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문] 미국은 모처럼 조성된 남북관계 개선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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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민권연대 작성일2014-03-06 02:44 조회1,507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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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얼마 만에 트이는 남북화해의 물꼬인가. 지난 수년간 동토로 굳어버린 남북관계는 이산가족상봉을 계기로 풀리고 있다. 구십의 노모가 환갑이 넘은 자식의 얼굴을 쓰다듬으며 죽기 전에 꼭 다시보자는 절절한 통일의 열망이 전 민족을 휘감고 있다.
이런 민족화해와 통일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세력이 있다. 바로 미국이다. 최근 미국은 계속해서 남북관계 발전을 노골적으로 방해해왔다. 지난 2월 5일, 미국 전략 핵 폭격기 B-52기가 판문점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있었던 당시 군산 직도 상공으로 날아들었다. B-52 전략핵폭격기는 작년 한반도 전쟁위기를 극도로 고조시켰던 주인공이 아닌가. 이산가족상봉 실무접촉을 하고 있을 때 미국 핵폭격 훈련을 감행한 것은 이산가족상봉을 파탄 내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 오매불망 기다렸던 혈육의 정까지 끊어놓겠다는 미국의 작태에 온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이산가족상봉이 끝나자마자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본심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방송 인터뷰에 북한을 ‘악’이라고 규정하는 강경발언을 하며 노골적으로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 발언은 2002년 부시 대통령이 했던 ‘악의 축’ 발언 후 가장 강경한 어조의 냉전적 발언이다. 미국 척 헤이글 국방장관 역시 북한 지도부를 강하게 비난하며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심지어 미국은 3월 3일 B-52도 모자라 미국 7함대 소속 핵 잠수함 콜럼버스호 부산에 입항시켜 한미연합 전쟁연습에 참가 시켰다. 미국이 북한의 반발을 의도적으로 노린 것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에 이런 핵전력들을 한반도에 끌어들이겠는가. 남북의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이 때, 세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강행하고 공격적인 핵전략무기를 동원하는 미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국방부나 국정원도 남북관계개선을 방해하는데 한 몫 하고 있다. 국방부 장관 김관진은 이산가족 상봉이 끝나자 대놓고 북한 체제가 불안정하다며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른바 급변사태 설을 다시 꺼내놓았다. 국정원장 남재준은 작년 송년회에서 2015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하자며 사실상 북한체제전복을 선포했다. 만약 최근 성경과 포르노 CD를 들고 체제전복을 노리다 북한에서 체포된 선교사가 국정원 직원이라면 국정원장이 이야기한 계획은 벌써 실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국방부와 국정원이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경축사의 발언과 다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며 이산가족상봉을 제안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중대제안을 통해 ‘서로를 자극하고 비방 중상하는 모든 행위 전면중지’, ‘모든 군사적인 적대행위 무조건 즉시 중시’, ‘핵 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상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와 같은 남과 북 지도부의 결단으로 2.14 고위급접촉이 성사되고, 어렵게 관계개선의 기초가 닦였다. 지금은 2.14 합의를 소중하게 지켜나가야 할 정말 중대한 시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뢰를 중시하여 상호비방을 중단하기로 했던 합의를 지키고 서로 간 적대적인 군사행위를 중단하는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미국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우리 민족은 화해할 것이다. 남과 북이 손잡고 평화통일로 나아갈 것이다. 미국은 자국의 이권을 위해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분단국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더 이상 방해하는 행위를 중지하라. 미국은 한반도에서 손을 떼야 한다. 미국은 즉시 평양점령을 상정한 상륙훈련을 포함한 공격적인 키리졸브 독수리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반입된 핵전력무기들을 철수시켜야 할 것이다.
온 국민이 미국의 노골적인 한반도 평화 파탄 정책에 맞서 단호히 나서자. 좋게 발전하고 있는 남북관계가 더욱 꽃필 수 있도록, 더 이상 가족끼리 헤어져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내 땅 내 나라에서 안심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너나할 것 없이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해 힘을 모으자. 평화 통일의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 손 맞잡고 함께 나가자.
2014년 3월 4일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민권연대)
이런 민족화해와 통일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세력이 있다. 바로 미국이다. 최근 미국은 계속해서 남북관계 발전을 노골적으로 방해해왔다. 지난 2월 5일, 미국 전략 핵 폭격기 B-52기가 판문점 남북적십자 실무접촉이 있었던 당시 군산 직도 상공으로 날아들었다. B-52 전략핵폭격기는 작년 한반도 전쟁위기를 극도로 고조시켰던 주인공이 아닌가. 이산가족상봉 실무접촉을 하고 있을 때 미국 핵폭격 훈련을 감행한 것은 이산가족상봉을 파탄 내려는 시도로 볼 수밖에 없다. 오매불망 기다렸던 혈육의 정까지 끊어놓겠다는 미국의 작태에 온 국민은 분노하고 있다.
우여곡절 끝에 이산가족상봉이 끝나자마자 미국 존 케리 국무장관은 본심을 드러냈다. 그는 미국 방송 인터뷰에 북한을 ‘악’이라고 규정하는 강경발언을 하며 노골적으로 한반도에 긴장을 고조시켰다. 이 발언은 2002년 부시 대통령이 했던 ‘악의 축’ 발언 후 가장 강경한 어조의 냉전적 발언이다. 미국 척 헤이글 국방장관 역시 북한 지도부를 강하게 비난하며 한반도 화해 분위기를 냉각시켰다. 심지어 미국은 3월 3일 B-52도 모자라 미국 7함대 소속 핵 잠수함 콜럼버스호 부산에 입항시켜 한미연합 전쟁연습에 참가 시켰다. 미국이 북한의 반발을 의도적으로 노린 것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에 이런 핵전력들을 한반도에 끌어들이겠는가. 남북의 대화 분위기가 조성되는 이 때, 세계 최대 규모의 군사훈련을 강행하고 공격적인 핵전략무기를 동원하는 미국을 강력히 규탄한다.
국방부나 국정원도 남북관계개선을 방해하는데 한 몫 하고 있다. 국방부 장관 김관진은 이산가족 상봉이 끝나자 대놓고 북한 체제가 불안정하다며 예측하기 어렵다는 이른바 급변사태 설을 다시 꺼내놓았다. 국정원장 남재준은 작년 송년회에서 2015년 자유민주주의 체제로 통일하자며 사실상 북한체제전복을 선포했다. 만약 최근 성경과 포르노 CD를 들고 체제전복을 노리다 북한에서 체포된 선교사가 국정원 직원이라면 국정원장이 이야기한 계획은 벌써 실행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국방부와 국정원이 “평화통일을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라는 박근혜 대통령의 3.1절 경축사의 발언과 다른 행위를 하고 있는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년기자회견에서 ‘통일은 대박’이라고 하며 이산가족상봉을 제안했다. 북한 국방위원회는 중대제안을 통해 ‘서로를 자극하고 비방 중상하는 모든 행위 전면중지’, ‘모든 군사적인 적대행위 무조건 즉시 중시’, ‘핵 재난을 막기 위한 현실적인 상호 조치를 취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와 같은 남과 북 지도부의 결단으로 2.14 고위급접촉이 성사되고, 어렵게 관계개선의 기초가 닦였다. 지금은 2.14 합의를 소중하게 지켜나가야 할 정말 중대한 시점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신뢰를 중시하여 상호비방을 중단하기로 했던 합의를 지키고 서로 간 적대적인 군사행위를 중단하는 용단을 내려야 할 것이다.
미국에게 강력히 경고한다. 우리 민족은 화해할 것이다. 남과 북이 손잡고 평화통일로 나아갈 것이다. 미국은 자국의 이권을 위해 지구상에 남은 마지막 분단국가,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더 이상 방해하는 행위를 중지하라. 미국은 한반도에서 손을 떼야 한다. 미국은 즉시 평양점령을 상정한 상륙훈련을 포함한 공격적인 키리졸브 독수리 전쟁연습을 중단하고 반입된 핵전력무기들을 철수시켜야 할 것이다.
온 국민이 미국의 노골적인 한반도 평화 파탄 정책에 맞서 단호히 나서자. 좋게 발전하고 있는 남북관계가 더욱 꽃필 수 있도록, 더 이상 가족끼리 헤어져 눈물을 흘리지 않도록, 내 땅 내 나라에서 안심하고 평화롭게 살 수 있도록 너나할 것 없이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수호를 위해 힘을 모으자. 평화 통일의 그 날을 위해, 우리 모두 손 맞잡고 함께 나가자.
2014년 3월 4일
민주민생평화통일주권연대 (민권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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