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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우화 속 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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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us0707 작성일21-08-09 02:57 조회3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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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이솝우화에 이런 이야기가 있죠.

초원의 저녁 산책에 나선 한 늑대가 땅위에 길게 드리운 자신의 그림자를 발견했는데요. 사슴처럼 긴 다리와 황소처럼 커다란 덩치, 사자처럼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그림자를 본 늑대가 ‘이 정도 몸집이라면 사자도 결코 무섭지 않아. 나라고 동물의 왕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은가’ 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사자가 다니는 길목에도 겁없이 접어든 늑대. 그런데 마주친 사자는 늑대의 그림자를 보고 달아나기는커녕 엄청난 힘으로 늑대를 단숨에 쓰러뜨리고 말았습니다.

지금 세상을 둘러보면 잔뜩 자만심에 부풀어 오만하게 놀다가 파멸을 자초한 늑대와 오버랩 되는 그런 인간들이 없지 않아요. 대표적인 인물이 바로 한국의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

현 정부가 황혼기에 들어선 그때 당국과 각을 세우던 윤씨와 최씨가 문득 굉장히 커진 자신들의 ‘그림자’ 를 발견했죠. 갑자기 뛰어오른 지지율과 차기 리더십 대안 주자라는 유명세는 윤씨와 최씨의 기분을 붕 뜨게 했습니다. 물론 이것은 현 정부의 실정에 따른 반사적 이득이었지만 두 사람은 의기양양해 엉뚱한 생각을 했어요.

‘이 정도라면 정치판에 나서 볼만 하지. 나라고 대통령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지 않은가’

결국 윤씨와 최씨는 임기가 채 되기 전에 공직을 차던지고 험한 가시밭길이나 같은 정치권에 겁없이 뛰어들었습니다. 드디어 국민의힘에 들어가 대선 후보 경선 레이스에 나섰는데, 저들의 커진 ‘그림자’를 믿고 당 행사에 연일 불참하네요. 당지도부도 정치선배들도 다 패싱한 거죠. 지어 윤 측은 당 대표와 공개적인 신경전과 설전을 벌이다 못해 당내 다른 대선주자들은 ‘멸치’ 이고, 자기는 ‘돌고래’ 라고 큰 소리 치는 상황.

하지만 이전투구 난타전에 익숙할대로 익숙한 국힘 선배들, 밥그릇을 놓고 절대로 양보 없는 무서운 ‘야수’들이 정치 신입, 애송이들을 무서워 할리 있나요? ‘파리떼’ 들이 감히 자기들을 ‘개무시’ 하냐고 으르렁거리며 사나운 이빨을 드러냅니다.

어때요? 오만방자하게 허세를 부리는 윤씨와 최씨가 이솝우화 속 늑대를 신통히 닮았죠? 아무튼 신판 이솝우화의 결말이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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