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북이 남에게 대화와 협상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 한반도의 평화보장과 연방제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정치회합을 갖자는 제안이다. 정당하고 합리적이며 현실적인 통일제안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도 박근혜 정권은 당치도 않은 구실을 꺼내놓으며 북의 제안을 일축하고 있다. 망동도 그런 망동이 없다. 밸이 꼴린 나머지 진지한 대화제안마저 거부하면 뭘 어쩌자는 건가? 전쟁을 하자는 건가?
좋은 기회는 언제나 오는 게 아니다. 대결을 대화로 전환시킬 절호의 기회가 왔을 때, 냉큼 받는 것이 박근혜 정권에게 이로울 것이고, 우리 민족 전체에게 이익이 될 것이다. 박근혜 정권은 정세오판으로 망동을 저지르지 말고 북의 제안을 냉큼 받아야 할 것이다. 이게 청와대에 보내는 충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