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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월가 시위대, 하버드대 교정까지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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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11-11 20:02 조회1,8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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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명문 하버드대학교에서 월가 점령 시위에 동조하는 대학생들이 천막을 치고 노숙시위를 벌이고 있다고 하버드대학교 학보인 하버드크림슨이 11일 보도했다.

미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의 하버드대 교정에서 지난 9일 학생과 강사, 대학직원 등 350여명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는 로스쿨과 신입생 기숙사를 지나며 “운동장으로 나와라”고 외쳤다. 기숙사 안에 있던 일부 학생들이 행진에 동참했다.

시위대 중 수십명은 학교 경비원들과 잠시 승강이를 벌인 후 하버드대 창립자인 존 하버드의 동상 앞 잔디밭(하버드 야드)에 20여개의 천막을 치고 노숙시위에 들어갔다.

미국 하버드대학교 학생들이 지난 9일 매사추세츠 케임브리지의 교정에서 ‘우리는 99%를 위한 대학을 원한다’라고 쓰여 있는 종이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케임브리지 | AP연합뉴스

시위대는 하버드대 출신들이 졸업 후 미국의 부를 지배하는 소득계층 상위 1%에 편입되며 이들을 대변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공공정책대학원인 하버드 케네디스쿨의 강사 티모시 매카시는 하버드 크림슨 인터뷰에서 “(월가 점령 시위가) 미국 현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사회적 봉기의 순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시위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대학 측은 성명을 통해 학생들이 의견을 표출할 권리를 인정한다고 발표했다. 외부인들의 출입은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학생 70여명이 그레고리 맨큐 교수의 경제학 강의 시간에 수업을 거부하며 짐을 챙겨 강의실 밖으로 나갔다. 월가 점령시위에 동조하는 학생들은 보수성향의 경제학자 맨큐 교수의 수업이 지나치게 편향적이며 경제에 대한 잘못된 시각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 학생들은 맨큐 교수에게 보낸 공개 서한에서 “맨큐 교수는 불평등을 일으키는 경제 체계를 고착화하는 내용만 가르치고 있다”며 “맨큐의 수업이 하버드 학생들의 경제관에 영향을 미쳤고 그 학생들이 현재의 경제위기를 불러온 정치가나 은행가가 됐다”고 비판했다.

경제학 개론서인 <맨큐의 경제학>의 저자인 맨큐는 과거 조지 W 부시 행정부에서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의장을 지냈다. 현재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예비후보의 경제고문을 맡고 있다.

김기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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