 어렵다고 운반단가 인하하고 임금 삭감하고 노동시간을 늘리느니 차라리 문을 닫아야 할 것”이라면서 “이번 수도권 투쟁을 지역에서도 받아 안아 총파업 3번 했던 만만찮은 힘을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이날 집회 도중 건설노조 경기본부장등 교섭대표로 나선 3명의 노조간부들은 빌딩으로 진입하던 중 사측 관리자들과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지만, 회사측이 대화(교섭)에 응해 오는 12일 오후3시 현지공장에서 노사 교섭을 다시 갖기로 했다.

박대규 건설노조 건설기계분과위원장은 이번 투쟁과 관련해 “태형이나 한성레미콘은 신규노조 결성 문제였고 사실상 우리가 실패한 싸움임을 인정한다”면서 “이번 동양레미콘의 경우는 다르다. 동양은 2000년에 노조를 결성해 운영해 왔다는 점에서, 그동안 건드리지 않았던 기존 노조마저도 없애려는 사측의 ‘의도’는 결코 물러나서도 용납할 수도 없다”고 못 박았다.

한편 건설산업연맹은 이날 오후에 개최한 중집회의에서 가맹조직인 건설노조 대표자(김금철 위원장) 변경신고에 대한 노동부의 보완 조치 반려와 관련해 ‘자주성’과 ‘선거권’을 부정하는 ‘작태’로 보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건설노동조합(위원장 김금철)이 지난 1월 29일 노동부 남부지청에 대표자 변경신고서를 제출했지만, 노동부 남부지청은 2월 5일, ‘근로자가 아닌 건설기계 지입차주가 조합원이 될 수 없고’ 이에 ‘건설노조의 결의는 하자가 있다’며 변경신고를 보완하라고 공문을 보내왔다.




강상철기자/노동과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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