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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북에서 감옥생활 하는 재미동포 배준호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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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3-07-03 17:13 조회4,229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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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동포가 반북대역죄로 북조선에서 유죄판결을 받고 이로인해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언도받은 후 지난 5월 14일부터 《특별교화소》에서 교화생활을 시작한 미국시민 배준호(1968년 8월 1일생)가 농사일을 하고있다는것을 현지에서 재일총련 기관지 조선신보 강이룩 기자가 취재해 최초로 보도했다. 이 보도 전문을 여기에 원문 그대로 전재한다.[민족통신 편집실]
 
 

미국공민 배준호, 《특별교화소》에서 농사로동

《조속히 돌아갈수 있도록 도와달라》

 
평양발 강이룩기자】반공화국적대범죄를 감행하여 15년의 로동교화형을 언도받고 지난 5월 14일부터 《특별교화소》에서 교화생활을 시작한 미국공민 배준호(1968년 8월 1일생)가 농사일을 하고있다는것을 현지에서 확인하였다.
《특별교화소》 교화인의 일과대로 배준호는 아침 6시에 기상하고 오전 8시부터 저녁 6시까지 로동하고있다. 그사이에 점심시간과 2번의 휴식시간이 있으며 하루 8시간로동제가 적용되고있다고 한다.
《특별교화소》에서 농사로동을 하는 배준호(평양지국)
《특별교화소》에서 농사로동을 하는 배준호(평양지국)
구체적인 일과를 보면 6시~7시 세면 및 청소, 7시~8시 아침식사, 8시~10시 로동, 10시~10시 30분 휴식, 10시 30분~12시 30분 로동, 12시 30분~13시 30분 점심식사, 13시 30분~15시 30분 로동, 15시 30분~16시 휴식, 16시~18시 로동, 18시~19시 휴식, 19시~20시 저녁식사, 20시~22시 문화시간, 22시 취침이다.
일요일과 명절은 휴식일로 정해져있다.
지난해 11월 3일 라선시를 통해 입국하였던 배준호는 반공화국적대범죄를 감행한것으로 하여 해당기관에 억류되고 수개월간의 예심끝에 재판에 회부되였으며 올해 4월 30일 최고재판소에서 15년의 로동교화형을 언도받았다.
지난 시기 조선의 법을 위반하여 억류된 미국공민들은 미국의 고위관리들이 평양에 와서 사죄, 재발방지약속을 한데 따라 조선측은 인도주의적견지에서 관용을 베풀어 놓아주군 하였다. 이번에 미국공민이 《특별교화소》에서 교화생활을 하는것이 확인된것은 처음이다.
이날 본인의 동의밑에 이루어진 본사기자와의 면담에서 배준호는 자신의 죄행은 용서받기 어려운 행위이지만 조선정부가 선처해주고 미국정부가 노력해주어 조속히 돌아갈수 있도록 도와줄것을 요청한다고 하면서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도록 많은분들이 나서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하였다.
한편 자신의 건강상태에 대해 《원래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동맥경화증상이 있다. 또 10여년전에 허리를 다쳤는데 통증이 재발되였다.》고 하면서 《건강상태가 좋은 편은 아니지만 인내성있게 잘 견디여내고있다는것을 (가족들에게) 전해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외국인범죄자수용시설

6월 26일, 본지기자에게 《특별교화소》출입이 특별히 허가되였다.
보초병이 지켜서있는 《특별교화소》 출입구를 지나 안으로 들어서자 무거운 공기가 흐르고있어 커다란 중압감이 느껴진다.
교화소 관계자에 의하면 《특별교화소》는 일반 범죄자가 아니라 반국가범죄를 저지른 외국인범죄자들을 수용하는 시설이라고 한다.
관계자의 안내로 배준호가 생활하고있는 건물로 향하였다.
잠시후 길옆의 콩밭에서 허리굽혀 김매기를 하는 중년남자가 보였다. 밭둘레에는 여러명의 보안원들이 서서 그를 날카롭게 감시하고있었다.
관계자는 그가 배준호라고 알려주었다. 배준호는 푸른색 교화복을 입고 같은 색갈의 모자를 쓰고있었으며 왼쪽가슴에는 《103》이라는 번호가 달려있었다.
관계자의 설명에 의하면 《특별교화소》에서의 기본로동은 농사일이라고 한다.
배준호는 5월 14일의 입소이래 콩씨를 뿌리고 지금은 두엄(거름)내기와 감자, 강냉이, 콩 등의 밭의 김매기를 하고있다고 한다. 작업은 소농기구를 가지고 하는 손로동이다.
농사일을 처음 해본다고 하는 배준호는 《이곳에 있는분들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너무 무리하게 일하고있지는 않다. 하지만 건강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기에 어려움은 있다. 여기에 상주하고있는 의사선생님도 계시고 정기적인 검진도 받고있다.》고 말하였다.
배준호가 로동하는 동안 그가 갇혀있는 감방안을 돌아볼수 있었다.
약 12㎡의 감방에는 침대, 책상, 텔레비죤 등이 구비되고 변소와 세면장이 있다.
창문에는 쇠살창이 설치되여있다.
감방안에는 《교화인의 생활준칙》이 게시되여있었다.
《교화인의 생활준칙》에는 교화인은 교화소안에 제정된 일과질서 및 행동질서를 철저히 지켜야 한다, 교화인은 매일 로동과제를 무조건 수행하여야 하며 태공할 때에는 해당한 처벌을 받는다, 교화소안의 보안원들에게 례의를 표시하고 그들의 정당한 요구와 지시에 무조건 복종하여야 하며 불복종하거나 반항하였을 경우에는 해당한 처벌을 받는다고 지적되여있었다.
배준호는 지난해 11월에 구속되고 《특별교화소》에 입소하기전까지는 가족 등 외부사람과의 전화통화가 허용되였으나 《특별교화소》에서는 전화통화는 규정상 불허되고있다.
다만 가족, 친척, 친우들과 서신거래는 할수 있으며 가족측이 보내오는 차입품을 검사한 기초우에서 받을수 있게 되여있다. 관계자에 의하면 배준호가 《특별교화소》입소후 교화소측에서는 배준호가 쓴 편지를 2차례 내보내주었으며 배준호앞으로 보내온 편지를 5차례 접수하였다고 한다.
또한 규정에 의하면 필요한 경우 조선주재 자국의 외교 및 령사일군들과 면회할수 있다. 조선과 미국사이에 국교가 없는 조건에서 주조 스웨리예대사관이 대신하여 배준호를 1차례 면회하였다고 한다.
배준호는 조선에 입국하여 구속된 이후 전화통화, 편지, 면회들을 통하여 거듭 자신이 풀려나올수 있게 해줄것을 요청하였다고 한다.
이번 면담에서 더 할말이 있는가 하는 기자의 물음에 배준호는 7월 4일에 아버지가 칠갑을 맞는다며 외아들로서 꼭 찾아가 축하해드리고싶다, 부모들이 많이 걱정하고 충격을 받은것으로 알고있다, 그런 심려를 덜어드리고싶다고 말하였다.

미국공민 배준호가 말하는 교화생활과 심정/본지기자와의 면담에서 한 발언요지

본사기자와 면담한 배준호(평양지국)
본사기자와 면담한 배준호(평양지국)
반공화국적대범죄를 감행하여 15년의 로동교화형을 언도받고 지난 5월 14일부터 《특별교화소》에 수용된 미국공민 배준호가 6월 26일 본사기자와의 면담에 응하여 현재의 교화생활과 심정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일문일답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현재 건강상태는?
원래 당뇨병, 고지혈증, 지방간, 동맥경화증상이 있다. 또 10여년전에 허리를 다쳤는데 통증이 재발되였다.
-여기서 어떤 일과를 보내고있는가.
주로 농사일을 하고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8시간 로동하고있다. 중간에 쉬는 시간도 있고 점심시간도 있다.
농사일은 평생 처음으로 하는 일이다.
이곳에 있는분들이 많이 배려해주셔서 너무 무리하게 일하고있지는 않다.
하지만 건강상태가 좋은 편이 아니기에 어려움은 있다. 여기에 상주하고있는 의사선생님도 계시고 정기적인 검진도 받고있다.
-지난해 구속된 이후 스웨리예대사관 성원과 여러번 만났다고 하는데.
제가 공화국법을 위반하여 조사받고있는 중이라고 이야기했고 조사받고있는 내용의 골자를 이야기했다. 어떤 내용으로 기소가 될것이며 결국 재판으로 가게 될것이라는것을 이야기했다.
재판(4월 30일)을 받게 되였고 여기에 들어와서 생활하게 된다는것을 스웨리예대사관 성원을 통하여 가족들에게 알렸다. 편지로도 여기에 있는 상황들을 알렸다.
제가 조속히 돌아갈수 있도록 미국정부에 도움을 요청하는 이야기도 하였다. 재판후에는 사면을 받을수 있도록 노력해달라고 부탁을 했다.
-가족들과 전화통화를 했는가.
2번 했다.
재판전에는 재판을 받게 된다는것을 알렸다.
재판후에는 사면을 위해서 노력해달라는 이야기를 했다. 당시에는 교화소로 입소될지 결정되지 않은 상태였기때문에 그러한 이야기는 전혀 하지 못했다.
-가족들에게 전하고싶은 말이 있는가.
비록 건강상태가 썩 좋은 편은 아니지만 여기서 인내성있게 잘 견디여내고있다는것을 전해주면 좋겠다.
(가족들은) 조속히 좋은 조치가 공화국정부와 미국정부의 노력에 의해서 이루어질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노력해주고있는것으로 알고있다.
계속 기도해주시고 사면요청을 공화국정부와 미국정부에 해달라고 부탁하고싶다.
-재판에서 변호인의 변호를 거절하였다고 하는데.
3개월에 걸친 예심이 있었다. 라선시에 입국해서 조사를 받으면서 제가 법을 위반한데 대한 진술서를 썼고 예심과정에서도 그것을 인정하였기때문에 굳이 재판에서 따로 변호인을 선정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더 하고싶은 말이 있는가.
7월 4일이 저의 아버지의 70살 생일이다.
공화국정부에서 선처해주시고 미국정부도 더욱더 노력해주셔서 조속한 시간내에 제가 돌아갈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한다.
제가 외아들로서 꼭 (부모가 사는 미국 씨어틀에) 가서 아버지를 축하해드렸으면 한다.
지금까지 이곳에서 여러분들의 배려와 보살핌속에서 잘 지내고있다.
제가 한 행위는 용서받기 어려운 행위들이지만 원만히,조속히 해결되여 가족들을 다시 만났으면 하는것이 저의 소망이다.
부모님들이 많이 걱정하고 충격을 받은것으로 알고있다. 위로해드리고싶고 제 걱정때문에 어려워하실것이라고 알고있다. 그런 념려,심려를 덜어드렸으면 하는 마음으로 부탁드리겠다.
좋은 결과가 있을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나서주시고 노력해주실것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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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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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학생님의 댓글

유학생 작성일

범죄에 관한 내역은 무엇인가?
그것이 궁금하다!!!


배준호사건〉6년에 걸쳐 《정권붕괴》공작활동
중국에 거점, 교육, 입국

미국공민 배준호는 지난 4월 30일에 진행된 재판에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형법 제60조(국가전복음모죄)에 따라 15년의 로동교화형을 언도받고 5월 14일부터 《특별교화소》에서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조선에서 체포되였던 미국인 가운데 교화소에서 실제로 생활을 시작했다고 밝혀진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최고재판소 대변인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5월 9일, 배준호의 죄행에 대하여 밝힌바 있다.

이에 따르면 배준호는 지난 기간 미국과 남조선의 여러 교회들을 찾아다니며 조선의 정권을 붕괴시켜야 할 필요성과 긴박성을 설교하였으며 2006년 4월 국제예수전도단의 선교사로 중국에 장기파송되여 그후 6년동안 중국의 여러곳에 공안기관의 눈을 피하여 여러가지로 위장된 모략거점들을 꾸려놓고 강의들을 조직하면서 정권붕괴에로 적극 부추기는 범죄행위를 감행하였다.

2010년 12월부터 2012년 3월까지의 기간에는 종교활동으로 조선의 제도를 붕괴시킨다는 소위 《예리코작전》을 직접 계획하고 그 실현을 위하여 자기가 운영하는 모략거점에서 교육받은 학생 250여명을 관광의 목적으로 라선시에 들이밀었으며 라진호텔에 모략거점을 내오려고 하였지만 이 계획은 실현되지 않았다고 한다.

배준호는 지난해 11월 3일 모략선전물을 가지고 라선시로 입국하다가 현행범으로 체포, 기소되였다.

미국정부는 배준호가 《특별교화소》에서 생활을 시작한 다음날인 5월 15일 국무성 부대변인을 통하여 사면과 석방을 요구해나섰지만 실질적인 움직임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알려진것이 없다. 조선에서 미국의 리익대표부 역할을 하는 스웨리예대사관관계자는 5월 21일을 비롯하여 수차례에 걸쳐 배준호와 면담하였다.

한편 로이터통신(5월 3일)에 의하면 미국 씨어틀에 살고있는 배준호의 모친이 재판이 진행되기 전인 지난 4월 23일에 배준호와 전화통화를 하였다고 한다.

지난 시기 미국공민들이 조선의 법을 위반하여 억류될 때마다 미국의 전직, 현직 고위관리들이 평양을 방문하여 사죄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였으며 조선은 인도주의적견지에서 범죄자를 석방하였다.

최근에는 2009년 8월 빌 클린톤 전 대통령이 조선을 방문하고 김정일장군님의 접견을 받았으며 그 석상에서 미국녀자기자 2명이 조선에 불법입국하여 적대행위를 한데 대하여 심심한 사과의 뜻을 표하고 그들을 인도주의적견지에서 관대하게 용서하여 돌려보내줄데 대한 미국정부의 간절한 요청을 전달하였으며 조선측은 국방위원회 위원장의 명령으로 특사를 실시하여 석방하였다.

또한 2011년 5월 로버트 킹 인권 및 인도주의문제담당특사를 단장으로 하는 미국무성대표단이 조선에서 범죄행위를 감행하다가 체포된 미국공민을 데리고 출국하였다.

(조선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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