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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이란 핵시설 확실히 폭격 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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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족통신 작성일10-01-10 20:31 조회4,06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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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미국.유럽연합 간 핵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진 가운데 미군 고위관계자가 이란 핵시설에 대한 폭격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동지역을 담당하는 미군 중부사령부의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대장은 10일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란의 핵시설이 요새화됐다는 견해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란 핵시설이 확실히 폭격을 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퍼트레이어스 대장은 미국이 이란 핵시설에 대응하기 위한 비상계획안을 마련 중이라며 "누가 폭격을 감행하는지, 어떤 무기를 보유하는지, 그리고 어떤 전력을 집중시킬 수 있을지에 따라 파급 여파의 수위가 달라질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이란 핵시설에 관한 비상계획안의 구체적인 내용을 설명하진 않았으나 "중부군사령부가 다양한 가능성을 생각하지 않거나 모든 경우의 우발사태에 대한 대비책 강구하지 않았다면 정말로 무책임하다고 볼 수밖에 없다"며 군 당국이 어떤 조치에 따른 영향을 검토해 왔다고 밝혔다.

이는 서방과 이란과의 핵협상이 교착국면을 이어갈 경우 미국이나 이스라엘이 이란 핵시설을 폭격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으로 앞서 지난해 말 마이클 멀린 미국 합참의장도 "이란 핵문제 해결을 위한 최선의 방안은 외교적 해법이지만, 필요하다면 군사적 해결방안도 준비해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다만 퍼트레이어스 대장은 이란을 외교적으로 설득할 시간은 아직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미국.유럽연합과 이란은 지난해 10월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협상을 벌여 왔지만 양자간 간극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미국.유럽연합은 이란의 농축 우라늄이 핵무기 제조에 악용될 수 있다고 우려하면서 이란의 농축 우라늄 보유분의 80% 가량(1천200kg)을 해외로 반출시킬 것을 촉구하고 있다. 이들은 반출된 농축 우라늄을 러시아와 프랑스에서 가공해 이란의 의료용 원자로 가동에 필요한 연료봉으로 제조해 돌려주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러나 이란은 농축 우라늄 보유분의 20%(400kg) 가량만 내줄 수 있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이를 거부했다.

미국이 설정한 최종 시한(지난해 12월31일)까지도 이란이 서방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자 서방은 곧바로 이란에 대한 추가 제재안 마련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미 3차례의 유엔 제재를 받은 이란은 이에 개의치 않고 오히려 우라늄 농축공장 10곳을 추가로 증설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며,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도 추가 제재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번 미국의 폭격 가능성 시사는 이 같은 상황에서 독자적으로 이란 공격에 나설 수도 있음을 내비친 것으로 해석된다.

<조태근 기자 taegun@vop.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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