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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물흙, 림원섭 작성일16-09-05 17:46 조회1,276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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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주석에 대한 이인모 장기수의 못다한 고백
사람 2010.05.29 19:13 조회 수 : 3257

비전향 배경은 김일성주석에 대한 믿음
김일성주석에 대한 이인모 장기수의 못다한 고백

< 사진 : 이인모 비전향장기수의 젊은 시절 사진, 이때 김일성 주석을 세 번 접했다고 한다. 구글검색 >
지난 6월 고인이 된 이인모 비전향장기수가 자신의 수기 ‘전 인민군종군기자 수기-이인모’에서 국가보안법을 의식하여 공개하지 못한 한편의 글이 월간 ‘민족21’ 8월호에 소개되었다.

‘그렇다, 사람이었다’라는 제목의 이 기사는 이인모 장기수의 수기를 엮었던 전 말지 기자 신준영 씨가 이인모 장기수에게 집요하게 물었던 비전향의 배경에 대한 대답을 담고 있다.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이인모 장기수의 말한 답은 김일성 주석에 대한 믿음과 의리였다. 이인모 장기수는 신준영 전 말지 기자에게 김일성 주석을 세 번 직접 접하고 가르침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이인모 장기수는 해방직후 흥남 선전부장으로 일하고 있었는데 김일성 주석이 불현듯 흥남에 현지지도를 와서 길거리에 큼지막하게 나붙은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라는 구호판을 보고 이렇게 지적했다고 한다.

“‘동지들, 저 구호를 보고 우리 인민들이 무슨 생각을 할 것이라 짐작하오?’

‘지금 시중엔 일하지 않고 먹는 자들 천지요. 친일파 민족반역자들은 일제 때 숨겨놓은 재산을 암시장에 내다 팔아 이 어려운 시기에도 여전히 호의호식하고 있소. 인민들은 저 구호판을 보고 오히려 동지들 얼굴을 쳐다볼 것이요.’”

‘일하지 않는 자는 먹지도 말라’라는 구호는 성경에도 있는 말이고 인도의 간디가 강조했던 경구이기도 하며 서구 사회주의혁명과정에서 주로 많이 제기되던 구호이다.

하지만 김일성 주석은 민중에 대해 강압적인 어투의 이 구호가 못내 마음에 들지 않았던 것 같다. 김일성 주석은 서구의 진보적인 나라에서 나온 구호라고 해도 민중을 조금이라고 무시하고 강압하는 어감이 있는 것은 단호히 거부해야 하며 민중에게 강압하기 전에 간부들 스스로 잘하고 있는지 반성해봐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주려고 했던 것 같다.

이인모 장기수는 김일성 주석과의 두 번째 만남에서도 깊은 충격과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해방직후 북쪽 민중들의 생활은 말이 아니었다고 한다. 그래서 이인모 장기수와 시당 간부들은 추운 겨울이 다가오자 어렵게 이불을 마련하여 집집마다 나누어주었다고 한다. 그러자 민중들의 시당에 대한 지지도도 높아졌고 그 이듬해에 김일성 주석이 또 현지지도를 나오자 우쭐해서 그 사실을 보고했다고 한다.

그랬더니 김일성 주석이 “참 잘했는데, 올해는 어찌할 계획인가”라고 물었다는 것이다. 이인모 장기수와 시당 간부들은 순간 당황해서 할 말을 잃었다고 한다. 물자도 부족해서 또 이불을 배급할 계획을 세우지 않았던 것이다.

이인모 장기수는 솔직히 이불이란 게 한 해 덮는다고 없어지는 것도 아니어서 올해는 깜짝 놀랄만한 다른 사업을 해야겠다는 마음을 품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자 김일성 주석이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동지들, 우리 어머니들이 새 이불 생겼다고 당장 덮는다고 보시오? 보자기에 꼭꼭 싸서 시렁 위에 고이 올려놓고 평생 그 이불 못 덮는 분들이오. 년에 이불을 주었으면 올해도 주고 내년에도 줘야 하오. 그래야 해마다 이불이 나오는구나 하여 비로소 시렁에서 그 이불을 내려 덮고 편한 잠을 잘 것이요”

그날 밤 이인모 장기수는 참 많은 생각을 했다고 한다. 인민을 위한 나라를 건설하겠다고 설치고 다니면서도 마음속에는 소영웅주의 명예욕 공명심이 뿌리 깊게 남아 있었구나 하는  반성도 했다고 한다.

세 번째 현지지도를 나왔을 때는 이인모 장기수는 김일성 주석이 벌컥 화를 내는 모습을  접했다고 한다. 김일성 주석이 시당으로 오는 길에 길가에 술 취해 쓰러져 자는 사람이 있었는데, 규찰하던 보안대원이 그 사람 품속에서 공민증만 빼 가지고 가는 걸 보고서 펄펄 뛰었다는 것이다.

‘나에게 보고하려고 모여오기 전에 그 사람부터 방에 옮겨놓고 오라, 거리에 술 취해 쓰러진 사람이 있으면 우선 안전한 곳으로 옮겨놓고 정신을 차린 뒤 벌을 주든지 타이르든지 해야지, 보안대원이라는 사람이 그 사람 품속에서 공민증만 빼 가버리면 그 사람이 나중에 얼마나 당황하겠는가!’

이인모 장기수는 신준영 전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김일성 주석과의 세 번의 만남에서 받은 가르침의 결론은 “결국 그분은 인민을 대하는 근본자세에 대해 계속 말씀하셨던 것이오” 라고 정리했다.

이인모 장기수는 이런 일화를 들려주면서 신준영 기자에서 “감옥에 갇혀있던 34년 동안 내가 떠난 후의 나라의 미래에 대해 회의해본 적이 없소, 나는 그 분이 이끈 내 나라의 운명을 믿습니다.” 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비전향의 배경이었던 것이다.

이인모 장기수가 석방되어 수기를 쓰던 당시는 사회주의권의 붕괴가 본격화되던 때였다.
그럼에도 이인모 장기수의 신념이 드팀없었던 배경에 대해 신준영 전 기자는 이렇게 평했다.

“결국 비전향의 배경은 이념이 아니라 사람이었던 것이다.”

물론 신준영 전 기자의 평은 틀리지 않았다. 김일성 주석이라는 사람에 대한 믿음과 의리가 비전향의 배경임이 분명하고, 그 김일성 주석 또한 사람 즉 민중에 대한 끝없는 믿음과 사랑을 몸소 실천하여 이인모 비전향장기수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민중중심, 이민위천이 김일성 주석의 신념이자 이념이었던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어쩌면 단순한 민중 사랑이 아니라 이념화되고 체계적인 사상으로 승화된 민중사랑, 민중중심이기 때문에 김일성 주석이 창시하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체계화 완성시켰다고 하는 북의 사상을 국가보안법은 그렇게나 차단하고 또 그것을 접한 사람들을 체포하고 처형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역사를 통틀어 민중을 한 없이 사랑한 사람은 많고도 많다. 하지만 민중을 사회와 역사의 주인으로 전면적으로 내세운 사상을 창시하고 그것을 전면적으로 구현할 사회를 건설하기 위해 노력한 사상가는 아직 없다는 것은 인류가 경험한 엄연한 사실이다.

북에서는 오직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그런 사상을 창시하고 완성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물론 우리는 국가보안법이 그것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기 때문에 아직 그것이 어떤 사상인지 접할 수도 없고 그 진수를 알 수가 없다.

진시황제의 분서갱유 시대도 아니고, 갈릴레이가 살았던 종교논리 횡포시대도 아닌데도 우리는 아직 진리와 진실을 접할 자유가 없는 무지막지한 나라에서 살고 있는 것이다.

이인모 장기수의 체험으로만 판단해 본다면 김일성 주석의 사상은 인민을 대하는 근본 자세 즉, 인민을 단순한 통치의 대상으로 보지 말고 역사와 창조의 주인으로 보라는 것으로 함축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사상, 이 이념을 누군가 그렇게나 두려워하고 차단하려고 한다면 그는 분명히 민중을 주인으로 보지 않고 지배의 대상으로 보는 세력일 것이 분명하다. 그리고 그들은 그것이 남녘에 알려질 경우 자신들의 지배권이 근본적으로 위협받을 것으로 두려워하고 있을 것이다.

아니라면 이 찬란한 21세기에 이렇게까지 탄압할 수는 없는 일이다. 자신이 있다면 떳떳하게 얼마든지 공개하고 토론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국가보안법 폐지까지도 가지 않고 그저 북의 방송과 언론을 남녘에 공개하자는 정형근 의원의 제안마저(이것도 대선을 의식한 것인지 본심인지는 의문의 여지가 많다) 수구세력들로부터 이유 불문하고 무조건적으로 몰매를 맞고 있는 것을 보면 참으로 씁쓸하기 그지없다. 

도대체 북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어떤 사람이고 주체사상이 어떤 사상이기에 이다지도 극악하게 탄압하는지 궁금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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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다물흙님의 댓글

다물흙 작성일

북조선을 알면 알 수록 의리가 넘치고 진실하지만
미국과 한국을 알면 알 수록 분노와 욕설만 나오게 한다.

그러한데도 불구하고 강도 미제와 그 똘마니 한국에서 북녘의 인권을 말한다.
거 어 참 지나가는 송아지도 웃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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