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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루마니아 정권 퇴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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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물흙 작성일2015-11-08 03:06 조회1,814회 댓글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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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마니아 정권 퇴진
32명 숨진 나이트클럽  화재에..

분노한 여론에 폰타 총리 사퇴시민 "부패 일소" 변화 계속 요구
경향신문|김유진 기자  입력 15.11.06. 22:46 (수정 15.11.06. 22:46)
루마니아에서 화재로 30여명이 숨지는 사고가 났다. 당국의 안전불감증에 성난 시민들이 거리로 나섰고, 결국 정권이 무너졌다.

발단은 지난달 30일 수도 부쿠레슈티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일어난 화재다. 옛 구두공장 지하의 클럽에서 열린 헤비메탈 콘서트 중 불꽃놀이가 순식간에 대형 화재로 번져 32명이 숨지고 180여명이 다쳤다. 인명피해가 커진 것은 당국의 관리 소홀과 안전불감증 탓이었다.

클럽 안에는 수용기준보다 많은 400명이 들어갔고, 법으로 금지된 클럽 내 공연과 폭죽놀이 에도 아무 제재가 없었다. 불이 나자 안에 있던 이들이 하나뿐인 출구로 몰려들면서 아수라 장이 됐다. 경찰은 지난 2일 클럽 업주 3명을 살인 혐의로 구속했지만, 이틀 동안 4만여명이 거리로 나와 정부를 규탄했다.

4일 오전 빅토르 폰타 총리(사진)가 “사회의 분노가 정당하다는 것을 인정한다”며 사퇴했다. 같은 날 크리스티앙 피돈 부쿠레슈티 시장도 물러났다. 그럼에도 시민들은 “두 명의 사퇴로 달라질 것은 없다”며 시위를 계속했다. 부패한 시스템 자체의 변화를 요구하고 나선 것이다.

폰타는 최근 불법 정치자금 수수와 탈세 등의 의혹을 받았고 논문 표절 논란도 제기된 상태였 다. 4일 저녁에는 3만여명이 모여 “루마니아를 리셋하라” “그동안 침묵했지만 이제는 외치겠 다”며 다시 시위를 벌였다. 시민들은 소셜미디어에서도 ‘부패가 사람을 죽인다(#Corruption-Kills)’는 해시태그를 달아 분노를 표출했다.

참사는 연대의 정신을 보여주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헌혈에 나섰고, 보건 예산을 확충하는 방안 등을 쏟아내면서 ‘집단 지성의 힘’을 보여줬다. 프리랜서 저널리스트 클라우디아 치오바누는 5일 영국 가디언에 “희망과 실천의 언어가 사회주의 붕괴 이후 광범위하게 퍼진 냉소주의를 대체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시위가 1989년 차우셰스쿠 독재정권을 몰아낸 민주화 시위처럼 확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클라우스 이오한니스 대통령은 5일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이겠다”며 과도정부 구성을 지시했다. 신임 총리를 임명하기 전 “정치권만이 아닌 시민사회라는 새로운 주체와 협의하겠다”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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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물흙님의 댓글

다물흙 작성일

루마니아 총리 참으로 양심적이다.
부럽다.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루마니아 총리님, 화이팅~!!!! *^^****** 이런 총리야말로 진정으로 양심있는 총리로세~!!!! *^^*******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만약에 이곳 우리 남녘이었다면 택도없는 소리~!!!! ㅡㅡ;;;;;; 절대로 안물러났지롱~!!!!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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