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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다이 토론 클럽 - 푸틴 대통령 기조 연설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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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2-11-13 18:49 조회91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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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다이 토론 클럽 - 푸틴 대통령 기조 연설 전문

나는 다극성이 현실이며, 사실상 유럽이 똑같이 정치적, 경제적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동일한 유럽 내에서, 그들은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이해합니다. 오늘날 유럽의 법적 성격은 - 누구에게라도 기분이 상하지 않게 부드럽게 말하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 매우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세계는 본질적으로 다양하며, 모든 사람들을 하나의 규정된 틀 아래에 몰아넣으려는 서구의 시도는 객관적으로 실패할 것이며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전 세계를 지도하겠다는 욕망, 사실상 독재정치 혹은 독재를 통한 지도력 유지에 대한 오만한 열망은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세계 지도자들의 국제적 권위의 저하로 바뀌었을 뿐더러, 전체적으로 그들의 협상능력에 대한 불신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그들은 하나를 말하고, 내일 또 다른 서류에 서명합니다. 내일은 그것을 부인하고, 그저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전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문서가 어떻게 서명되었는지, 무엇에 대해 이야기했는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불가 입니다.




https://www.miragenews.com/full-text-of-putin-speech-and-answers-at-valdai-884161/

역자: 한능균. 21세기연구원 번역실장.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목요일[2022년10월27일] 발다이 토론회 Valdai Discussion 제19차 연례회의에서 광범위한 기조연설과 질의응답을 했습니다.
수 백 명의 기자들과 그의 연례 만남은 기록적인 3시간 40분 동안 지속됐습니다. 대부분의 질문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러시아에서는 이를 "특수 군사작전"이라고 함), 세계 질서, 외교 정책 및 관계, 경제, 제재, 패권 "서구"에 대한 친숙한 불만 및 비판 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여느 때와 같이 그는 개회 연설의 가장 중요한 부분을 러시아의 가치에 바쳤고, 서구인들이 “흔히 말하는 배척/취소 문화cancel culture"를 비판하고, 서구는 전통적 뿌리를 상실했다고 질책했습니다.
[표도르 루키야노프 Fyodor Lukyanov는 러시아 글로벌 문제 편집장, 외교 및 국방 정책 위원회 상임 의장, Valdai 국제 토론 클럽의 연구 이사입니다.]


다음은 연설과 긴 기자 회견의 전체 전문입니다.


표도르 루키야노프: 친애하는 친구, 귀빈 여러분!

발다이 국제토론클럽 제19차 연례포럼의 마지막 본회의를 시작합니다.

이 회의장에서 여러분을 뵙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그리고 본회의에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하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

블라디미르 블라디미로비치, 안녕하세요!

우리는 매년 당신을 만나기를 고대하고 있지만 올해는 아마도 평소보다 조급함이 더 컸을 것입니다. 토론할 주제가 많이 있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네, 짐작할 수 있습니다.
표도르 루키야노프: 포럼 자체는 주로 세계질서에 대한 주제에 전념했습니다. 세계질서가 어떻게 변화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적으로 말해서 현재 세계에서 누가 권력을 행사하고 있는지, 누가 통치하며 원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지 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관찰자로서 논의하고 있으며 당신은 여전히 당국자이므로 우리와 의견을 공유해 주십시오.

기조연설

블라디미르 푸틴: 대단히 감사합니다.
본회의 참가자 여러분! 신사 숙녀 여러분! 친구들!
나는 전날 이곳에서 있었던 토론에 대해 조금 알게 되었습니다. 매우 흥미롭고 유익했습니다. 러시아에 와서 서로 소통한 것을 후회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만나서 반갑습니다.
발다이 클럽Valdai Club의 플랫폼에서 우리는 이러한 변화들에 대해 한 번 이상 이야기했습니다. 이미 세계에서 발생했으며, 지금도 일어나고 있는 심각하고 커다란 변화입니다. 국제기구의 쇠퇴, 집단안보 원칙의 침식 그리고 국제법을 대치하는 소위 말하는 규칙들의 위험성에 대해 이야기 했었습니다. 누가 그 규칙들을 만들어 냈는지는 분명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만 아마도 부정확합니다. 누가 그것들을 만들었는지, 무엇을 기반으로 만들었는지, 그리고 무슨 내용을 담고 있는지 일반적으로 볼 때 분명하지 않습니다.
하나의 규칙을 승인하려는 시도만 분명해 보입니다. 그래서 권력을 잡은 사람들은 지금은 권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나는 범세계 권력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어떠한 규칙을 따를 필요 없이 존재할 기회를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뭐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무엇을 하든지 그에 따른 책임은 모두 회피됩니다. 실제로 여기에서 사람들이 말했듯이, 끊임없이 우리에게 이야기하는 바로 그 규칙들이 있습니다. 끊임없이 그것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여기에서는 다양한 평가와 예측이 들린다는 사실이 발다이Valdai 토론의 가치입니다. 토론에 참석하신 분들이 얼마나 진실했는지 삶 자체가 보여 주듯이 가장 엄격하고 객관적인 심사관은 그분들이 살아온 삶의 궤적입니다. 이 전 몇 년 동안 여기에서 우리가 수행했던 예비논의가 얼마나 정확했는지 알 수 있습니다.
아차 그렇군요, 이전 회의에서 한두 번 이상 이야기했었던 부정적인 시나리오에 따라, 사건들이 여전히 진행 중이군요. 더욱이 이러한 사건들은 군사·정치적 영역뿐만 아니라 경제·인도적 영역에서도 대규모로 체제를 흔드는 위기로 발전하였습니다.
소위 서구Western에는 어떻게 보면 통합이란 것이 당연히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서구는 하나의 전체를 이루지만 별개의 개체로 남아 있는 덩어리가 분명합니다. 이 서구는 예를 들자면, 최근 몇 년 동안, 특히 최근 수 개월 동안 자신을 확장하기 위해 여러 조치를 취했습니다. 사실상, 그들은 항상 문제를 악화시키는 행동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에게는 뭔가 새롭게 바뀌는 것조차 없습니다. 예를 들면 우크라이나 전쟁의 선동이나, 대만 전역의 도발, 세계 식량 및 에너지 시장의 불안정입니다. 물론 후자는 의도적으로 수행되지 않았다고 의심의 여지가 없지만, 내가 이미 언급 한 바로 그 서구 당국의 수많은 체제의 오류로 인해 발생했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금 보고 있듯이 설상가상으로 범유럽 가스 송유관이 파괴되었습니다. 이것은 상상도 못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이러한 슬픈 사건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를 지배하려는 권력욕은 소위 서구가 이 도박에 걸고 있는 판돈과 정확히 일치합니다. 그러나 이 도박은 확실히 위험하고 피투성이이며, 또한 더럽습니다. 이 도박에서는 다른 국가들과 그 인민들의 주권, 독창성과 고유성을 부정하며, 이 국가들의 이익을 조금도 염두에 두지 않습니다. 어쨌든, 그들이 부정한다는 직접적인 언급은 없지만, 실제로 이것이 정확히 수행되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언급한 바로 그 규칙을 공식화하려는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그 누구도 그 규칙들을 만들어갈 때, 처음부터 참여할 권리가 없었습니다. 다른 모든 사람들이 바로 이 규칙에 복종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신뢰를 쌓고 집단안보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서구 동업자들에게 러시아가 제안한 것을 상기시켜 드리겠습니다. 지난해 12월에는 우리의 제안들이 또 다시 그냥 무시되었습니만, 현대 사회에서는 수수방관 한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거의 없습니다. 바람을 심는 자는 회오리바람을 거둔다는 말과 같습니다. 위기의 시대에는 실제로 세계적인 영웅이 나옵니다. 모든 이들에게 영향을 미칩니다. 잘못된 생각이나 믿음을 품을 필요는 없습니다.
인류에게는 사실상 이제 두 가지 방법이 있습니다. 필연적으로 우리 모두를 짓누를 수 있는 문제들을 해결하지 않고 계속해서 방치해 두거나, 아니면 비록 불완전하게나마 작동하지만 세상을 더 안정적이고 안전하게 만들 수 있는 해결책을 찾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주지하시다시피 나는 항상 상식의 힘을 믿었고, 믿어왔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조만간 다극 세계 질서의 새로운 중심과 서구 모두가 우리의 공동 미래에 대해 동등한 대화를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물론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나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강조점 몇 가지를 간략하게 설명하겠습니다.
오늘날 일어나고 있는 사건들을 살펴보면, 뜻밖에도 환경문제를 부차적인 문제로 내몰고 있습니다. 이것부터 시작하고 싶습니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첫 번째 의제가 아닙니다. 그러나 이 근본적인 도전은 사라지지 않았고, 소멸되지도 않았으며, 오로지 성장하고 있습니다.
생태계 균형이 깨질 경우 가장 위험한 결과 중 하나는 자연의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것입니다. 이제 나는 우리 모두가 모여서 논의 하고자 하는 주요 주제로 돌아가고자 합니다. 즉, 문화, 사회, 정치, 문명과 같은 또 다른 다양성이 덜 중요할까요?
또한, 모든 다른 점을 없애는 단순화 작업이 거의 현대 서구의 본질이 되었습니다. 이 단순화 뒤에는 무엇이 남아 있습니까? 무엇보다도 이는 서구 자체가 지니고 있는 창의적인 잠재력을 소멸시키는 것일 뿐만 아니라 다른 문명의 자유로운 발전을 억제하고 차단하려는 욕망입니다.
직접적인 상업적 이해관계도 물론 있습니다. 그들의 가치, 소비자들의 고정관념, 획일성을 강요함으로써 우리의 반대자들은 - 나는 그들을 매우 조심스럽게 이렇게 부르겠습니다 - 그들의 상품시장을 확장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시장의 모든 것이 매우 원시적입니다. 보편적이어야 하는 것이 바로 서구 자신들의 문화와 세계관이어야한다고 서구가 주장하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이것이 직접적으로 언급되지 않는다면 - 비록 그들은 또한 종종 직접적으로 언급합니다만 - 그들이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는다면, 이것이 그들이 행동하고 주장하는 방식이며, 실제로 현실에서 그들의 정책에 따라, 그들은 바로 이러한 가치들이 전 세계의 모든 의사소통하는 이들에 의해 무조건적으로 받아들여져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나는 알렉산드르 이사예비치 솔제니친Alexander Isaevich Solzhenitsyn*의 유명한 하버드 연설을 인용하겠습니다.
* 러시아의 소설가. 가장 유명한 소비에트 반체제 인사. 공산주의에 대한 노골적인 비평가였으며 소비에트 연방, 특히 수용소 시스템의 이른바 정치적 탄압에 대한 세계적인 인식을 높이는 데 일조(역주)

일찍이 1978년에 그는 서구가 "지속적인 맹목적 우월성"으로 특징지어지고 있으며, 이것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는 "지구상의 모든 광대한 지역이 발전해서 현재의 서구 체제 쪽으로 발전해야 한다는 개념을 뒷받침합니다...". 1978년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거의 반세기 동안 솔제니친Solzhenitsyn이 말했던 이 맹목적인 현상 - 노골적으로 인종 차별적이며 신식민지적 성향 - 은 특히 소위 일극 세계의 출현 이후, 그저 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서 내가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요? 자신의 무오류성에 대한 자신감은 매우 위험한 상태입니다. 이는 자신들이 좋아하지 않는 것들을 그저 파괴해버리려는 자신들의 "무오류"의 욕망에 매우 가깝게 있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취소cancel" 입니다. 최소한 이 단어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 봅시다.
냉전이 한창이던 시절, 체제와 이념, 군사적 경쟁이 절정에 달했을 때에도 다른 민족의 - 서구의 반대자들의 - 문화, 예술, 과학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는 일은 그 누구에게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누구의 마음속에도 그런 생각은 추호도 없었습니다! 알고 있습니다, 교육계, 과학계, 문화계뿐만 아니라 스포츠계에도 일부 제약은 부과되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소련과 미국의 지도자들은 인도적 영역을 섬세하게 다루어야 하고, 상대방을 연구하고 존경해야하며, 적어도 미래를 위해 건전하고 유익한 관계의 기초를 보존하기 위해 때로는 상대방에게서 무언가를 빌릴 수도 있다는 것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까? 한때, 나치는 책을 불태우는 지경까지 이르렀었고 이제는 서구의 "자유주의와 진보의 수호자들"이 도스토예프스키와 차이코프스키의 금지령에 빠져버렸습니다. 소위 취소문화라고 합니다만, 사실 우리는 이미 이것에 대해 여러 번 이야기 했습니다. 실제 취소문화는, 살아 있고 창조적인 모든 것을 깎고 어떤 영역에서도 자유로운 사고가 발전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습니다. 경제에서도, 정치에서도, 문화 영역에서도 그렇습니다.
오늘날 매우 진보적인 이데올로기는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변했습니다. 초기에 고전적 자유주의가 모든 사람의 자유를 원하는 것을 말하고, 원하는 것을 할 자유로 이해했다면, 이미 20세기에 자유주의자들은 이른바 열린사회에 적들이 존재하고, - 열린사회에 적이 있다고 밝힙니다 - 그리고 그러한 적들의 자유는 폐지되지 않는다면 제한되어야 한다고 선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그들은 어떤 대안적 관점이라도, 체제 전복적인 선동선전이나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는, 매우 비합리적인 지점에까지 도달했습니다.
러시아에서 나오는 것은 모두 "크렘린궁의 음모"라고 합니다. 그러나 여러분 보십시오! 우리 모두가 그렇게 강력합니까? 우리를 반대하는 자들의 어떤 비판이든 그 무엇이든! "크렘린의 음모", "크렘린의 손"으로 인식됩니다. 이것은 좀 말도 안 되는 소리입니다. 도대체 당신들은 무엇에 빠져 있습니까? 적어도 두뇌를 움직이고, 좀 더 흥미롭고, 좀 개념적으로 관점을 진술해 보십시오. 모든 것을 크렘린의 음모라고 비난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습니다.
이 모든 것은 19세기 표도르 미하일로비치 도스토예프스키Fyodor Mikhailovich Dostoevsky*의 영감에 의해 예언되었습니다.
* 러시아의 소설가, 단편 작가, 수필가 및 언론인. 19세기 러시아 의 혼란스러운 정치, 사회, 영적 분위기 속에서 인간의 조건 을 탐구 하고 다양한 철학적, 종교적 주제를 다룸(역주)

그의 소설 사로잡힌 자 The Possessed*의 등장인물 중 하나인 허무주의자 쉬가레프Shigalev는 그가 발명한 밝은 미래를 다음과 같이 설명했습니다.
* 때로는 The Possessed 또는 악마The Devils 라고도 불리는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시베리아 망명에서 돌아온 후 쓴 4대 걸작 중 하나(역주)

"무한한 자유를 남기기 위해, 끝없는 전체주의로 결론 맺는다". 그런데, 우리의 서구 반대자들이 이 지경까지 온 것입니다. 그는 또한 소설의 또 다른 주인공인 피터 베르호벤스키 Peter Verkhovensky에 의해 울림을 받는데, 사회에는 사람들 간의 배신, 비난, 첩보가 광범위하게 필요할 뿐만 아니라, 재능이나 뛰어난 능력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합니다.
"키케로의 혀는 잘렸고, 코페르니쿠스는 눈이 뽑혔고, 셰익스피어는 돌로 맞았다."
우리의 서구 반대자들이 이 지경까지 오고 있는 것입니다. 현대 서구의 취소문화가 아니라면 이것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위대한 사상가들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인용문을 찾아준 나의 조언자들에게 솔직히 감사드립니다.

이에 대해 뭐라고 합니까? 물론 역사는 모든 것을 제자리에 돌려놓을 것이고, 세계 문화의 보편적으로 인정받는 천재의 가장 위대한 작품을 취소하지는 않을 것이지만, 오늘날 어떤 이유로든 자신들의 재량에 따라, 이 세계문화를 처분할 권리가 있다고 스스로 결정한 사람들 말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그들의 자만심은 그 정도를 벗어났을 뿐만 아니라, 아무도 그들의 이름을 수년이 지나면 기억하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도스토예프스키는 차이코프스키, 푸쉬킨처럼 누가 원하든지 원하지 않든 간에 살아 있을 것입니다.
본질적으로 신식민주의 속성을 그대로 담고 있는 서구의 세계화 모델은 획일성, 금융 및 기술 독점, 모든 종류의 차이점의 제거 등의 바탕위에 설계되고 세워진 것이었습니다. 목적은 분명했습니다. 세계의 경제와 정치에서 서구의 무조건적인 지배를 강화하고, 이를 위해 전 지구의 자연 및 재정 자원, 지적, 인적 및 경제적 기회를 활용하고, 이른바 새로운 전 지구적 상호의존성이라는 사탕발림 아래에서 수행하는 것입니다
여기서 나는 또 다른 러시아 철학자 알렉산더 알렉산드로비치 지노비에프Alexander Alexandrovich Zinoviev*를 기억하고 싶습니다.
* 소비에트 철학자, 작가, 사회학자, 언론인. 소련에서 철학 사상의 재탄생을 상징(역주)

그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날이 바로 10월 29일입니다. 이미 20여 년 전, 그는 서구 문명이 일정 수준으로 살아남기 위해서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지구 전체가 생존을 위한 환경으로 필요하고, 인류의 모든 자원이 필요합니다."

이것이 그들이 주장하는 것이고, 이것이 바로 그것입니다.
더욱이, 이 체제 안에서 서구는 처음에 자체적으로 원칙과 메커니즘을 개발했기 때문에 스스로 웅장하게 출발했습니다. 그들이 끊임없이 이야기지만, 이해할 수없는 "블랙홀"인 바로 그 원칙이 무엇인지 지금은 아무도 모릅니다. 그러나 세계화로부터의 발생하는 수익이 서구 국가가 아닌 다른 국가, 특히 지금 우리가 이야기하고 있는 아시아라는 큰 국가들에게 돌아가기 시작하자마자, 서구는 많은 규칙을 즉시 변경하거나 완전히 취소했습니다. 그리고 자유 무역, 경제적 개방, 평등 경쟁, 심지어 재산권까지 그들이 그토록 신성시했던 원칙들이 갑자기 잊혔습니다. 그것도 완전히 잊혔습니다. 무엇인가가 자기들에게 이익이 된다싶으면, 그들은 경기가 진행 중에도 즉시 규칙을 바꿉니다.
개념과 의미를 바꿔버리는 또 다른 예입니다. 서구의 이념가들과 정치인들은 수 년 동안 전 세계 사람들에게 민주주의 외에 다른 대안은 없다고 되풀이해서 강조해왔습니다. 사실상, 그들은 서구의 소위 자유주의식 민주주의 모델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었습니다. 민주주의의 다른 모든 선택지와 다른 형식을 그들은 경멸적으로 나는 이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들은 입을 모아 오만하게 거부합니다. 이 방식은 식민지 시대부터 오래 전에 발전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은 2급 시민들로 취급되고 그들 자신은 예외로 간주하기를 지금까지 수 세기 동안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오늘날 세계 공동체의 절대다수는 국제 문제에서 민주주의를 요구하고 있으며, 개별 국가 또는 어느 특정 국가그룹의 특정 형태의 권위주의적 명령도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국제관계 수준에서 민주주의 원칙을 직접 적용하지 않는다면 이것은 도대체 무엇입니까?
그렇다면 인용 부호로 묶인 "문명화된" 서구의 입장은 무엇입니까? 여러분들이 민주주의자라면 수십억 명의 자유에 대한 그 자연스러운 열망을 여러분들은 환영해야 할 것 같지만 서구는 절대로 그렇지 않습니다! 서구는 그것을 자유주의적 규칙기반 질서의 전복이라고 이름붙이면서, 경제 및 무역 전쟁, 봉쇄, 배척, 색깔혁명을 시작할 뿐만 아니라 온갖 종류의 쿠데타를 준비하고 수행합니다.
그것들 중 하나는 2014년 우크라이나에서 비극적인 결과를 낳았습니다. 서구가 뒤에서 후원했고 심지어 그 쿠데타에 얼마나 많은 돈을 썼는지까지 말했습니다. 통상 그들은 그저 어깨만 으쓱하면서 아무 것도 부끄러워하지 않습니다. 또 그들은 솔레이마니* 이란 장군을 잡아서 죽였습니다.
* 이슬람 혁명 수비대에서 복무한 이란군 장교. 2020년 암살될 때까지 주로 역외 및 은밀한 군사 작전을 담당하는 사령관 역임(역주)

그들은 솔레이마니를 잡아서 그들이 원하는 대로 뭐든 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한 나라의 장교였습니다! 그들은 제3국의 영토에서 살해하고 나서 “예, 우리가 죽였습니다”라고 실토했습니다. 상식적으로 이게 말이나 됩니까? 우리는 도대체 어디에 살고 있습니까?
습관적으로 워싱턴은 현재의 세계질서를 미국식 자유주의라고 계속 부르고 있지만, 사실 이 악명 높은 "질서"는 날마다 혼돈을 가중시키고 있을 뿐만아니라, 덧붙이자면, 심지어 서구 국가들에 대해서도, 독립의지를 보여주는 이들 서구 국가들의 작은 시도에 대해서도 점점 더 편협해지고 있습니다. 모든 시도가 바로 계획단계에서 억제될뿐더러 그들은 자신의 동맹자국들에게 주저 없이 더 많은 제재를 가합니다! 그런데 그 동맹국들은 모든 것에 바로 동의하고, 고개를 숙여 순응합니다.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EU 조약에서 유럽 기독교 가치와 문화에 대한 약속을 공고히 하자는 헝가리 의회 의원들의 7월 제안은 프론드Fronde*가 아니라 직접적인 적대적 방해행위로 인식되었습니다.
* 왕과의 전투를 하기 위한 프랑스 귀족의 마지막 시도를 대표(역주)

이게 뭡니까? 이게 도대체 무슨 뜻인가요? 예, 어떤 이는 좋아하고, 어떤 이는 그렇지 않습니다.
천 년 동안 우리 러시아는 모든 세계종교 간의 독특한 상호작용 문화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기독교적 가치도, 이슬람적 가치도, 유대적 가치 어떤 것이든 취소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서로 다른 세계종교를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존중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 나라의 여러 지역에서 - 나는 그저 이것을 직접 압니다 - 사람들은 함께 걸으며 기독교, 이슬람교, 불교, 유대교 축일을 기념하고, 서로 축하하고 기뻐하며, 즐겁게 지냅니다.
그런데 여기는 아닙니다. 왜 아닙니까? 적어도 그들은 토론할 것입니다. 굉장합니다!
과언이 아닐 정도로, 이 모든 것은 체계를 갖추기는커녕, 미국 세계질서의 신자유주의적 모델의 교리적 위기입니다. 그들은 새롭게 창조하거나 진취적인 발전에 대한 생각이 추호도 없으며, 자신들의 지배력을 유지하는 것에 급급한 것 외에는 세상에 보탬이 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나는 다극 세계에서 진정한 민주주의가 무엇보다도 어떤 국가, - 나는 이 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어떤 사회 또는 어떤 문명이든 자신들의 길, 사회/정치 시스템을 선택할 가능성을 전제로 한다고 확신합니다. 미국과 EU 국가들이 그러한 권리를 가지고 있다면, 당연히 아시아 국가, 이슬람 국가, 페르시아만의 군주국 및 다른 대륙의 국가도 이 권리를 갖습니다. 물론 우리 러시아도 그것을 가지고 있으며 우리가 어떤 사회체제와 어떤 원칙을 세워야하는지 아무도 우리 국민에게 왈가불가 할 수 없습니다.
대안적 사회 모범 체계들이 세계 도처에서 생겨남으로써, 서구의 정치적, 경제적, 이데올로기적 독점이 직접적으로 위협받습니다. 이 대안체제들은 현존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며 - 나는 이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 오늘날 더욱 효율적이며 밝고 매력적입니다. 이 체제들은 결국에는 분명히 발전할 것입니다. 이는 불가피합니다. 한편, 미국 정치 과학자, 전문가들은 이에 대해 직접 논문을 씁니다. 사실, 그들의 정부는 아직 충분히 경청하고 있지 않습니다. 비록 정치학 잡지와 토론에서 표현되는 이러한 아이디어를 그들이 보지 않을 수 없지만 말입니다.
이 체계의 발전은 영적, 도덕적 가치에 기초한 문명들의 대화에서 정확히 진행되어야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상이한 문명들은 인간, 즉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른 이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종종 겉으로만 다를 수 있지만 모든 인간은 최고의 존엄성과 영적 본질을 인식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당연히 구축할 수 있고, 구축해야만 하는 미래의 공통기반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여기서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전통적인 가치는 모든 이들이 반드시 획일적으로 똑같이 준수해야 하는 고정된 가정이 아닙니다. 당연히 아닙니다. 전통적 가치와 소위 신자유주의적 가치와의 차이점은, 특정 사회의 전통, 문화 및 역사적 경험을 따르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 각각이 고유하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전통적인 가치는 누구에게도 획일적으로 부과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각 국가들이 수 세기 동안 선택한 것이기에 신중하게 다루어지고 존중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전통 가치에 대한 우리의 이해이며, 이 접근 방식은 대다수의 인류가 공유하고 수용합니다. 이는 세계문명의 근간을 이루는 것이 동양,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유라시아 등의 전통사회이기 때문에 당연한 일입니다.
민족과 문명의 특성이 존중받게 되면 모든 사람에게 이익입니다. 사실 이것은 소위 서구를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지배력을 잃게 되면 순식간에 세계무대에서 소수자가 됩니다. 그리고 자신의 문화적 정체성에 대한 이 서구 소수 민족의 권리는 - 저는 이것을 물론 강조하고 싶습니다 - 보장되어야 하며 당연히 존중받아야 하지만, 동등한 입장에서 다른 모든 사람의 권리와 함께라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서구 엘리트들이 수 십 가지의 성별과 게이 프라이드 행진과 같은 - 내 생각에는 - 이상하고, 새로운 추세를 그들의 사회와 구성원들의 마음속에 주입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하도록 내버려 두십시오! 그러나 다른 사람들이 똑같은 방향으로 따르도록 강요하는 권리는 그들에게는 없습니다.
복잡한 인구 통계학적, 정치적, 사회적 변화 과정이 서구 국가들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우리는 보고 있습니다. 물론 이것은 그들의 내부 문제입니다. 러시아는 이러한 문제에 간섭하지 않으며, 향후에도 간섭하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서구와는 달리, 다른 집 마당으로 기어 들어가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실용주의가 널리 퍼지기를 바랄뿐만 아니라, 러시아가 순수 전통적 서구 및 기타 평등한 개발 기구들과의 대화를 통해 다극 세계질서를 구축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하기를 바랍니다.
나는 다극성이 현실이며, 사실상 유럽이 똑같이 정치적, 경제적 주체성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고 덧붙이고 싶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동일한 유럽 내에서, 그들은 이에 대해 직접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을 우리 모두는 이해합니다. 오늘날 유럽의 법적 성격은 - 누구에게라도 기분이 상하지 않게 부드럽게 말하려면 어떻게 표현해야 할까요 - 매우 제한적이라고 봅니다.

세계는 본질적으로 다양하며, 모든 사람들을 하나의 규정된 틀 아래에 몰아넣으려는 서구의 시도는 객관적으로 실패할 것이며 아무 것도 얻지 못할 것입니다.
전 세계를 지도하겠다는 욕망, 사실상 독재정치 혹은 독재를 통한 지도력 유지에 대한 오만한 열망은 실제로 미국을 비롯한 서구의 세계 지도자들의 국제적 권위의 저하로 바뀌었을 뿐더러, 전체적으로 그들의 협상능력에 대한 불신의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오늘 그들은 하나를 말하고, 내일 또 다른 서류에 서명합니다. 내일은 그것을 부인하고, 그저 자기들 하고 싶은 대로 합니다. 전혀 신뢰하기 어렵습니다. 문서가 어떻게 서명되었는지, 무엇에 대해 이야기했는지,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지 등에 대해서 완전히 이해불가 입니다.
예전에는 몇몇 국가들에게만 미국과의 논쟁을 허용했고, 이는 거의 신기한 일처럼 보였다면, 워싱턴이 모든 국가들에게 압력을 아직도 가하려고 한다는 사실에도 불구하고, 다양한 국가들이 워싱턴의 근거 없는 요구를 거절하는 것이 이제는 이미 흔한 일입니다. 그들에게는 잘못된 정책은 절대 어디에도 없습니다. 글쎄요, 역시 그들의 선택으로 놓읍시다.
나는 세계 사람들이 그들을 불명예스럽게 만들어왔던 강압적인 정책들에 눈 감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늘 서구는 세계 지배력을 유지하기 위해 대가를 치러야 할 것이고, 더욱더 많은 대가를 치르게 될 것입니다. 서구에 있는 이런 엘리트들을 대신하여, 이미 내가 언급했듯이, 미국의 일부 정치학자들과 정치가들이 그것에 대해 생각하고 있는 것처럼 나는 그러한 전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것입니다.
현재의 힘든 갈등 상황에서 몇 가지를 직접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독립적이고 독창적인 문명을 가진 러시아는 스스로를 서구의 적으로 간주한 적도 없었고, 고려하지도 않습니다. 미국 혐오Americanophobia, 앵글로족 혐오Anglophobia, 플랑크족 혐오Francophobia, 게르만족 혐오Germanophobia - 이 모든 단어들은 그러나 외국인 혐오Xenophobia 의 징후와 마찬가지로 러시아 혐오Russophobia 및 반유대주의anti-Semitism와 같은 형태의 인종 차별주의입니다.
내가 전에 말했듯이, 두 개의 서구가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적어도 두 개, 아마도 더 많겠지만 적어도 두 개입니다: 전통적이고 주로 기독교적인 가치, 자유, 애국심, 가장 부유한 문화의 서구, 그리고, 이슬람 가치도 있습니다. - 많은 서구 국가 인구의 상당 부분이 이슬람임을 고백합니다 - 이 서구는 어떤 면에서 우리와 가깝고, 심지어 고대 뿌리에도 공통점이 많습니다. 그러나 또 다른 서구가 있습니다. 공격적이고, 세계 각지 사람들로 구성되며, 신식민지이며, 신자유주의 엘리트의 도구로 작용합니다. 물론 러시아는 이 후자의 서구로부터의 명령을 결코 참지 않을 것입니다.
2000년 대통령으로 선출된 후 겪었던 일을 나는 늘 기억할 것입니다. 당시 서구가 사실상 공개적으로 지원했던 북 코카서스의 테러리스트 둥지를 파괴하기 위해 우리가 지불했던 대가를 기억합니다. 여기 있는 모든 어른들, 이 회의장에 참석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가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를 이해합니다. 재정적, 정치적, 정보지원이 실제로 그랬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그것을 경험했습니다.
게다가 [서구는] 러시아 영토의 테러리스트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을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이러한 위협을 조장했습니다. 우리는 그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황이 안정화된 후 주요 테러조직이 패배했을 때, 체첸인들의 용기 덕분에, 우리는 뒤돌아보지 않고, 화내는 척 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상호 이익과 서로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실제로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까지도 포함해서 원하는 모든 사람과 관계를 수립하고 발전시켰습니다.

나는 이것을 공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러시아는 당시의 모든 어려움을 이겨내고, 강건하고, 대내외 테러에 대처하고, 경제가 살아나고, 발전하기 시작했고, 국방력이 강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서구의 주요 국가 및 나토NATO와 관계를 구축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메시지는 같았습니다: 서로 적이 되지 말고, 함께 공존합시다. 대화를 나누고 신뢰를 구축하여 평화를 이룩합시다. 우리는 절대적으로 진지했습니다. 나는 이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화해의 복잡성을 분명히 이해했지만 우리는 그렇게 했습니다.
그리고 나서 우리는 무엇을 얻었습니까? 요컨대, 우리는 가능한 협력의 모든 주요 영역에서 "아니오"라는 답변을 받았습니다. 우리는 점점 끊임없는 압박을 받아왔었고, 우리 국경에 긴장의 온상이 만들어졌습니다. 그리고 이 압박의 목적은 무엇일까요? 목표는 러시아를 더 취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목표는 러시아를 지정학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도구로 만드는 것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이것은 보편적인 규칙입니다: 서구는 자신의 목적을 위해 이러한 도구를 사용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을 도구화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이런 압력에 굴복하지 않는 사람들은 그 도구가 되기를 원하지 않았지만, 그 사람들에게는 서구로부터 제재가 부과될 뿐만 아니라, 모든 종류의 경제적 제약이 수행되고, 그들과 관련하여 가능할 곳에서는 쿠데타 등이 준비되고 있거나 진행됩니다. 그런데 결국 아무 것도 되는 것이 없다면, 다음 목표는 단 하나입니다. 파괴하고 정치 지도에서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것은 러시아와 관련해서는 전혀 효과가 없었었을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그런 시나리오를 전개하고 실행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밖에 무엇을 더 추가하시겠습니까? 러시아는 서구의 엘리트들에게 도전하지 않습니다. 러시아는 오직 자유로운 실존의 권리를 방어할 뿐입니다. 동시에, 우리 자신들은 일종의 새로운 지배세력이 되지 않을 것입니다. 러시아는 일극성을 양극성, 혹은 삼극성 등으로 대체하거나, 서구의 우세를 동구, 북구, 남구 등의 우세로 대체할 것을 제안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되면 필연적으로 새로운 교착 상태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리고 나는 여기에서 위대한 러시아 철학자 니콜라이 야코블레비치 다닐렙스키Nikolai Yakovlevich Danilevsky*의 말을 인용하고 싶습니다.
* 러시아 제국의 박물학자, 경제학자, 민족학자, 철학자, 역사가이자 범슬라브주의와 슬라브 운동의 사상가로서 세계사에 대한 순환적 관점을 설명(역주)

그는 진보란, 우리의 반대자들 중 일부가 우리를 밀어붙인다고 모든 사람이 같은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구성되는 것이 아니라 - 이 경우 진보는 곧 멈출 것이라고 다닐렙스키Danilevsky는 말합니다 - "인류의 역사적 활동의 장 전체 분야를 사방팔방 모든 방향으로 생산하는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어떤 문명도 최고로 발전했다고 자랑스러워할 수 없다고 덧붙입니다.
자유스러운 국가와 민족 발전 및 개인주의의 해체 - 창조자로서의 인간에 대한 사랑, 원시적인 단순화와 금지 - 다양한 문화와 전통의 복잡성에 의해서만 독재에 대항할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오늘날의 역사적 순간의 의미는 모든 문명, 국가 및 그들의 통합 기구가 자체적이고 민주적이며 독창적인 발전경로를 위한 기회를 실제로 열어 놓았다는 사실에 정확하게 놓여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는 새로운 세계 질서가 법과 권리에 기초하고 자유롭고 독창적이며 공정해야 한다고 믿습니다.

따라서 세계 경제와 무역은 보다 공정하고 개방적이어야 합니다. 러시아는 국제결제은행의 취지와 목적을 포함하여 국제 금융 플랫폼을 새롭게 구축해야하는 과정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국가 관할권 외부에 있어야 하고, 안전하고, 비정치적이며, 자동화되어야 하며, 단일 제어 기구에 의존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것이 가능할까요? 아니면 불가능할까요? 물론 가능합니다. 많은 국가의 노력을 결합하여 많은 노력이 필요하지만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가능하게 됨으로써 새로운 세계 금융 인프라의 남용 가능성이 배제될 뿐만 아니라, 달러 및 기타 소위 준비통화 없이도 국제 거래를 효과적이고 수익성 있고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입니다. 더군다나, 달러를 무기로 사용하여, 미국과 서구는 전체적으로 국제 금융 준비금 제도의 신용을 떨어뜨렸습니다. 무엇보다도 그들은 달러와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자산가치를 평가절하한 후 우리의 금과 외환 보유고를 그들의 주머니로 모두 도둑질해 갔습니다.
필연적으로 국가 통화 결제로의 전환은 적극적으로 추진력을 얻을 것입니다. 이것은 물론 그 통화 발행자의 상태, 경제 상태에 달려 있지만 강화될 것이며, 물론 이 셈법이 점차 널리 퍼지기 시작할 것입니다. 이것이 다극세계의 주권적 경제금융정책의 논리입니다.
더군다나 오늘날 새로운 세계 개발 기구는 이미 다양한 분야에서 고유한 기술과 과학적 발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많은 분야에서 서구 다국적 기업과 성공적으로 경쟁할 수 있습니다.
분명히 말해서, 우리는 정직하고 개방적인 과학 및 기술 교류에 공통적이고 상당히 실용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두가 함께하면 개별적으로 하는 것보다 더 많이 이깁니다. 몇몇 초강대 기업이 아니라, 대다수가 혜택을 받아야 합니다.
오늘 상황은 어떻습니까? 서구가 의약품이나 식량작물 종자를 다른 나라에 판다면 그 국가가 자체 생산하는 의약품을 죽이고 식량종자를 선택할 권리를 박탈하도록 명령합니다. 공작 기계 및 장비 공급을 서구가 하기 시작하면, 그 지역 기계공학 산업계를 파괴합니다. 나는 총리직을 수행 할 때 이것을 이해했습니다. 특정 제품 그룹에 대한 시장이 열리면, 바로 현지 제조업체는 바짝 "엎드려" 고개를 드는 것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렇게 관계가 형성됩니다. 결과적으로, 시장과 자원의 포획이 일어나고, 그 국가는 기술 및 과학적 잠재력을 잃어버립니다. 이것은 진보가 아니라 노예화이며, 경제를 원시수준으로 축소화 시키는 것입니다.
기술 발전을 통해서 글로벌 불평등이 증가하는 것이 아니라 반대로 줄어야 합니다. 이것이 러시아가 전통적으로 대외 기술정책을 수행하는 방식입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다른 나라에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할 경우, 동시에 그곳에 역량 기구를 만들어 그 나라의 인력을 양성합니다. 우리는 산업을 창출합니다. 단지 기업을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산업을 창출합니다. 실제로, 우리는 다른 국가들에게 과학 기술 발전에서 진정한 돌파구를 만들고 불평등을 줄이며 에너지 부문을 새로운 수준의 효율성과 환경 친화적으로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시 강조하겠습니다. 주권과 독창적인 발전은 결코 고립이나 독재를 의미하지 않으며, 반대로 공정하고 평등한 원칙에 대한 적극적이고 상호 유익한 협력을 전제로 합니다.
자유주의적 세계화가 비인격화 및 전 세계에 서구 모델을 부과하는 것이라면, 반대로 통합은 공동의 이득을 위해, 전체의 이익을 바탕으로, 각 문명의 잠재력을 공개하는 것입니다. 세계주의가 일방적인 지시이고, 이것이 결국 모든 것이 되는 것이라면, 통합은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공통전략의 협력 개발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러시아는 경제, 사회 시스템, 자원 기반 및 인프라가 서로를 보완하는 인접 국가의 상호 작용을 기반으로 하는 넓은 공간을 만들기 위한 메커니즘을 보다 적극적으로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넓은 공간은 사실상 다극 세계질서의 경제적 기반입니다. 저 넓은 공간에서 나오는 대화로부터 인류의 진정한 통합은 일부 서구 이데올로기의 단순화 된 아이디어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독창적이며 다차원적으로 탄생합니다.
“나처럼 하라”, “우리처럼 되라”라는 명령에 따라서 인류의 통합이 이뤄지지 않습니다. 이는 각 사회와 구성원들의 정체성을 세심한 태도로 모든 사람의 의견을 고려하는 것을 바탕으로 형성됩니다. 다극 세계에서 장기적인 협력이 발전할 수 있는 것은 이 원칙에 기반 합니다.
이와 관련하여, 세계 지역의 다양성을 광범위하게 정확하게 반영하는 안전보장이사회를 포함한 유엔의 구조를 고려해볼 가치가 있습니다. 결국, 오늘날 일반적으로 믿어지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미래의 세계에서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에 의존할 것이며, 그러한 영향력의 증가는 확실히 긍정적입니다.
우리의 공동 유라시아 공간에서도 서구 문명이 유일한 것은 아니라는 점을 상기시켜 드리겠습니다. 더욱이 인구의 대다수는 인류의 고대 문명 발상지의 중심지가 된 유라시아의 동쪽에 정확히 집중되어 있습니다.
유라시아의 가치와 중요성은 이 대륙이 모든 종류의 막대한 자원과 거대한 기회가 있는 자급자족의 복합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유라시아의 연결성을 높이고 새로운 방식과 협력 형태를 만들기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할수록 더 인상적인 성공을 거둘 수 있습니다.
유라시아경제연합Eurasian Economic Union의 성공적인 활동, 상하이협력기구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의 권위와 영향력의 급속한 성장, "일대일로One Belt, One Road"의 틀 내에서 대규모 이니셔티브, 남북 교통 회랑 구현에 대한 다자간 협력계획 및 세계 속의 이 지역에서의 다른 수많은 프로젝트 등, 나는 이것이 새로운 시대의 시작, 유라시아 발전의 새로운 단계라고 확신합니다. 여기의 통합 프로젝트는 모순되지 않게 서로를 보완합니다. 물론 이 프로젝트가 이웃 국가들 간의 상호 이익을 위해 수행해야 할뿐만 아니라, 외부 세력이 투입되어 유라시아 공간을 분할하여 블록 대립의 구역으로 변질되지 않아야 합니다.
대유라시아는 자연 지리상 서쪽 끝인 유럽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많은 유럽의 지도자들이 가지고 있는 잘못된 확신, 즉 유럽인들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낫고, 다른 사람들과 동등한 입장에서 일부 사업에 참여하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보기 때문에 자신들을 스스로 가둬둡니다. 그런 오만함으로 말미암아, 스스로가 이미 다른 누군가의 들러리가 되었을 뿐만 아니라, 실질적으로 종종 투표권도 없는 노예로 전락했다는 사실을 알아채지 못합니다.
친애하는 동료 여러분!
소련의 붕괴로 인하여 지정학적 세력의 균형도 파괴되었습니다. 마치 서구가 승자인양 거들먹거렸고 서구 자신의 의지, 문화, 이익만이 존재할 권리가 있다는 단극 세계질서를 선언했었습니다.
이제 세계정세에서 서구의 무분별한 지배의 역사적 시대는 끝나가고 있으며, 일극 세계는 과거의 일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위험하고 예측할 수 없는 동시에 중요한 10년을 앞두고 역사적인 이정표 앞에 서 있습니다. 서구는 혼자서 인류를 이끌고 갈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그렇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세계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것을 더 이상 참고 싶어 하지도 않습니다. 이것이 새 시대의 핵심 모순입니다. 고전의 말을 빌리자면 지금은 어느 정도 혁명적 상황입니다: 상류계급은 이대로 할 수 없고, 하류계급은 이미 이렇게 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고전에 나온 말입니다.
이 상황은 서구 자체를 포함하여 인류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범세계적 갈등 또는 전체의 갈등사슬로 가득 차 있습니다. 건설적으로 이 모순을 해결하는 것이 오늘날의 주요 역사적 과제입니다.
이정표를 변경하는 것은 고통스러운 과정이지만 자연스러운 것이며 불가피합니다. 미래의 세계 질서는 우리 눈앞에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계 질서에서 우리는 모든 사람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누구에게도 진실을 강요하지 않고, 모든 관점, 모든 국가, 사회, 문화, 모든 세계관 체계, 사상 및 종교적 신념을 심사숙고해야 합니다. 인류 문명의 교향곡을 건설하기 위해 인류의 운명, 행성의 운명에 대한 우리의 책임을 이해합니다.
제 연설을 들으시면서 보여주신 여러분의 인내심에 감사드리는 말로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출처 : 통일시대(http://www.tongil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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