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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흉계를 왜 간파하지 못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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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ANE 작성일16-12-13 06:13 조회1,4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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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정치권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청와대가 아니라 미국이다. 이런 현실을 망각하면 착각이 일어난다. 헌데 지금 한국 정치권은 어떤가? 촛불시위로 박근혜를 즉각 몰아내려고 하였더니, 박근혜 퇴진문제가 광장에서 국회로 끌려들어갔고, 그 무슨 탄핵이라는 것을 앞세워 헌재로 넘어가버렸다. 헌재는 박근혜 즉각 퇴진을 요구하는 촛불민심을 외면하고, 자기들끼리 쑥덕거리면서 시간만 질질 끌어갈 거다. 그러다가 촛불시위열기가 사그러들 쯤에 박근혜 탄핵판결이라는 걸 내리겠다는 거다.
그처럼 촛불시위열기를 사그러뜨리는 것은 미국의 고도화된 음모이다. 미국은 촛불시위가 격화되어 민중항쟁이 일어나는 것을 가장 두려워하기 때문에 국회와 헌재를 서둘러 동원해서 민중항쟁을 예방하는 데 성공한 거다. 국회와 헌재를 앞세워 민중항쟁 촉발요인을 긴급히 제거하고 시간을 번 미국은 자기들에게 충성할 친미대선후보를 간택하여 대선에 내세울 것이고, 그런 음모의 내막을 전혀 모르는 한국 민중들은 미국이 간택한 친미대선후보에게 눈 먼 표를 던질 것이다.
미국이 쓰다가 내버린 박근혜를 청와대에서 몰아내는 것으로는 아무런 문제도 해결할 수 없다. 미국의 손아귀에서 놀아나면서도, 촛불민심으로 민주주의를 회복했다는 깊은 착각 속에 빠져드는 수밖에 없다.
미국의 손아귀에서 벗어나지 않는 한, 참된 민주주의는 언제 가도 실현될 수 없으며, 미국의 지배를 미화분식해주는 거짓 민주주의만 지속되는 것이다. 지난 70년 동안 미국의 음흉한 계략에 말려들어 계속 속아왔는데도, 한국 민중은 아직도 그 계략을 간파하지 못하고 속고 있으니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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