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미국인

이씨가 라오스에서 들어온 탈북자 7명을 태국 영내로 불법 입국시키려다 현지 경찰에 체포됐다고 태국 신문 «카오소드»가 전한다.
이씨는 자신의 자동차로 라오스에서 온 탈북자 7명을 태국으로 불법 입국시키려다 현지 이민 경찰에 체포됐다. 경찰은 국경에서 60 킬로미터 떨어진 우돈타니 시에서 국경 도시 농카이까지 연결된 도로에 설치된 CCTV를 추적하여 이씨를 적발했다.

이씨는 개신교 선교사로 19년 간 태국에 거주하고 있었으며, 그의 진술에 따르면 라오스에 사는 미국인이 그에게 연락하여 탈북자 7명을 태국 국경을 너머 밀입국시켜달라고 부탁했다고 말했다. 이씨는 이후 태국에 밀입국을 도운 혐의로 체포됐다.
© AFP 2015/ PORNCHAI KITTIWONGSAK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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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경찰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한국에 친척들이 있고 한국 정부가 그들의 입국을 허용하는 경우 이씨와 함께 억류된 탈북자들은 고향으로 추방되지 않을 예정이라고 신문은 말하고 있다.

태국 국립 경찰 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5년 230명의 북한 주민이 난민 지위를 획득하고 한국으로 가기 위해 태국에 불법 입국했다. 태국에는 정치적 망명 결정을 기다리는 사람들을 억류하고 있는 몇 개의 캠프가 있다. 이 캠프들은 유엔 난민 판무관의 후원 하에 운영되고 있다.

라오스에 들어간 후 태국으로 입국하는 북한 난민들은 일용직으로 돈을 벌고 지속적으로 라오스 및 베트남 국경을 월경하면서 얼마 동안 중국에서 불법 거주한다. 이후 국경을 넘어 태국으로 불법 입국을 준비하게 된다고 신문은 보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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