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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모뤄의 뜨거운 심정 그대는 아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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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붉은선동원 작성일16-08-09 04:51 조회1,678회 댓글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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궈모뤄(1892-1978)라는 이름을 우리말로 읽으면 곽말약이라고 발음한다. 궈모뤄가 누군지 모르는 사람이 많겠지만, 중국의 현대문학에 대해 말할 때, 궈모뤄를 모르면 무식한 사람으로 망신당한다. 시인, 소설가, 극작가, 역사학자, 고고학자, 정치활동가였던 궈모뤄는 현대중국을 대표하는 저명한 지식인이었다. 생전에 그가 남긴 화려한 경력이 말해주는 것처럼 여러 방면에 걸쳐 뛰어난 재능을 발휘하였던 그는 지금도 13억 중국인민의 변함 없는 존경과 사랑을 받고 있다.
1914년 어느 날 베이징에서 열차를 타고 일본으로 유학을 갈 때, 그는 왜놈들에게 짓밟힌 조선반도를 종단하면서 식민지조선의 모습을 처음 보았다. 그로부터 5년 뒤 조선에서 3.1운동이 일어났던 1919년에 그가 <신중국>이라는 잡지에 발표했던 <목양애화>라는 소설은 당시 5년 전에 자신이 목격한 식민지조선의 처참한 모습에 대한 동정심과 일제침략자들에 대한 증오심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놓은 작품이었다.
그 때로부터 45년이 지난 1958년 9월 궈모뤄가 평양에 나타났다.  중국인민대표단 단장으로 조선을 방문한 것인데, 당시 그는 조선에서 놀라운 모습을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조선의 놀라운 모습이란 무엇이었나? 그것은 타오르는 불길였다. 조선을 전화의 잿더미 속에서 불러일으켜 기적과 행복을 안겨준 천리마운동의 거대한 불길!

우리는 모든 난관을 이겨내고 사회주의건설에서 일대 앙양을 일으켜야 합니다. 우리는 지난날 어렵게 살아왔고 지금도 부족한 것이 많은 조건에서 남이 한 발자국을 걸으면 열 발자국을 걷고 남이 열 발자국을 뛰면 백 발자국을 뛰여야 합니다.

미국놈들의 무차별 폭격만행으로 잿더미가 된 폐허 위에서 불사조처럼 다시 일어나 전후복구건설을 천리마의 놀라운 속도로 추진하고 있었던 조선인민의 불굴의 모습. 조선인민의 가슴에 천리마운동의 불길을 지펴주신 조선혁명의 령도자 김일성 주석의 모습. 그 위대한 모습 앞에서 시적 충동에 사로잡힌 궈모뤄는 자기의 격동적인 심정을 격조 높이 노래하였다.

그이께서 계시여
지구 우에 반제민족해방운동의
력사적인 새벽이 밝아오고
부강조선에
사회주의의 새날이 펼쳐졌노라

김일성 주석께서는 궈모뤄가 중국인민대표단을 이끌고 조선을 방문한 때로부터 두 달이 지난 그 해 11월에 중국을 방문하시였다. 김일성 주석의 중국 방문을 환영하기 위해 베이징 거리를 가득 메우며 그이께 터쳐올린 수십만 중국인민들의 환호성을 들으며 궈모뤄는 자기의 흥분된 심정을 시구절에 담아 위인칭송의 찬가를 단숨에 써내려갔는데, 그 시가 바로 '또 하나의 봄'이라는 제목의 시다. 

저 하늘 해님이 내려온 듯
군중의 얼굴마다
눈부신 빛발이 뿌려지고
봄날의 꽃보다
더욱 현란한 꽃송이들
기쁨의 바다로 설레라

풍치 수려한 묘향산 자락에 자리잡은 국제친선전람관에는 궈모뤄가 김일성 주석께 드린 지성어린 선물이 보관되어 있다고 한다.
그대는 아는가? 조선의 위대한 혁명가를 뜨거운 목소리로 칭송한 중국 지식인의 그 심정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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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부탁드립니다님의 댓글

부탁드립니다 작성일

중국의 곽말약도 그렇게 뜨겁게 칭송하였거늘 어찌 동포로서 그 심정을 모르겠습니까.

선생님의 글 솜씨도 그 뜨거운 목소리도 그 심정도 곽말약에 못지 않게 전달되여오고있습니다.

선생님께서 현시대의 우리 민족의 곽말약이 되여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지구촌 심정님의 댓글

지구촌 심정 작성일

그이께서 계시여
지구 우에 반제민족해방운동의
력사적인 새벽이 밝아오고
부강조선에
사회주의의 새날이 펼쳐졌노라

저 하늘 해님이 내려온 듯
군중의 얼굴마다
눈부신 빛발이 뿌려지고
봄날의 꽃보다
더욱 현란한 꽃송이들
기쁨의 바다로 설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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