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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을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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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산하 작성일19-12-13 06:31 조회94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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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글은 남녘의 어떤 지인의 글입니다.
현실을 바로 직시한 글입니다.

미국이 아프간에서 18년 동안 전쟁하면서 3조달러(2383조원)의 전비를 쓰고 미군사망 2300명 부상자 20만명 아프가니스탄 정부군 포함 15만 7천명의 사망자를 냈다. 그러면서도 이기질 못했고, 이기지 못할 전쟁이라는 사실을 실은 다 알면서 전쟁을 이어왔다는 것이다.

미군은 왜 이기지 못하는가. 현지주민들이 미군에 대해 적대적이고 미군 스스로가 싸워야할 이유를 찾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런 이유로 압도적인 물량, 최첨단의 무기를 가지고도 초라한 무장의 소수 게릴라들을 제압하지 못하는 것이다.

조선을 생각한다. 험준한 산악지형의 전 국토가 요새화돼 있고 전인민이 무장했다고 한다. 미제에 대한 적개심 하늘을 찌른다. 미국과 싸워야할 이유를 전인민이 자각하고 있다는 말이다. 그들의 수중에 기본 재래식 무기 외에 최첨단의 각종 미사일, 수소탄, 원자탄, ICBM, SLBM...등이 쥐어져 있다. 자체 개발한 미사일로 미국이 자랑하는 항공모함, 각종 첨단전투기들조차 파리잡듯 하겠디고 호언장담한다.

허접한(?) 아프간 게릴라에게도 이기지 못하는 미군이 이런 조선을 상대로 전쟁을 한다...세계 최대규모의 정규군, 준정규군 수준의 조직된 민간병력을 갖춘 조선과...누가 보더라도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다.

그런데 조선이 평화냐, 전쟁이냐, 둘 중에 하나를 당장 고르라고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뭉갤 수 없다. 전쟁을 못하면 나머지 선택지는 평화 아닌가.

이런 이유로 요즘의 나는 한반도에서의 영구적인 평화가 조만간 자리잡을 거라 기대하는 것이다. 한 시대가 종언을 고하는 것인가. 일상은 종종 고달프겠지만 이리 크게 생각하며 바람많은 現 세상의 미래를 낙관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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