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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국의 두 기둥 전쟁과 기독교로 이루어진 신정공화국 5,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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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물흙 작성일2015-11-06 05:10 조회1,685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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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제국의 두 기둥 전쟁과 기독교로 이루어진 신정공화국 5, (펌)
최천택. 김상구 공저 기사입력 2015-11-05

▲ 미국총기협회 NRA와 기독교근본주의 단체 KKK단의 만남을 풍자한 삽화 미국총기협회 NRA와 기독교근본주의 단체 KKK단의 만남을 풍자한 삽화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미국총기협회(National Rifle Association, NRA)는 1871년 11월 17일 William C. Church와 George Wingate에 의해 창립된 단체다. 현재는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430만 명의 회원을 거느리고 정계에 가장 많은 정치헌금을 퍼붓는 막강한 이익단체다.
 
가장 큰 문제는 1791년 이후 개인의 총기 소유가 허용된 대상은 오직 백인뿐이었다는 사실이다. 흑인에게도 총기 소유가 허용된 시기는 1863년, 형식적인 노예해방이 선언되고 부터다. 물론 미국의 모든 주에 허용된 것이 아니고 일부 주부터 시작되었다. 흑인과 유색인에게 동등한 권리가 부여된 것은 1950년대 말 맬컴 엑스와 루터 목사의 민권, 인권운동 이후로 보아야 한다.
 
미국총기협회가 설립된 시기와 개인에게 총기 소유가 법적으로 허용된 시기는 많은 점을 시사해준다. 1871년은 남북전쟁 직후이고 1791년은 아메리카 원주민들과 극한적 대립을 하던 시기다. 즉 미 군부와 기병대 등이 인디언들을 학살한 반대급부로, 보통의 시민들도 인디언들의 보복행위에 대처를 하기 위해 무장의 필요성이 있었다는 뜻이다.
 
물론 흑인, 인디언 등 유색인종이 총기를 소유하면 그들은 범죄 집단의 일원이 되어 버린다. 결론적으로 말해 백인들은 두려웠던 것이다. 하지만 남북전쟁 종전을 계기로 부분적으로나마 유색인종의 무장화가 가능한 시기가 되자 백인들의 조직이 필요하였고, 이러한 흐름의 하나가 미국총기협회의 설립이었다.
 
KKK단의 조직도 마찬가지다. KKK단은 1866년, 테네시 주 펄래스키에서 창립되었다. 남부 연합 기병대 장군 네이선 베드퍼드 포레스트가 주도자였다. 설립 시기가 NRA와 남북전쟁 이후라는 점에서 묘하게 겹친다. 두 단체가 직접적 연관이 있다는 증거는 없다. 하지만 백인들 만이 무기를 소유하게 되고 그 무기로 유색인종들을 살상했다는 역사적 사실이 두 단체가 어떤 식으로든 연결되었다는 의심을 버릴 수 없게 만든다.
 
KKK와 NRA의 주력 인사들이 백인 개신교도라는 점도 그렇다. NRA와 달리 KKK는 부침이 심했다. 1868년에서1870년까지 절정기를 구가하나, 창립자 포레스트는 1869년 이 단체의 해체를 명령한다. 단체의 지나친 폭력성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때문이다.
 
결국 초기 KKK는 1880년 무렵에 지하로 잠복해 버리는데, 1915년에 재창단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다. KKK단의 최 전성기는 1920년대에 절정을 이루었다. 당시 미국 전역에 걸쳐 400만 명 이상의 회원을 거느렸다. 묘하게도 이 회원 수는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현재 NRA의 회원 수와 유사하다.
 
잠잠하던 KKK단의 활동은 1960년대에 민권운동가들이 남부지역 단체들에게 1964년의 민권법 준수를 요구하자 일부 남부 주에서 이 조직이 다시 부활했다. 남부 지역에서 비밀리에 폭탄 테러, 가혹행위, 총격사건 등이 수없이 자행되었는데, 이러한 행위들은 KKK의 소행이 분명했다. 이 단체는 20세기 말까지도 일부 비밀활동을 계속했으나, 폭력사건은 줄어들었고 회원은 수천 명으로 감소한 상태다.
 
굴곡 많은 KKK와 달리 NRA는 1871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승승장구 중이다. 1934년 국가총기법이 제정되고 기관총 등 자동화기를 규제하는 등 총기관리 규정이 조금씩 강화되는 추세이지만 NRA의 위상은 전혀 흔들림이 없다.
 
1981년 레이건 대통령 암살미수 사건 때 백악관 공보비서 제임스 브래디가 머리에 유탄을 맞아 반신불수가 되었다. 그 후 1993년 의회에서, 총기 구입 시 5일간을 기다려야 하며, 구입 이유 명시와 전과 조회 의무화를 규정한 ‘브래디 법’이 통과됐다.
 
그러나 NRA의 막강한 로비력에 부딪쳐 전과 조회는 위헌판결을 받은바 있다. 또 2000년 대선 때는 총기 규제에 찬성하는 민주당의 앨 고어(Al Gore)후보 대신, 총기 휴대 권리를 지지했던 공화당의 조지 W 부시(George W. Bush)후보를 밀었다.
 
1998년부터 영화배우 찰턴 헤스턴(Charlton Heston, 1923- 2008)이 NRA 회장을 맡아왔으나 건강 악화로 2003년 5월 회장직에서 퇴임, 케인 로빈슨 전(前) 아이오와주(州) 공화당 의장이 회장직을 물려받아 현재에 이른다.
 
"총은 사람을 죽이지 않는다. 단지 사람들의 책임" 미국 내 허술한 총기법규제도 자체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NRA의 모토다. 유의할 것은 대형 총기사건이 터질 적마다 총기규제법 및 강화의 목소리가 커지면 NRA와 미국의 기독교는 하나가 된다는 점이다.
 
참혹한 총기난사 사건 이후 전문가들은 그 원인을 다른 곳으로 유도한다. 늘 앞장서는 것은 기독교 단체들이다. NRA와 기독교가 밀접한 관계라는 직접적인 증거나 자료는 없다. 그러나 미국의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퓨 리서치 센터(Pew Research Center)가 제공하는 아래의 데이터를 보면 두 단체의 밀접한 정도를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다.
 
미국 시청자들의 정치적 성향
▲    © 자주시보 이정섭 기자

이 표를 보면, 티파티 후원자와 보수기독교인 그리고 NRA후원자들의 지지 계층이 거의 일치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예를 들면, 림바우(Rush Limbaugh)의 시청자 76%가 NRA후원자라면 NYT독자의 경우 13%정도라는 것이 상기 표가 제공하는 정보다. 퓨 리서치 센터의 여론조사를 신뢰한다면, NRA를 지원하는 중추 세력이 보수 기독교라고 단정해도 무방하리라 본다.
 
미국에서는 18세 이상 성인 중 중범죄 전과자나 불법 이민자, 정신 장애인이 아니라면 총을 구입할 수 있다. 미국은 2001년 일반인 소유 총기가 2억 5000만 정이었으나 2007년 2억 8000만 정으로 늘어난 것으로 제네바 소재 국제학연구소가 추정했다.
 
인구 100명당 96정 꼴이다. 이로 인해 미국에서는 매년 3만여 명이 총기 사고로 사망한다. 이 중 자살이 57%, 타살이 40%, 그리고 나머지 3%는 오발 등 부주의에 따른 사고다. 이러한 결과에 가장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는 NRA의 적극적인 후원자가 기독교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가?
 
백인 기독교들만의 세상을 꿈꾸는 KKK추종자들이 NRA라는 가면을 쓰고 잠복해 있는 것이 아닌지 대단히 의심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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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물흙님의 댓글

다물흙 작성일

미국에 대통령 당선 축하장에서 선서를 할 때
성경책 위에 손을 올려 놓고 선서를 하는 나라인데
미국 대통령들은 성경책에 살인하지마라라는 구절이 있는지 모르는 모양이라,
약한 남 나라들을 침략 대 살인 강도질로 먹고 사는 날강도 기독교 나라다.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맞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로 미국이야말로 지구상 최악의 범죄국가인것을 똑똑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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