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은 27일  벌어진 2013동아시안컵대회 여자부 3차전 경기에서 일본에 2-1로 승리하며 북조선여자축구대표팀에 대회 우승컵을 안겼다.

지소연은 전반 13분 프리킥골과 후반 21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월드컵 우승팀 일본의 기를 꺽었다.
 
후반 27분에 터진 일본의 만회골 이후 위협적인 공세를 잘 막아내 한국은 대회 마지막날에 가장 멋진 승부를 보여 주었고, 우승을 차지한 북한과 함께 대회의 주인공이 되었다.
 
경기장 관람석에서 한일전을 지켜보며 남한을 응원하던 북조선선수들은 종료 후 경기장에 내려와 남한대표팀과 얼싸안으며 감동적인 승리의 기쁨을 나누었다.

남북은 이날 일본전에서는 서로를 응원하고 승리를 축하하며 "우리는 하나"라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다.

 
한편, 한일전에 앞서 벌어진 경기에서 북조선은 전반 2분 리은향 선수의 헤딩골로 중국에 1-0 승리를 거두며 2승1무(승점7)로 대회 우승을 차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