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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자치공, 러시아에 합병 정식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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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3-08 12:37 조회3,41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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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자치공, 러시아에 합병 정식 요청… 푸틴 즉각 논의 착수 주영재 기자 jyj@kyunghyang.com
 
ㆍ찬반 주민투표 16일로 앞당겨… 미 “폴란드 등과 군사협력 확대” 러 겨냥 군사 압박

크림자치공화국과 러시아의 합병 움직임이 속도를 내고 있다. 크림공화국 의회가 러시아에 정식으로 합병을 요청하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즉시 회의를 소집해 합병 논의에 착수했다. 외교와 경제 제재 위협으로 러시아를 압박해온 서방은 군사 카드를 매만지기 시작했다.

인테르팍스통신은 크림공화국 의회가 러시아에 정식으로 합병을 요청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6일 보도했다. 의회는 또 러시아와의 합병 여부를 묻는 찬반 주민투표를 당초보다 2주 앞당긴 오는 16일에 실시하기로 했다. 크림 자치의회 의원 세르게이 슈바이니코프는 “키예프의 무질서와 무법 상태에 대한 우리의 반응”이라며 “우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러시아도 즉각 화답했다. 푸틴은 크림공화국 의회로부터 합병 요청을 접수한 후 즉시 안전보장회의를 소집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 대변인은 “크림공화국의 합병 요청안을 검토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회의가 소집됐다”고 리아노보스티통신에 말했다. 회의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결정이 내려졌는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러시아 의회도 외국의 러시아 연방 합병 절차를 간소화하는 법안을 내주 처리키로 했다.

크림반도 분리 움직임이 본격화되면서 서방의 대응도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날 “러시아의 크림반도 침공에 관여한 러시아와 크림공화국 고위 인사들의 비자 발급을 제한하고 이들의 자산을 동결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미국은 처음으로 군사개입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척 헤이글 미 국방부 장관은 5일 상원 군사위원회에 출석해 “우리 모두가 우크라이나 국민의 편에 서서 그들의 영토 단일성을 지지해야 할 시점”이라며 “폴란드에서의 항공훈련을 늘리고, 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 발트 3국 영공에서의 초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미국은 이를 위해 F16 전투기, C130 수송기를 비롯한 항공기 여러 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케리 미 국무장관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은 이날 프랑스 파리에서 만나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처음으로 대화에 나섰으나 합의를 도출하지는 못하고 6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다시 만나기로 했다. 미·러 회담이 큰 성과 없이 끝나면서 6일 열리는 유럽연합 긴급정상회의에서 러시아 제재 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정재원 국민대 국제학부 교수는 “러시아 측이 공세적으로 나올 수 있는 이유는 러시아 가스 의존도가 높은 독일처럼 미국과 유럽 내에서도 각자 러시아와 얽힌 이해관계가 달라 불협화음이 있기 때문”이라면서도 “러시아가 진짜로 크림공화국 합병에 나설 경우엔 서방도 본격적인 제재에 나설 수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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