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혈압이 전 세계적 사망을 초래하는 가장 큰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워싱턴대학 연구팀이 '란셋'지에 밝힌 새로운 연구결과에 의하면 고혈압과 흡연, 높은 체질량지수가 전 세계 성인들에서 사망과 질병 발병의 가장 큰 피할 수 있는 3대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5세 이하 아이들에선 영양결핍이 가장 큰 피할 수 있는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는 교정가능한 위험인자들로 인해서 1990년에는 약 2510만건의 전 세계적 사망이 있었던 반면 2013년에는 3080만건의 사망이 있은 것으로 나타났다.

23년에 걸쳐 188개국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결과 고혈압이 남녀 모두에서 가장 큰 교정가능한 사망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1990년에서 2013년 사이 고혈압으로 인한 전 세계 사망 건수는 약 50%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고혈압이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 연구기간 종안 고혈압으로 인한 사망은 남성에서 59% 증가한 반면 여성에서는 단 39.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흡연이 남녀 모두에서 가장 큰 사망 위험인자인 것으로 나타나 흡연으로 인한 사망 역시 연구기간 중 25% 증가했으며 흡연 역시 여성보다는 남성에서 더 큰 영향을 미쳐 남녀에서 각각 2013년 440만건과 140만건이 흡연으로 인한 사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세 번째로는 높은 체질량지수 즉 비만이 남녀 모두에서 가장 큰 위험인자인 거승로 나타나 연구기간중 이로 인한 사망이 6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흡연과 고혈압과는 달리 비만은 남성보다는 여성에서 더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식이 위험인자가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위험인자중 과일과 채소를 적게 먹고 붉은 육류와 당분 음료를 많이 마시는 등의 14개가 1990-2013년 전 세계 사망건의 21%를 유발했으며 이는 심장질환과 당뇨병등을 통해 유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밖에 소아 영양결핍이 일부 국가에서는 엄청난 위협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 소아영양결핍은 연구기간중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에 속했지만 5세 이하 아이들에서는 사망원인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