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北 고려항공 운항 제한 계속 유지"
[노컷뉴스] 2012년 04월 04일(수) 오전 11:25

유럽연합이 북한의 고려항공에 대해 27개 회원국 내 운항을 또다시 제한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3일 발표한 역내 운항금지 항공사 명단 19차 개정판에서 "고려항공을 엄격한 조건 아래서만 운항이 허용되는 운항 제한 항공사로 다시 지목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이 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심 칼라스 부위원장 겸 교통정책 담당 집행위원은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어떤 타협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고려항공의 여객기 가운데 러시아 제 TU-204 항공기 2대를 제외한 나머지는 앞으로도 유럽연합 내 운항이 금지된다.

고려항공은 유럽연합이 역내 취항금지 항공사 명단을 작성하기 시작한 지난 2006년부터 계속 전면 운항금지 항공사 명단에 올랐지만, 러시아에서 TU-204 항공기 2 대를 도입한 이후인 2010년 3월 말에, 엄격한 제한 아래 유럽연합 회원국 내에서 운항할 수 있는 항공사로 조정됐다.

고려항공은 페이스북에서 "현재 항공기 25대로 전세계 20개 도시에 취항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려항공은 중국 베이징과 선양, 러시아 블라디보스톡과 하바로프스크, 말레이시아와 쿠웨이트 등에 TU-204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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