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가 남긴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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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산길 작성일16-07-14 20:27 조회1,191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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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어리둥절하다. 정부가 왜 이렇게 서두른거냐? 이해가 안 간다. 혹시 우리가 모르는 다른 이유라도 있는 것 아니냐." 13일 정부가 경북 성주에 사드(THAAD·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배치하기로 한 결정을 놓고 쏟아지는 의문들이다. 올초부터 계속 이어진 한반도 사드 배치 여부가 한미 양국의 최종 결정으로 결론이 났지만,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정책결정 과정에서의 불투명성, 소통 부족 등으로 인한 논란이 대내외 갈등으로 증폭되는 모양새다. 국방부는 지난 8일 사드 배치 결정을 전격 발표하면서도 배치 지역은 '수주 내에 발표하겠다"고 보류했다. 이때부터 대혼란이 시작됐다. 경북 칠곡, 충북 음성, 경남 양산 등 사드 배치 후보지역으로 거론되는 곳마다 거센 반발과 함께 반대 집회가 이어졌다. 결국 국방부가 5일 만인 13일 경북 성주로 지역을 확정 발표함으로써 애초 발표가 실기였음을 자인했다. 5일간 전국을 뒤흔든 혼란과 갈등은 정부에 대한 불신을 증폭시켰고 사드 배치 자체에 대한 효용성 의심과 전자파 유해논란으로 촉발돼 괴담까지 양산하고 있다. 이런 과정을 정부는 왜 미리 예상하지 못하고 정교하게 대비하지도 못했던 걸까. 중국과 러시아 등 대외 외교적 설득 노력을 담당해야 할 외교부는 아예 속수무책으로 사드배치 결정에 당한 것 아니냐는 얘기도 있다. 사드 배치 발표시점에 백화점을 찾아 바지 수선을 맡긴 건,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윤 장관이 정부의 사드 배치 결정 과정에서 아예 소외된 증거가 아니냐는 의심까지 사고 있다
무엇이 어떻게 이루졋는가 그것이궁금뿐. 사드가 남긴 숙제는...
무엇이 어떻게 이루졋는가 그것이궁금뿐. 사드가 남긴 숙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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