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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김정일 면담 성사냐 불발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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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1-04-27 21:49 조회2,7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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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량사정 직접관찰 등 나서… 마지막 단계서 만남 가능성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엘더스그룹을 만날지 주목되고 있다. 카터 일행의 방북 이틀째인 27일 밤까지 조선중앙통신과 조선중앙TV 등 북한의 공식 매체에서는 면담 소식이 전해지지 않고 있다. 카터 일행의 방북 체류 일정이 28일까지로 잡혀 있어 마지막 날 면담이 이뤄질지, 불발될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카터 등 엘더스 대표단은 이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만나 회담을 했다고 일본 교도통신이 평양발로 전했다. 카터는 지난해 8월 미국인 곰즈 석방을 위해 방북했을 때도 김영남 위원장과 만난 적이 있다. 카터 일행은 북측에서 상당한 예우를 받고 있는 분위기다. 전날 평양비행장에서 실세인 리용호 외무성 부상이 영접하고, 저녁에는 백화원 영빈관에서 박의춘 외무상과 만찬을 한 데 이어 김영남 상임위원장까지 만난 것이다. 북 체류 일정상으로는 김 위원장과의 면담만 마지막 단계로 남아 있는 셈이다.

이에 따라 김 위원장이 지난해 8월 카터의 2차 방북 때처럼 또 바람 맞히기보다는 28일이나 일정을 하루 정도 늦춰서라도 면담을 성사시킬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카터 방북이 북측의 초청에 의한 것이고, 김 위원장으로선 잇단 대화공세에도 남북관계 교착이 풀리지 않는 상황에서 카터를 ‘채널’ 삼아 돌파구를 찾을 필요성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2차 방북 때는 김 위원장이 면담에 응하지 않은 채 ‘손님’을 놔두고 전격적으로 중국을 방문한 바 있다. 카터는 체류 일정까지 연기했지만 억류된 미국인 곰즈만 데리고 본국으로 돌아가 별다른 성과를 못 챙겼다. 카터센터의 박한식 조지아대 교수는 최근 방한해 “지난해는 북측으로부터 김 위원장 일정상 만나기 어려울 것이란 설명을 미리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조선중앙통신 보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현재 평양 쪽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엘더스 방북단이 북한 식량사정 등을 살펴보는 일정 때문에 김 위원장과의 면담이 늦춰졌을 개연성도 있다. 카터 일행을 초청한 주요 배경에는 식량지원 등 북측의 인도주의적 지원 문제도 담겨 있기 때문이다. 단순히 일정상 엘더스 대표단이 북한 식량사정을 직접 관찰하기 위해 평양 인근이나 전용기를 타고 청진 등지로 움직였을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때는 엘더스 대표단 일정이 마무리된 뒤 28일쯤 김 위원장과 면담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반면 이번에도 카터가 김 위원장을 만나지 못하면 세 차례 방북에서 연거푸 무산되는 꼴이 된다. 김영남 위원장과의 면담으로 그치면, 한·미를 향한 대외 메시지를 적극 펼칠 기회가 아니라고 내부 조율한 것으로 풀이될 수 있다.

카터 일행은 2박3일의 방북 일정 마지막 날인 28일 전용기로 서울을 방문해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과 현인택 통일부 장관 등 고위 당국자를 만나기로 했다. 다만 이명박 대통령과의 면담 여부는 카터가 들고 올 ‘보따리’의 크기에 달려 있다. 외교 소식통은 “이명박 대통령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 결과와 외교·통일장관과의 면담 내용 등을 살펴본 뒤 면담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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