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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새 총리에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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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5-13 00:02 조회3,9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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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보수당,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


영국이 13년 만에 노동당 정권을 끝내고 보수당의 데이비드 캐머란 당수를 새로운 총리로 맞이했다.

영국 BBC는 한국시간으로 12일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고든 브라운 총리가 사퇴 의사를 발표하고 물러난 뒤 캐머런 당수를 불러 새 총리에 임명하면서 내각 구성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6일 열린 영국 총선에서 보수당을 승리로 이끈 캐머런 당수는 이로써 런던 다우닝가 10번지(총리 관저)의 새로운 주인이 되었다.

총선 결과 650석 중 보수당 306석, 노동당 258석, 자민당이 57석으로 36년 만에 절대 다수당이 없는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되면서 보수당은 자유민주당과 연정을 성사시키며 정권을 잡았다.

그동안 주로 보수당과 노동당이 번갈아가며 정권을 잡아온 영국에서 연립 정권이 출범한 것은 극히 드문 일이다.

이튼스쿨과 옥스퍼드대학을 거친 전형적인 "영국 엘리트" 캐머런 새 총리는 39세 때 보수당 당수가 되면서 주목을 받은 뒤 올해 43세로 총선 승리까지 거두면서 지난 200년 만에 역사상 가장 젊은 영국 총리가 되었다.

캐머런 새 총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엄청난 재정적자와 사회문제, 정치 개혁 등 많은 일들이 산적해있다"며 이를 해결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하지만 일부 영국 언론들은 보수당이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공약으로 총선에서 승리했으면서도 정권 창출을 위해 소득세 감면, 복지예산 늘리기 등을 주장한 자민당과 손을 잡았다고 비판했다.

총선에서 제3당에 머물렀지만 절대 다수당이 없어 "칼자루"를 쥐게 된 자민당은 닉 클레그 당수가 부총리로 임명되었고 새로운 내각에도 4명을 들여보냈다. 또한 가장 큰 바람이었던 선거제도 개편도 이뤄낼 것으로 전망된다.

총리 관저 떠나는 고든 브라운

이날 캐머런이 새 총리가 되면서 지난 1997년 토니 블레어 전 총리를 앞세워 정권을 잡았던 노동당은 다시 야당이 되었다.

블레어 전 총리가 큰 인기를 끌며 세 번의 총선에서 연달아 승리해온 노동당은 13년간 계속된 장기집권으로 인한 유권자들의 피로감과 영국의 경기 침체 탓에 결국 총선에서 패하고 말았다.

비록 제2당으로 밀려났지만 절대 다수당이 없자 노동당은 자민당의 요구대로 브라운 총리가 사퇴하는 승부수까지 던져봤지만 결국 연정에 실패했다. 자민당은 노동당과 연정에 성공하더라도 과반 확보가 어려운 탓에 결국 보수당과의 연정을 선택했다.

10년간 재무장관을 맡아오다가 2007년 7월 블레어 전 총리의 뒤를 이어 총리가 된 브라운 총리는 경제 전문가답게 과감한 경기부양책을 도입했지만 결국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재정적자와 지지율 하락을 막지 못하고 2년 10개월간의 짧은 총리 생활을 마쳤다.

총리직에서 사퇴한 뒤 노동당 당수에서도 물러난 브라운 총리는 이날 총리 관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총리로 일한 것은 특권이었다"며 "미래를 위해 중요한 결정들을 해야 할 새 총리가 잘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힌 뒤 가족들의 손을 잡고 관저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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