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남조선당국에 의해 재미동포 신은미교수가 강제추방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내외의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면서 일파만파로 퍼져가고있는 이번 사건이 세상사람들에게 주는 충격은 대단히 크다.

서울중앙지검은 그가 지난해 11월 순회강연모임에서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 황선과 함께 북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을 한데 대해 문제시하면서 법무부에 강제출국을 요청하는 의견서를 제출하였다. 이에 따라 남조선당국은 북을 찬양하고 고무하였다는 《보안법》위반혐의와 남조선의 리익이나 안전을 해치는 행동을 할 념려가 있다고 판단되는 인물에 대해 당국의 직권으로 추방시킬수 있다고 규정한 《출입국관리법》에 걸어 그를 추방하였던것이다.

신은미교수가 한 말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그 어떤 찬양이나 미화된 선전도, 남조선당국의 주장과 같이 그 무슨 《종북선동》도 아니다. 평범한 관광객으로서 우리 나라에 와서 본것을 그대로 전하였을따름이다. 공화국의 현실을 보고 듣고 느낀대로 토로한것이 어떻게 《범죄》로 되는가.

더우기 그가 2011년에 남편과 함께 공화국을 방문하고 그 소감을 서술한 책은 2013년에 남조선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문학도서》로 결정하였었다.

그러나 극우보수세력은 그 책이 궁극적으로 우리 공화국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주며 저들의 《대북》선전이 모두 거짓이고 모략임을 드러내보인다는것을 간파하고는 급기야 《종북도서》로 몰아대면서 결정을 취소한다, 발간된 책들을 거두어들인다 어쩐다 하며 분주탕을 피워댔으며 오늘에는 남조선 각계층의 요구로 진행하는 순회강연도 《종북》으로 몰아 탄압하였다.

공화국에 대해서는 그것이 사실이고 현실이라 해도 반드시 입을 봉해야 하며 동족을 향해서는 무조건 덮어놓고 욕질하고 주먹질해야 한다는것이 이들의 주장이며 《론리》이다. 이 얼마나 생억지이고 날강도적인가. 현실적으로 북의 맥주가 맛이 좋고 북의 강들이 깨끗하다는 말을 하면 범죄로 되고 그 무슨 《법위반》으로 되여 탄압을 받아야 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은 오직 남조선에서만 벌어지고있다.

내외가 격분하는것은 바로 그처럼 《표현의 자유》, 《민주주의》를 입술에 침이 마르도록 제창하는 남조선당국이 한 재미동포의 관광기행글과 소감표명에 대하여 무지막지한 탄압을 가한데 있다.

지금 외신들과 평론가, 전문가들은 신은미교수가 명백히 《표현의 자유》를 침해받았다고 하면서 일제히 《보안법》이 페지되여야 한다는 립장을 표명하고있다. 지어 미국에서까지도 그런 목소리가 높아가고있다.

미국신문 《워싱톤 포스트》는 지난 8일 남조선 국민대학교의 《대북》전문가인 한 교수가 《신씨의 생각은 순진하며 그는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고 한 내용을 소개하면서 이 사건으로 남조선에서 《표현의 자유문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였다.》고 평가하였다. 《미국의 소리》방송과 《대북》전문매체인 《NK뉴스》를 비롯한 수많은 언론, 전문가들도 이에 대해 표현의 자유침해문제라고 평하면서 남조선당국의 부당한 조치를 비판하였다. 얼마전 AP통신도 《과거 〈한국〉의 〈권위주의〉지도자들은 자주 〈보안법〉을 사용해 반대파를 억압했다.》고 하면서 《현 남조선〈정부〉가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다.》고 날카롭게 비판하였다. 한 국제인권단체도 남조선의 《보안법》을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법〉이 시민들의 표현과 결사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지적하였다.

사상과 리념이 다르다고 하여 배척하고 탄압하는 행위는 오직 남조선에서만 있는 일이다. 《보안법》은 바로 동족사이에 불신과 반목질시를 조장하고 그를 격화시키는 대결악법이며 희대의 파쑈악법이다.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모략선전과 삐라살포란동은 《표현의 자유》로 비호두둔하고 적극 조장시키면서 공화국의 현실을 보고 느낀 그대로 이야기한데 대해서는 악명높은 《보안법》과 각종 《법》에 걸어 가차없이 탄압말살하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며 내외각계는 경악함을 금치 못하고있다.
남조선사람들이 오늘은 재미동포 한사람이 추방당하였지만 래일은 또 누가 《종북》의 칼을 쓰고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겠는지 하고 불안을 감추지 못하는것은 우연치 않다.
 
 
언론인 강 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