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잦은 해난사고로 어민 희생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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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지은 작성일2015-11-10 10:19 조회1,246회 댓글1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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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어민들의 해상 조난사고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후화한 선박과 연료부족, 무리한 조업 등으로 인해 많은 어민들이 희생되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북한 내부 소식 김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10일 함경북도의 한 어업관련 소식통은 "어민들의 해상 사고가 잦아지면서 함경북도 해안에는 남편 없이 여성들만 사는 동네들까지 생겨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북한의 동해안은 어족자원이 고갈되어 어민들은 먼 바다로 나갈 수밖에 없다"고 전제한 소식통은 "노후선박과 장비부족, 연료부족으로 먼 바다에서의 고기잡이를 떠났다 사고를 당하는 어민들이 너무도 많다"고 강조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하도 많은 어부들이 희생되다 보니 청진항에서 나진항을 잇는 해안연선에 여성들만 모여 사는 동네가 여러 곳 생겨났다"고 주장했습니다.
소식통은 특히 "청진시 신암구역 신진동과 청암구역 안진동, 로창동에는 혼자 사는 여성들이 모여 살고 있어 사람들이 ‘과부촌’이라고 부른다"며 "해상사고로 남편을 잃은 여성들이 그래도 먹고 살길은 해산물밖에 없어 해안가 마을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여성들은 날마다 바닷가에 나가 해산물을 받아 장마당에서 팔아 식구들의 생계를 이어가고 있으며 일부 여성들은 오로지 생계를 위해 삯배를 내어 직접 고기잡이에 나서는 등 조난사고의 위험까지 감수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또 다른 소식통은 신암구역 신진동에 있는 이른바 ‘과부촌’에는 1동 12가구짜리 하모니카주택이 있는데 여기에 남편을 둔 세대는 두 집뿐이어서 동네주민들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고 최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소식통은 이들 남편이 있는 세대들은 동네를 돌며 각 가정들에 필요한 화목(나무), 석탄, 가스, 문풍지와 같은 남자들이 하는 일을 도와주기도 하고 돈도 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소식통은 또 이들 남성들은 마을의 힘든 일을 도맡아 하기 때문에 홀로 된 여성들이 경쟁적으로 술과 안주를 마련해 대접하고 있으며 여성들 사이에 다툼이 일기도 하는 등 웃지 못 할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소식통들은 대부분의 어민들은 국가기관이나 수산사업소 소속으로 외화벌이를 위해 고기잡이에 내몰린 사람들이라면서 나라를 위해 고기잡이 하느라 남편을 잃고도 아무런 보상을 받지 못하고 살아가는 북한여성들의 비참한 실태를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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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저건 풀장에 들어가면 앙돼요~!!!! ㅠㅠㅠㅠㅠ 위험하니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