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교육위원회는역사교과서 국정화는 자멸행위
2015.10.16.

정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를 발표한 데 대해 북한 교육위원회는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자멸행위로 될 뿐"이라고 비난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 교육위원회는 15일 대변인 담화를 발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입장을 내놨다.

담화는 "파쇼독재와 친미친일사대매국으로 얼룩진 치욕스러운 과거를 미화하고 부활시키려는 전대미문의 역사쿠데타"라며 "(국정교과서는) 유신독재를 찬미하고 친일, 친미, 파쇼독재를 정당화하며 동족대결을 고취하는데 악용되여왔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남조선에서 정의와 진보를 깡그리 말살하고 사회를 극도로 반동화, 보수화하려는 현 보수집권세력의 책동이 극히 무모하고 엄중한 단계에 이르고있다는 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고 비난했다.

특히, 역사교과서 국정화 근거로 주체사상 등을 거론하는 데 대해 담화는 "우리의 존엄과 체제,성스러운 역사를 악랄하게 걸고드는 무분별한 도발행위도 서슴지 않고있는 것"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역사의 진실을 왜곡하며 자라나는 새 세대들에게 동족대결의식을 주입시키려고 발광하는 보수패당의 망동은 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적대와 대결만을 추구하는 반통일적정체를 그대로 보여주고있다"고 덧붙였다.

담화는 "정의와 진실은 절대로 가리울수 없으며 역사왜곡과 반동적인 역사교육으로 추악한 잔명을 부지하려는것은 스스로 제 무덤을 파는 자멸행위로 될 뿐"이라며 "남조선 보수집권세력의 범죄행위는 온 민족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