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여객기 착륙실패...4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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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8-24 23:54 조회3,950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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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24일 밤 여객기 추락사고가 발생해 최소 42명이 사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헤이룽장성 이춘시에서 24일 밤 허난항공 소속 여객기의 착륙실패로 인해 탑승객 96명 가운데 4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54명은 구조돼 네 군데의 인근 병원에 옮겨졌으며, 이 중 7명은 심각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 대부분은 중국인이었으며 한국인 탑승객은 없었다.
이 여객기는 24일 오후 8시 51분 하얼빈공항을 떠나 목적지 이춘 린두공항에서 오후 9시 36분께 착륙을 시도하던 중 지면에 부딪혀 동체가 두 동강났고, 이 사고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2시간여 만에 진화됐다.
당시 현장에 짙은 안개가 끼어있어 가시거리가 300m에 불과했던 것으로 알려져 사고 원인과 관련성이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국은 사고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블랙박스 수거에 주력하고 있다.
사고가 벌어진 직후 장더장 부총리가 현장으로 급히 출동해 구조활동과 사고 수습 등 현장을 지휘했다.
한편 이춘 린두공항은 지난해 8월 개항했으며 하얼빈-이춘 노선은 지난 10일 신설된 노선이다.
<정지영 기자 jjy@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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