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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한 제재동참 "보복"..삼성.LG광고 한때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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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2-01-20 19:55 조회1,95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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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 한국의 대이란 제재 동참에 대한 보복차원에서 수도 테헤란 시내에 설치된 삼성과 LG의 옥외광고를 한때 철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20일자 내일신문에 따르면 테헤란시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삼성과 LG의 시내 옥외광고물 110개중 11개를 철거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란 TV시장의 60%, 휴대전화 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탁기와 냉장고 시장은 각각 10% 이상 차지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5일 로버트 아인혼 미국 국무부 대북·대이란 제재 조정관이 방한해 이란 추가 제재에 한국 동참을 공개적으로 압박한 이후 진행된 것으로, 정부는 아인혼 조정관 방한 뒤인 지난달 16일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된 단체 99개와 개인 6명을 금융제재 대상자로 추가 지정하고 이란산 석유화학제품 구매에 주의할 것을 권고하는 내용도 포함한 대 이란 추가조치를 발표했다.

이후 테헤란시는 미국과 함께 이란 제제에 동참한 한국, 영국, 프랑스, 독일, 캐나다, 호주 제품의 옥외광고 금지를 추진했다. 내일신문은 당시 이란 외무부가 ‘한국이 미국의 제재에 동참해 이란산 원유수입을 감축키로 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를 인용하며 "그에 대한 맞대응’ 이라고 전했다고 보도했다.

이에따라 지난달 25일 테헤란시가 우리 기업에 대한 제재조치를 추진하고 있다는 내용을 파악한 이란 주재 한국대사관은 이란 외무부를 통해 철회를 요구했다고 내일신문은 보도했다.

결국 테헤란시의 삼성.LG 광고 철거조치는 지난 8일 해제돼 재설치 됐으나 정부가 본격적으로 이란산 원유도입을 감축하는 등 제제의 수위를 높일 경우 보다 전면적인 보복조치로 맞대응 할 수 있다는 경고로 해석되고 있다.

외교통상부는 내일신문의 보도뒤 해명자료를 내 "테헤란시의 광고 철거 처분이 조기에 철회된 것은 우리 대사관의 우려 표명에 대해 이란 외교부가 적극 협조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외교부는 "테헤란시의 옥외광고 금지는 테헤란시가 취한 조치로서 이란 정부차원의 대이란 제재 동참국에 대한 대응의 내용은 확정되지 않은 상황으로 파악된다"며 "정부는 관련 진전 사항을 계속 주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은 지난해 이란에 사상 최대인 72억 달러(약 8조 2천억원) 어치를 수출했으며, 이란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은 총 2239곳이다.


조태근 기자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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