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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논평> 전쟁의 불구름 몰아오는 펠로시의 도발행각을 반대배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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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산 기자 작성일22-08-05 07:23 조회89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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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논평> 전쟁의 불구름 몰아오는 펠로시의 도발행각을 반대배격한다.

한호석 (통일학연구소 소장)



미국 국가권력순위 3위의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는 얼마 전 백악관이 자기의 대만방문을 반대하면 대만에 가지 않겠다고 했지만, 미국 대통령 조 바이든은 펠로시의 대만방문을 반대하기는커녕 자제해달라는 말 한 마디 하지 않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자각한 대만 당국마저도 펠로시의 대만방문계획을 만류하면서 그의 초청을 철회했는데도, 펠로시는 대만행각을 고집했다.

펠로시가 대만행각을 감행하기 직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펠로시가 "불장난을 하면 반드시 불에 타 죽는다"고 엄중히 경고했었고, 지난 며칠 동안 중국 정부는 펠로시가 대만행각을 감행하면 미국이 엄청난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최고 수위의 경고를 여러 차례 보냈지만, 들은 척도 하지 않지 않은 펠로시는 2022년 8월 2일 미국 의회대표단을 이끌고 중국 대만에 무단진입을 감행했다.

펠로시의 대만행각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난폭하게 짓밟고, 중국 내정에 간섭한 불법행위이며, 대만해협위기를 일촉즉발상태로 고조시킨 도발행위이다. 펠로시는 그처럼 악질적인 불법행위와 도발행위를 거리낌없이 자행하면도 자기의 대만행각이 "대만의 민주주의를 지켜준다"느니, "대만이 영원히 안전하고 자유롭기를 바란다"느니 하는 망발을 지껄여댐으로써 중국을 극도로 자극하였고 전 세계를 심히 우롱했다.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한 목적은 대만의 국가분열주의세력을 사촉하여 중국의 고유영토인 대만을 중국에서 분리시켜 미국이 완전히 먹어버리려는 데 있다. 이것이야말로 중국의 국가주권을 침해하고, 중국의 영토보전을 훼손하려는 범죄적 책동이 아닐 수 없다.

펠로시의 불법행위와 도발행위에 격분한 중국인민해방군은 2개 항모전투단과 대규모 상륙전병력 및 무장장비, 그리고 대륙간탄도미사일과 항모타격미사일 등을 총동원하여 대만을 동서남북 4면에서 포위봉쇄하고 대만해안 20여 km까지 접근하는 즉시전투태세에 돌입했다. 이에 겁을 집어먹은 미국은 제7함대 항모타격단과 강습상륙준비단을 대만 동부해역으로 급파했다. 1950년 6.25전쟁 이후 동아시아의 핵전쟁위기가 이처럼 일촉즉발상태로 험악해진 사례는 없었다. 상상을 초월한 급변사태가 당장이라도 폭발할 지경이다.

그런데도 펠로시는 미국 의회대표단을 이끌고 8월 3일 밤 경기도 오산미공군기지에 도착했다. 펠로시는 국회를 방문하여 김진표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들을 만나 회담을 진행했다. 동아시아에 일촉즉발 전쟁위기를 몰고온 전쟁광신자를 만나 무슨 회담인가. 얼빠진 짓이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펠로시의 서울체류일정에 판문점 방문이 들어있었다는 사실이다. 오는 8월 22일에 시작되는 한미연합군 북침전쟁연습을 앞두고 무력충돌위기가 고조된 위태로운 국면에 미국의 전쟁광신자가 판문점에 나타난 것은 긴장상태에 있는 북을 자극하는 도발행위다.

지금 대만해협과 한반도에서는 우발적으로 사소한 충돌이라도 벌어지면, 전쟁이 터질 수 있는 준엄한 상황이 조성되었다. 모든 책임은 불법행위와 도발행위를 자행한 미국이 져야 한다.

우리 재미동포들은 대만해협과 한반도에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전쟁광신자 펠로시의 도발행각을 전면적으로 반대배격한다. 우리 재미동포들은 동아시아전쟁위기를 고조시키는 바이든 정부를 준열히 규탄한다.

2022년 8월 4일

진보당연대 재미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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