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이어 미 정부도 "천안함 침몰 北개입 근거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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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3-30 21:06 조회3,836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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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천안함 침몰 원인에 대해 북한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했다.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침몰 사고 원인을 놓고 북한 연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고에 제3자가 개입했다고 믿을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부장관은 "분명한 것은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것이(북한의 개입이) 사고 원인이라고 믿거나 우려할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한국군이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는 엄청난 비극에 대해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이 전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북한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한 코멘트를 요청받고 "그에 대한 판단은 한국 정부당국에 맡겨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선체 자체 외의 다른 요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앞서 사고 직후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감시자산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전혀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군의 직접적인 공격 가능성은 작다고 밝힌 바 있다.
군 소식통은 지난 28일 "주한미군은 천안함 침몰 사건을 전후로 대북 "SI(특별취급)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현재 북한 정세를 판단할 때 북측이 군사적 도발을 해서 실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정책적인 판단에 따라 북한군의 개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 천안함 침몰과 관련 "청와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북한군에 의한 어떠한 특이동향도 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제임스 스타인버그 미국 국무부 부장관은 29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외신기자클럽 간담회에서 "침몰 사고 원인을 놓고 북한 연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고에 제3자가 개입했다고 믿을 근거는 없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부장관은 "분명한 것은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이라면서도 "하지만 그것이(북한의 개입이) 사고 원인이라고 믿거나 우려할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스타인버그 부장관은 "한국군이 진상을 규명할 수 있도록 충분한 조사가 이뤄져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며 "우리는 엄청난 비극에 대해 한국 국민들에게 위로를 표한다"고 말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공보담당차관보도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김태영 국방장관이 전날 국회 국방위에 출석해 "북한 개입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는다"고 말한 데 대한 코멘트를 요청받고 "그에 대한 판단은 한국 정부당국에 맡겨야 할 것"이라면서 "우리가 선체 자체 외의 다른 요인이 있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앞서 사고 직후 국방부는 주한미군의 감시자산에서 북한군의 특이동향이 전혀 감지되지 않았기 때문에 북한군의 직접적인 공격 가능성은 작다고 밝힌 바 있다.
군 소식통은 지난 28일 "주한미군은 천안함 침몰 사건을 전후로 대북 "SI(특별취급)첩보"가 입수되지 않았고 현재 북한 정세를 판단할 때 북측이 군사적 도발을 해서 실익을 기대할 수 없다는 정책적인 판단에 따라 북한군의 개입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다"고 전하기도 했다.
월터 샤프 주한미군 사령관도 같은 날 보도자료를 내 천안함 침몰과 관련 "청와대에서 발표한 바와 같이 북한군에 의한 어떠한 특이동향도 탐지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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