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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학적 중추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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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은성 작성일22-03-10 07:10 조회3,2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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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우크라이나 사태가 연일 톱 뉴스로 실리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를 보는 한국 국민들의 시선은 매우 착잡하고 불안스러워 보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비슷한 지정학적 리스크를 가진 한국의 현실 때문이죠.

국제정치학자 즈브그뉴 브레진스키가 자기의 저서 ‘거대한 체스판’에서 전략적 가치로 하여 강대국들 사이에 끼워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는 나라와 지역들을 ‘지정학적 중추국’으로 규정했는데, 바로 한국은 우크라이나와 함께 거기에 찍어졌어요.

더욱이 한국의 정치인들은 우크라이나의 당국자들처럼 친미, 친서방 정책에 몰입하고, 그로 하여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시달림을 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우크라이나가 나토 가입과 같이 미국과 서방에 전적으로 기대어 문제를 풀려 하다가 국가적인 재앙을 맞은 것을 목도하게 되었으니 한국인들이 우려와 불안을 가지지 않을 수 없는 거예요.

한국 정치권의 일각에서‘확고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억지력’을 확보해야 우크라이나와 같은 사태가 재현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지만 황당하죠. 친미·친서방 정책을 과도하다 할 정도로 추진했던 우크라이나가 결국 어떤 재난을 당했는지 뻔히 보면서도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오로지 자국의 전략적 이익만 챙기고, 패권과 저들 주도의 국제질서를 위해 끊임없이 재난과 병난을 수출하는 나라가 바로 미국인데 한미동맹만 강화하면 무엇이든 두려운 게 없다는 그 근시안적인 인식이 정말 문제입니다.

우크라이나는 미국만 바라보다가, 미국의 ‘약속’만 믿다가 저렇게 되엇다며 국민들이 번지수를 잘못 찾는 정치인들의 엉뚱한 ‘교훈’타령에 눈살을 찌푸리는 것은 정말 당연하죠.

아무리 봐도 여전히 미국의 ‘줄세우기’에 편입되어 패권전략 실현의 값싼 ‘바둑돌’로 되고 있는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들에게 있어서 우크라이나 사태는 아주 좋은 본보기라 해야 하지 않을까요? 한마디로 우크라이나 사태를 결코 남의 얘기로만 들을 수 없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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