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랑’가락이 울려퍼진 러시아 동계올림픽 폐막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2-24 16:49 조회6,127회 댓글0건

본문

[러시아 소치=민족통신 종합] 이번 동계올림픽 폐막식서 '아리랑'가락이 울려퍼졌다. 2014년 2월7일부터 시작된 제22차 동계올림픽대회가 23일 러시아 소치에서페막됐다. 그리고 4년뒤인 2018년 한국 평창에서 제23차동계 올림픽대회가 역사적으로 코리아반도에서 처음으로열릴 계획이다.

‘아리랑’가락이 울려퍼진 러시아 동계올림픽 폐막식

미국 NBC테레비죤 방송이 23일 밤9시부터 10시30분까지 90분 동안 소개한 보도를 시청한 자료에 의하면,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장은 이날 폐막식에서 올림픽은 평화의 제전으로 이번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은 평화(Peace), 관용(Tolerance), 존중(Respect)의 올림픽 정신이 십분 발휘된 훌륭한 대회라고 평가하면서 코리아반도에서 열릴 제23차동계올림픽도 성공리에 열릴것을 소망한다고 기원했다.

이번 소치 동계올림픽대회 페막식도 개막식이 열린 러시아 흑해 연안의 휴양도시인 소치의 피시트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화려한 공연과 함께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나라들 가운데 한개 이상의 메달을 받은 나라들은 총26개나라로 집계되었는데 금메달 기준으로 13개기록(총메달은33개쟁취)하여 종합성적 1위로 기록되었고, 2위는 놀웨이가 11개 금메달(총메달수는26개)이고, 3위는 카나다가10개의 금메달(총25개 메달쟁취)이고, 4위는 미국이 9개금메달(총29개 메달쟁취)이고, 5위는 네덜란드로 8개금메달(총메달수는24개)로 기록되었다.

아시아권에서는 중국이 3개 금메달, 4개 은, 2개 동으로 12위를 차지했고, 한국이 3개 금메달(총8개 메달)로 13위, 그리고 일본이 1개 금메달(총8개)로 17위를 차지했다.

이번 러시아 동계 올림픽에는 역대 동계올림픽 중 가장 많은 나라들, 88개국에서 총2,800여명의 남녀선수들이 출전하여 98개분야 종목에서 기량을 겨뤘다.

주최국인 러시아는 구 소련 해체 후 단 한번 종합순위 1위를 차지했던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금11·은8·동4) 이후 꼭 20년 만에 종합성적 1위이자 총메달 수에서도 1위를 차지해 동계올림픽 강국으로 부상했다. 러시아의 메달수에는 빅토르 안(안현수)이 러시아로 이민가 러시아 국적으로 귀화해 8년 만에 다시 3관왕을 획득하여 러시아 메달수에 기여해 세계주목을 받기도 했다.

테레비죤을 시청한 재미동포들은 폐막식 행사에서 8분가량 펼쳐지는 차기 대회개최국의 공연에서 ‘아리랑’이 울려퍼지는 광경을 보고 감격했다고 소감들을 밝히면서 “2018년 평창올림픽을 기해 남과 북이 공동개최하여 세계를 향해 통일조국의 원년을 알리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염원하기도 했다.

한편 미국은 국제사회에서 동계올림픽이 열리고, 코리아반도 금강산에서는 남과 북 이산가족들이 만나 눈물바다를 이루며 평화와 분단종식을 갈망하고 있는 때에 코리아반도에서 북을 겨냥한 한미합동군사훈련을 펼치려고 하고 있어 평화를 사랑하는 해내외동포들은 물론 세계평화인들은 미국의 야만적 정책을 규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