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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아프리카미사일 요격률 90%… 이스라엘 "아이언 돔" 실전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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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3-12 21:50 조회1,90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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ㆍ팔 전투서 성능 입증… 이란 공습 가능성 커져

이스라엘이 지난해 배치한 단거리 미사일 방어체제 ‘아이언 돔(Iron Dome)’이 최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분쟁에서 높은 요격 정확도를 선보이며 실전 테스트를 통과했다. 아이언 돔의 성능이 실전에서 입증되면서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과감하게 감행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미국 시사주간 타임 인터넷판이 11일 보도했다.

이스라엘은 지난 9~1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를 26차례 공습했다.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도 이스라엘 쪽으로 120기가 넘는 로켓포를 발사했다. 이 분쟁으로 팔레스타인에선 18명이 사망했지만 이스라엘에선 부상자만 4명 발생했다.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부근 도시에 배치한 아이언 돔이 90%에 가까운 요격 성공률을 기록한 덕분이다.



이스라엘 아슈도드에 있는 아이언 돔이 11일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날아오는 로켓포를 요격하기 위해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다. 아슈도드 | AP연합뉴스

아이언 돔은 이스라엘이 사정거리 4~70㎞인 단거리 미사일과 포탄 공격에 대비하고자 2007년부터 2억1000만달러(약 2360억원)를 투자해 개발한 요격 시스템이다. 방어체제는 공격감지·탄도추적, 전투관리·무기통제, 요격 미사일 발사 3단계로 작동한다.

레이더가 적국의 미사일 발사를 감지하면 전투관리·무기통제 시스템이 미사일의 낙하지점을 계산하고, 미사일이 주거지역이나 군사지역에 떨어지는 것으로 추정될 경우 요격 미사일 ‘타미르’가 발사된다. 이번 가자지구 분쟁에서 아이언 돔은 로켓포 120여기 중 인구밀집지역을 타격할 것으로 보이는 37기에 타미르를 발사해 32기(성공률 86%)를 공중에서 격추했다. 성공률이 80~90%인 미국 요격 미사일 ‘패트리어트 3’에 견줄 만큼 정확도가 높았다.

이스라엘은 핵무기와 세계 최고 수준의 정보기관 모사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근거리에서 수시로 날아드는 로켓포 공격엔 속수무책이었다. 레바논 무장세력 헤즈볼라는 2006년 이스라엘 북부에 로켓포 4000여기를 쏟아부어 이스라엘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하이파를 폐허로 만들었다. 이듬해 이스라엘 국방부는 단거리 미사일 방어체제를 개발하겠다고 발표했고, 지난해 3월부터 3개 도시에 아이언 돔을 실전 배치했다.

실제 전투에서 아이언 돔을 처음 실험해본 이스라엘은 자신감을 얻었다. 텔아비브에 있는 싱크탱크 국가안보연구소의 메이어 엘란은 “심리적 안도감은 중요한 문제”라며 “더 많이 보호받을수록 우리는 더 자유로워진다”고 말했다.

타임은 이스라엘이 로켓포 공격을 완벽하게 방어할 수 있다고 느낄수록 이란을 공습하는 것에도 부담을 덜 가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란을 공습할 때 일어날 수 있는 시나리오 중 하나가 이란의 지원을 받는 헤즈볼라가 이스라엘을 로켓포로 공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헤즈볼라는 로켓포 약 4만기를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타임은 이스라엘이 아이언 돔만 믿고 섣불리 이란을 공습하기엔 방공 능력에 여전히 허점이 많다고 전했다. 아이언 돔은 가자지구에 가까운 3개 도시에만 배치돼 있어 나머지 지역은 로켓포 공격에 노출돼 있다. 이번 가자지구 분쟁처럼 로켓포 120여기가 아니라 수백, 수천기가 동시에 쏟아지는 전투 상황에서도 요격 성공률이 높을지 장담하기 어렵다. 이스라엘은 사정거리 80㎞ 이상 중거리 미사일 방어체제도 완비하지 못했다.

이스라엘 일간 예루살렘포스트는 국방부가 수주 안에 네 번째 아이언 돔을 추가 배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11일 각료회의에서 “필요하다면 가자지구를 계속 공습하겠다”며 “우리를 해치려는 자들이 큰 대가를 치르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은 12일 오전에도 가자지구 로켓포 발사지역과 무기고를 8차례 공습했으며, 이 과정에서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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