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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총선 오늘 실시..."친미 아성" 무너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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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3-06 19:50 조회4,1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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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총선이 7일(현지시간) 실시될 예정이다. 이번 선거는 향후 이라크의 정치적 안정과 국가재건의 디딤돌을 마련하는 선거로 평가받고 있어 선거 결과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선거는 이날 오전 7시에 시작되며 총 325명을 선출하게 된다. 현재 12개의 정당연맹체와 86개의 정당 소속 6천200여명이 출마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투표소는 전국에 1만여개가 차려져있으며 유권자 수는 1천9백만여명에 해당한다.

이번 총선은 지난해 6월 철군을 시작한 미군의 규모가 전후 처음으로 10만명 이하로 줄어든 상황에서 실시될 예정이어서, 이번 선거가 안정적으로 치러질지 여부가 오바마 정부의 이라크 출구전략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선거 전후로 테러위협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선거 하루 전날인 6일에도 이라크 성지 나자프 이맘 알리 사원 인근에서 폭탄을 실은 버스 2대가 폭발하면서 4명이 숨지는 사고가 일어났었다. 앞서 4일에는 부재자투표가 시작된 투표소 2곳에서 자살폭탄공격이 발생해 12명이 숨졌고 3일에도 3건의 폭탄공격으로 33명이 사망했다.

총선의 결과도 주목된다. 친미성향의 누리 알-말리키 이라크 총리가 오늘 6월로 임기 종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 총선은 말리키 총리의 미래를 결정지을 선거로 평가받고 있다.

말리키 총리는 이번 총선에서 자신이 이끌고 있는 정당연맹체인 "법치국가연합"이 제1당이 될 것이지만 과반 의석 확보는 어려울 것 같다고 5일 전망한 바 있다.

실제 최근 여론조사에서는 "법치국가연합"이 선두를 달리고는 있지만 지지율은 29.9%밖에 얻지 못하고 있다. 말리키 총리는 작년 10월 수니파 군소정파와 기독교계 정파까지 포함해 40여개 정당과 단체를 포함해 "법치국가연합"을 꾸렸지만 압도적인 여론의 뒷받침을 받고 있지 못한 것.

뒤를 바짝 쫓고 있는 세력은 "이라키야"로 시아파 정치인 이야드 알라위 전 총리를 중심으로 수니파의 주요 정당인 국민대화전선이 합세하고 있다. 이들은 여론조사에서 21.8%를 얻어 말리키 세력의 뒤를 바짝 따르고 있다.

또한 반미, 친이란 성향이 강한 "이라크국민연맹"(INA)도 지지율 17.2%를 얻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올라 있다. 정치지도자인 무크타다 알 사드르가 소속돼있는 INA가 과반 득표할 경우 사드르가 차기 총리가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INA는 이라크 시아파 최대정당인 이라크이슬람최고회의와 알 사드르 정파와 소규모 정파들의 연맹이다.

이외에도 쿠르드족 정당을 지지하겠다는 유권자가 10%대로 나타나고 있어, 이들도 캐스팅보트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보인다.

<정지영 기자 jjy@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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