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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시아프레스 작성일2015-11-02 08:36 조회2,368회 댓글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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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2012 황해도기근] 곡창지대에서 발생한 대량아사(1)

황해남도 옹진군의 위치. 서해(황해)에 접한 한국과의 최전선 지역이기도 하다.

황해남도 옹진군의 위치. 서해(황해)에 접한 한국과의 최전선 지역이기도 하다.

황해남도 옹진군의 위치. 서해(황해)에 접한 한국과의 최전선 지역이기도 하다.


◆수만 명이 희생…시기는 4~6월

북한 남서부의 황해도에서 올들어 무시무시한 일이 벌어지고 있다. 북한 최대의 곡창지대인 이곳에서 수많은 아사자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김정은 씨의 최고지도자 취임 이후, ‘아름답게 발전하는 수도 평양’의 모습이 북한 방송과 방문한 외국인의 입을 통해 전해지고 있으나, 그 화려함에 가려진 ‘은폐된 기근’이 있는 것이다. 본 연재에서는 그 실태의 일부를 보고하고 발생원인에 대해 고찰한다. 국제사회가 ‘황해도 기근’에 주목하고 신속한 조사와 대책마련을 실시하기를 바라 마지않는다. (취재: 이시마루 지로, 이진수, 구광호, 남정학, 박영민)


(참고사진) “16살입니다” 촬영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 여중생. 옷차림을 보면 꼬제비는 아닌 것 같으나 많이 야윈 모습이다. 2008년 8월 해주시. 심의천 촬영

(참고사진) “16살입니다” 촬영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 여중생. 옷차림을 보면 꼬제비는 아닌 것 같으나 많이 야윈 모습이다. 2008년 8월 해주시. 심의천 촬영

(참고사진) “16살입니다” 촬영자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한 여중생. 옷차림을 보면 꼬제비는 아닌 것 같으나 많이 야윈 모습이다. 2008년 8월 해주시. 심의천 촬영


(1) 김정은씨 공식등장에 가려진 기근

올들어 일본 아시아프레스 북한취재반에는 북한 내부의 취재협력자들로부터 황해남북도의 식량난에 대한 보고가 끊임없이 들어왔다. 이에 대해 우리는 3월 이후 조중국경지대를 여러 번 다니며 중국으로 나온 북한 주민에게 인터뷰를 하는 동시에, 북한 내부에서 활동하는 기자와 협력자들에게 황해도 현지에서의 상세한 실태조사를 요청하였다.

또한 지난 8월부터 9월에 걸쳐 약 2주 동안 조중국경지대를 방문하여 비법 및 합법으로 국경을 넘어온 황해도 출신자 6명과 직접 인터뷰를 가졌다. 그 결과 올들어 곡창지대인 황해도의 농촌을 중심으로 상당수의 아사자가 발생했다는 것을 또다시 확신할 수 있었다.

도대체 황해도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것일까? 북한 주민들의 증언을 소개한다. 취재자와 증언자의 안전을 위해 북한내부에서의 취재 장소나 지역명을 밝히지 못하는 부분이 있음을 이해하기 바란다. 증언자는 모두 가명이다. (이진수, 이시마루 지로)

(참고사진)농촌에서 소는 중요한 노동력이다. 노후화되고 연료마저 부족한 농기계를 대신한다. (2008년 10월 황해남도 해주교외에서. 심의천 촬영)

(참고사진)농촌에서 소는 중요한 노동력이다. 노후화되고 연료마저 부족한 농기계를 대신한다. (2008년 10월 황해남도 해주교외에서. 심의천 촬영)

(참고사진)농촌에서 소는 중요한 노동력이다. 노후화되고 연료마저 부족한 농기계를 대신한다. (2008년 10월 황해남도 해주교외에서. 심의천 촬영)


“끔찍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우리 마을에서만 해도 어제는 6세대에서, 오늘은 5세대에서 사망자가 나온다는 식으로 매일 사람들이 쓰러져 나갔습니다. 굶어서 가족이 모두 죽은 집도 있고, 절망해서 온 식구가 함께 자살한 집도 있습니다. 상황이 가장 심각했던 것은 4월과 5월이었습니다.”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중국 랴오닝성의 어느 허름한 다방에서 만난 황해남도 XX군의 농촌간부 림씨는 무거운 입을 열었다.

4월이라면 북한에서는 ‘고 김일성주석 탄생 100주년’을 성대하게 축하하던 시기이다. 이 행사에 맞춰 평양 시내에는 수많은 고층 빌딩과 대형오락시설들이 건설됐으며, 동시에 김정은씨의 ‘지도자 데뷔’ 프로그램이 야심차게 준비되어 그 모습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언론사들을 포함해 해외에서 많은 손님들을 초대했고, 평양의 밤을 장식하는 화려한 불꽃축제도 거행되었다. 국민에게도 축하의 뜻을 담은 ‘특별배급’을 지급하였다고 한다.

림씨가 사는 농촌에서는 어땠는가? “복잡했습니다. 국가적인 경축일인 것이 맞는 거겠지만 눈앞에서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것을 보면 슬픔이 솟구쳐 올라왔습니다. 특별배급을 많이 받을 수 있겠다고 모두 들떠 있었는데 실제로는 설탕 500그램에 고구마 한 접시, 빨래비누 하나, 칫솔 하나 등 기대에 훨씬 못 미치는 내용이라 축하하는 분위기는 아니었습니다” 림씨는 이렇게 말한 다음 눈을 질끈 감았다.

(참고사진) 황해북도 사리원 교외의 농촌의 모습. 수리도 못한 채 놓여진 집을 한 아이가 지키고 있었다. (2007년 10월. 리준 촬영)

(참고사진) 황해북도 사리원 교외의 농촌의 모습. 수리도 못한 채 놓여진 집을 한 아이가 지키고 있었다. (2007년 10월. 리준 촬영)

(참고사진) 황해북도 사리원 교외의 농촌의 모습. 수리도 못한 채 놓여진 집을 한 아이가 지키고 있었다. (2007년 10월. 리준 촬영)


◆병원에 속속 실려오는 시체들

7월에 황해도 현지를 방문취재한 아시아프레스의 북한내부 기자 구광호씨는 농촌의 모습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한다.

“황해남도 바닷가의 어떤 농촌 일대에서는 풀이 하나도 보이지 않았어요. 해마다 이 시기에는 쑥, 냉이, 미나리 등이 많아야 하는데…현지 주민에게 물어보니까 먹을 게 없어서 풀이 나는 대로 다 먹어버렸다는 거에요. 당시 농촌 인구의 80%는 하루에 한끼 이상을 굶고 사는 것처럼 보였어요. 마을 사람들은 4월에서 5월에 걸쳐 많은 사람들이 죽었다고 이야기했었어요”

(참고사진) 아이를 업은 여성이 떨어진 옥수수를 밭에서 줍고 있다. (2008년 11월 은율군. 심의천 촬영)

(참고사진) 아이를 업은 여성이 떨어진 옥수수를 밭에서 줍고 있다. (2008년 11월 은율군. 심의천 촬영)

(참고사진) 아이를 업은 여성이 떨어진 옥수수를 밭에서 줍고 있다. (2008년 11월 은율군. 심의천 촬영)


황해남도 XX군 교외에 있는 병원 운영에 관여한다는 박씨의 증언도, 올들어 아사자가 속출했던 사실을 증명하는 것이었다. 공무로 중국을 찾아왔다는 그는 당시 병원 모습을 이렇게 회고했다.

“1, 2월 그리고 5월이 비참했습니다. 병원에는 매일 새로운 시체들이 실려왔습니다. 주변에서 쓰러진 꼬제비들입니다. 많을 때는 하루에 서너 명이 실려왔어요. 그때마다 장례를 낼 수도 없어서 시체가 10구 모이면 합동으로 장례식을 하게 됩니다. 일주일에 두어 번 정도 했었지요. 나무도 없어서 그냥 가마니에 말아 트럭에 싣고 교외에 묻었습니다”

노동당의 중견간부인 김씨를 만난 것은 길림성 어느 호텔의 방에서였다. 김씨는 황해도 일대의 농촌을 돌아다니며 당의 방침을 전달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스스로를 소개했다.

“5월에서 6월에 걸쳐 방문한 농촌은 차마 눈 뜨고 볼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아무런 먹을 것이 없었습니다. 늙은 부모를 쫓아내거나 아이를 버리는 일은 매우 일상적인 일이었지요” 이어 김씨는 매우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황해남도 농촌 중에서 가장 비참했던 지역은 청단군입니다. 거기서는 도대체 몇 십%의 사람들이 사망했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청단군의 화양리라는 농촌에서는 배고픔에 시달려 정신이 나간 부모가 아이를 가마에 삶아 먹다가 잡히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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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멋진인생님의 댓글

멋진인생 작성일

오우 기발한 굿아이디어~!!!! *^^***** 울 남녘에 저런택시가 있다는거 남녘토박이 여성인 저도 몰랐거들랑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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