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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점령촌 확대 강행에 지구촌 반감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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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4-02-04 10:44 조회3,59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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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점령촌 확대 강행에 지구촌 반감 더 커진다 김보미 기자 bomi83@kyunghyang.com
 
 
ㆍ케리 미 국무 ‘보이콧’ 언급… 이스라엘 “성공 못할 것”
유럽 정부·기업들 투자 철수 줄이어 재계서도 위기감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인 정착촌 건설을 강행하고 있는 이스라엘 정부에 맞선 ‘이스라엘 보이콧’ 움직임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다. 최대 우방 미국마저 보이콧을 언급하자 이스라엘 정부는 각료회의에서 대응책을 논의하는 등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2일 내각 장관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보이콧) 목표가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하레츠가 보도했다. 네타냐후는 “팔레스타인의 비타협적인 태도를 강화시킬 것이고, 이스라엘은 어떤 압력이 있어도 중대 이익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네타냐후의 발언은 전날 존 케리 미 국무장관이 독일 뮌헨에서 열린 안보회의에서 이스라엘의 점령촌을 둘러싼 제재 움직임을 언급한 데 따른 것이다. 케리 장관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평화회담 실패에 따른 위험에 대해 “지금 상태는 절대 유지될 수 없고 지속 가능하지도 않다”며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위신이 떨어지는, 보이콧과 다른 조치들이 얘기되고 있다”고 말했다. 평화회담을 진척시키려는 미국의 의지를 반영한 발언으로 보이지만 반발이 커지자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은 “장관은 협상 실패 시 양측 모두를 위태롭게 할 수 있는, 알려진 사실을 말한 것일 뿐”이라고 진화에 나섰다.

네타냐후가 주재한 각료회의는 보이콧과 투자 철수, 제재 움직임이 계속되는 데 따른 재계의 요구로 대안을 논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보이콧이
경제적 파장으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0일 노르웨이 정부는 이스라엘의 투자사 두 곳을 연금펀드 투자금지 대상 명단에 추가했다. 지난해 국가윤리위원회가 이들 기업이 개인권 침해, 점령촌 갈등과 관련된 좋지 않은 평판을 받고 있다며 제외를 권고한 데 따른 것이다. 네덜란드 기업들은 수자원 협력과 이스라엘 대형 은행 투자를 철수했고, 루마니아는 서안지구 점령촌 건설에 자국 노동자 파견을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스라엘 음료제조기 업체 모델이 된 배우 스칼릿 조핸슨은 비판이 거세지자 8년간 해오던 옥스팜 홍보를 그만뒀다. 옥스팜과 국제앰네스티 등 세계 36개 단체는 지난해 말 점령촌 정책을 비난하는 공동성명을 냈다.

보이콧에 대한 이스라엘 각료들의 대응은 엇갈리고 있다. 강경파인 유발 슈타이니츠 전략·정보장관은 적극적인 외교전과 단호한 법적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반격전을 위한 예산 1억셰켈(300억원)을 정부에 요구키로 했다.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외교장관은 이스라엘에 대한 ‘위협’은 부풀려져 있으며, 해결은 보이콧 참여자들에게 달린 문제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중도파로 분류되는 야이르 라피드 재무장관은 “이스라엘 경제는 유럽의 보이콧으로 후퇴할 수도 있다”며 “모든 국민들은 이를 바로 실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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