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백성은 안중에 없고 다른 나라 눈치만 보는데 남쪽땅의 일들이 정상으로 돌아갈리 만무하고 백성들이 편안할날이 없으리로다. 위정자가 자신이 하는일이 무엇인지 분간조차도 못하니 이가 곧 사대주의이고 남쪽땅에 역병을 불러들이는 것과 무엇이 다르리오.

 남쪽땅에 전염병과도 같이 사대사상이 창궐했지만 정작 자신들은 그것이 치명적인 병인줄조차 모르고 있으니 정신이 썩어가고 형체가 허물어지고 그 문화조차 모두 소진되고 마는구나. 위정자들이 사대주의에 절어 하나같이 앞다투어 남쪽땅의 부와 백성들의 고혈을 상전에게 섬겨바치는데 앞장서니 백성들의 눈물과 피가 마를날이 없구나.

 더우기 이 사대매국노들은 사악하기가 그지없어 자신을 반대하는 애국인사들을 여지없이 <빨갱이>니 <종북>이니 하며 색깔보자기를 머리에 씌워 수많은 대중들과 격리하고 재갈을 물리려 하노니.

 아 역사상 가장 사악한 무리들이 판치는 반도의 허리아래, 아 제민족을 못잡아먹어 외세에 죽여달라 허리 조아려 <미군만세, 미국할애비>를 외치는 역사상 가장 잔악하고 파렴치한 매국노집단의 아성, 그래서 사람들은 그곳을 말한다.

 이제는 저주의 <헬조선>이 되었다고... 나는 말한다. 사대는 미국에서 인위적으로 가져간 것이 아니라 이 민족의 흡혈귀인 친일종미매국노들이 불러온 것이라고, 그들이 맞장구를 치지 않으면 이 땅에서 사대주의는 영영 싹을 틔우지도 못했을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