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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간 봉준호 "'부재의 기억', 훌륭한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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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20-01-31 23:54 조회3,922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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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기생충>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흑백버전을 들고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봉감독은 본인과 함께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부재의 기억> 이승준 감독 및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오마이뉴스 2월1일자 보도를 소개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봉준호-네덜란드.jpg
▲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흑백버전 월드프리미어 봉준호 감독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 흑백버전의 월드프리미어 상영을 마친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 클레어 함




네덜란드 간 봉준호 "'부재의 기억', 훌륭한 영화"

[현장] 제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 찾은 <기생충> 봉준호 감독




20.01.31 15:32최종업데이트20.01.31 19:14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흑백버전 월드프리미어 봉준호 감독은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 흑백버전의 월드프리미어 상영을 마친 후,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졌다.


 
영화 <기생충>이 전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봉준호 감독이 흑백버전을 들고 네덜란드 로테르담국제영화제를 찾았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봉감독은 본인과 함께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부재의 기억> 이승준 감독 및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게 진심어린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최근 개막한 제 49회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의 월드프리미어 상영과 아울러 '감독과의 대화'를 마친 봉준호 감독은 지난 29일 이승준 감독이 연출한 <부재의 기억: In The Absence>과 함께 오스카상 후보에 오른 것에 대한 소회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먼저 "오스카 사전행사에서 이승준 감독님을 만나서 대화도 나눴고, 영화도 봤다. 훌륭하게 만들어진 영화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당시에도 전세계로 뉴스가 나가서 다들 대략은 알고 있겠지만, 해결 안 된 부분이 아직 많다. 사고 당일 있었던 일에 대해 저도 아직까지 모르는 게 많다"라며 "그런 점에서 이 다큐멘터리가 훌륭한 것 같다. 전세계적인 관심을 통해 그런 점을 다시 짚어볼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을 표하고, 영화 <부재의 기억>의 파급력에 대해 조심스레 희망을 점쳤다.   
   



봉준호-네덜란드001.jpg
▲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기생충> 흑백버전 월드프리미어  29일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 흑백버전 월드프리미어 상엉회를 찾은 관객들이 극장을 가득 채웠다. ⓒ 클레어 함


로테르담국제영화제 <기생충> 흑백버전 월드프리미어 29일 로테르담국제영화제에서 <기생충> 흑백버전 월드프리미어 상엉회를 찾은 관객들이 극장을 가득 채웠다.


  봉 감독은 "최근 넷플릭스에 <두 교황(The Two Popes)>이라는 영화도 있지만, 아르헨티나 교황님께서 한국에 오셔서 유가족분들을 위로해 주셨던 것이 참 찡했다"라며 "영화 <부재의 기억>이 한국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적인 맥락 속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 및 추모, 생존자들을 격려하는 역할을 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스카에서 꼭 수상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2014년 여름 박찬욱, 임순례, 변영주 감독, 문소리 배우 등과 함께 '유가족도 동의하는 제대로 된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인증샷을 공개하며 1일 단식에 참여하는 등 소신 행보를 보였다.  

오는 2월 1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에서 열릴 예정인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한국 영화 역사상 처음으로 극영화 <기생충>이 6개 부문 후보, <부재의 기억>이 단편다큐멘터리 후보에 올랐다. 

2014년 4월 16일 참사 당시 현장의 영상과 통화 기록을 중심으로 재구성한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는 승객 구조를 방기했던 그때 상황을 명확히 보여준다. 또한 민간잠수사들 및 생존자, 유족과의 인터뷰를 통해 무수한 피해자를 양산한 참사의 비극성을 다시 한번 강렬히 일깨운다. 

이 작품은 작년 EBS 국제다큐영화제(EIDF)에 초청되었고, 2018년 '뉴욕 다큐멘터리 영화제' (DOC NYC)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를 연출한 이승준 감독은 지난 2011년 다큐멘터리 영화제의 칸이라고 할 수 있는 암스테르담국제다큐영화제에서 <달팽이의 별>로 대상을 받기도 한 베테랑 다큐 감독이다.
   


한편, 아시아권 영화에 많은 비중을 두는 로테르담영화제는 유럽내 5대 국제영화제 중의 하나로 2월 2일 폐막한다. 올해는 김용훈 감독의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윤단비 감독의 <남매의 여름밤>, 김승우 감독의 <나를 찾아줘> 박정범 감독의 <이 세상에 없는> 김동령 & 박경태 감독의 <임신한 나무와 도깨비> 총 5편의 한국 영화가 경쟁-비경쟁부문에 초청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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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Klior님의 댓글

Klior 작성일

이 한국의 울타리를 넘어 세계적인 맥락 속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 및 추모, 생존자들을 격려하는 역할을 하게 될 수 있을 것 같다. 오스카에서 꼭 수상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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