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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정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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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us0707 작성일21-08-10 02:07 조회32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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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쥐는 유일하게 짐승이면서 날개를 가지고 공중을 나는 동물이다. 앞으로 다리를 쭉 펴면 마치 날개를 가진 새가 되고, 다리를오므리면 손 가진 쥐 모양새를 한 짐승이 된다.

그래서 ‘새 편에 붙었다 짐승 편에 붙었다 한다’는 의뭉스러운 ‘박쥐의 두 마음’이란 말이 생겨나기도 했다. 제 이익만을 위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는 줏대 없는 행동이나 우세한 쪽에 기웃하는 기회주의자의 교활한 마음을 일컫는 말이렷다.

그런데 최근 한국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바로 이 박쥐에 비유됐다. 며칠 전 윤석열이 ‘특검 때 박근혜 대통령을 불구속 수사하려 했다’고 주장하자 김의겸 열린민주당 의원이 그것을 반박하며 떠올린 것이 다름아닌 ‘박쥐’라는 말이다.

김 의원은 2016년 11월과 2017년 2월에 윤석열과 술을 마셨다고 했다. 그 술자리들에서 윤석열이 박근혜 수사에 얽힌 무용담을 펼쳐 보이면서 ‘짜릿한 복수극’을 안주로 삼아 폭탄주를 돌리었다는 것이다. 자기에게 수모와 치욕을 준 박근혜를 복수하면서 기쁨을 만끽하던 윤석열이 이제 와서 ‘불구속 수사 검토’를 외치며 친박표를 구걸하는 모양은 확실히 모순적인 행보다. 그래서 김 의원도 “이솝우화에 나오는 박쥐가 떠오른다”고 했을 거다.

2019년 4월 박근혜가 건강상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을 때 수형생활을 못 할 정도는 아니라면서 불허했던 사람도 당시 서울중앙지검장이었던 윤석열이다. 그가 복수심에 넘쳐 그랬는지 아니면 ‘검찰의 꽃’이라는 서울중앙지검장 자리에 앉혀준 현 정부에 보답하려 그랬는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그랬다. 그러던 윤석열이 선거철이 다가오자 제꺽 편을 바꾸어 ‘박근혜 수사 송구’와 ‘불구속 수사 검토’를 말하는 것이야말로 뻔뻔함의 극치가 아닌가.

이리 보고 저리 보고 도리도리 머리를 잘도 흔드는 윤석열이 이리 붙었다 저리 붙었다 마음까지 잘도 흔들거리니 정말 이솝우화 속 박쥐도 울고 갈 지경이다.

낮에는 쥐 죽은 듯 방안에 틀어박혀 있다가 해지면 돌아치는 사람들을 ‘박쥐족’, 겉으로는 점잖게 행세하면서도 걸핏하면 몰래 오입질하는 사람을 ‘박쥐오입쟁이’, 쥐락펴락 할 수 있는 서양우산을 ‘박쥐우산’이라 하는데 윤석열 같은 사람은 아마 ‘박쥐정치인’이라 해야 할 거다.

인간세상을 희화화하고 어지럽히는 이런 ‘박쥐정치인’을 다시 나오지 못 할 어두컴컴한 곳에 영원히 퇴출시킬 수 있다면 오죽이나 좋을까?



#윤석열 #친박근혜 #대선주자 #박쥐정치인 #폭탄주 #검찰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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