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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민주진영도 선거대응에 만전을 기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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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02-03-06 00:00 조회1,7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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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분위기가 가열되고 있다. 제도권 언론들에 오르내리는 인물들은 거의가 보수정당의 후보자들이다. 분단시대의 그 어느 한시기도 진보인물이 제도권 언론에 우호적으로 소개된 역사가 없다. 지난 총선에도 제도권 언론들은 선거가 마감된 후에야 민주노동당의 낙선문제들을 다뤄주는 정도였다.



지난 반세기를 돌이켜 볼 때 민중의 정치세력화에는 장애물들이 많았다. 민중들이 압도적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실정에서도 민중들이 제도권 정치무대에 진출하는 데에는 너무나 많은 장애물들에 부딪치지 않을 수 없었다. 민중들은 선거법을 비롯하여 보수언론들의 횡포, 기득권 세력들의 텃새 등으로 정치 판에 뛰어 들 수가 없었다. 그야말로 하늘의 별 따기만큼이나 어려웠다는 것이 지난 시기의 조건들이었다.



여기에는 또 민중들 자신들의 의식문제도 중요한 장애물로 작용했었다. 정치 판 자체가 더럽기 때문에 아예 정치하는 곳에는 민중들이 가야 할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민중들은 흔히 정치하는 사람들은 별도의 세력이 있는 것으로만 착각한데서도 문제가 있었다. 다시 말하면 민중들은 정치인들을 혐오할 뿐 그 정치무대의 당당한 주인이라는 의식으로 대응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다. 이 때문에 민중들의 정치세력화가 지연되어 왔다고도 볼 수 있다. 어떤 민중들은 정치혐오증 때문에 <선거 거부>를 대안으로 생각하는 현상들도 없지 않았다. 보수정객들은 이러한 사회현상들을 십분 이용하여 자기들의 독무대로 활용하여 왔다.



그러나 일부 진보세력들은 정치의 중요성을 느껴 제도권 정치바닥으로 진입하는 데에는 성공하였으나 이들이 몸담아야 할 정당들은 모두가 보수정당들이다. 이들이 가졌던 당초의 꿈은 이 보수정당 내에서는 도저히 꽃피울 수 없다는 것이 현실에서 구체적으로 검증되었다. 게다가 이들이 보수정당에 진입할 때에도 그리고 그 이후에도 민족민주운동진영과는 거의 인연들을 끊고 활동해 왔던 게 사실이다. 이들의 정치계 진출은 단순히 개인적인 것이었다. 그런가하면 그 중에는 명색이 과거 운동권 출신 의원인데 지금은 수구세력의 앞잡이 역할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어 실소를 금치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래서 <민중의 정치세력화>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 이 같은 결론에 도달한 나머지 민주노동당이 탄생되었다. 이것은 개인적인 욕구에 의해 만들어 진 정당이 아니라 집단적이고 조직적인 차원에서 만들어졌다는 점이 과거의 진보정당들과 다른 점이다. 지금 진보진영 세력은 2016년을 집권의 시기로 보고 오늘을 뛰고 있다. 이번 대선과 지방선거에서는 진보진영이 지반을 넓혀 나가는 중요한 과정으로 생각하고 대중들 속으로 깊숙이 파고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진보당이 당선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것은 너무나 자명하다. 당선이 목적이 아니라 장기적인 포석을 놓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기에 진보진영세력들은 유권자들의 표밭에 진보의 씨를 뿌려야 할 것이다. 얼마나 넓게 그리고 깊게 뿌리느냐가 초미의 관심이 되고 있다.



금년의 대선과 지자제선거가 민중세력들에게는 대단히 중요하다. 왜 그런가. 진보정당인 민주노동당이 다가 올 2004년의 총선에서 교두보의 기틀을 마련하고 그 다음 총선에서 정당 내 영향력 있는 진보정당으로 자리 매김 하기 위한 실험대가 되는 중대한 시발점이라고 보기 때문이다.



민주노동당은 과거 어느 진보정당에도 비교해 볼 때 발전할 수 있는 충분한 여건을 갖춰가고 있다. 민주노총을 포함하여 전국연합, 한총련 등의 민족민주세력들은 <민중의 정치세력화에 대한 인식>을 철저히 자각하게되었다. 이들은 또 보수정당들을 통해서는 민중의 이익을 대변할 수 없다는 뼈저린 체험들도 맛보게 되었다. 그래서 민중들은 시간이 걸릴지라도 <민중의 정치세력화>는 반드시 성취해야 한다고 믿게 되었다.



이러한 시기에 과거처럼 보수정당의 아무개 후보에 대한 <비판적인 지지론>을 전개한다면 그것은 한낱 진보정치 세력화를 지연할 따름이다. 오로지 진보정당의 깃발을 추켜들고 전역에 산재한 표밭에 진보의 씨를 부릴 때만 그 씨앗들은 열매를 맺을 수 있다. 앞으로 진보정치 영역은 날이 갈수록 그 폭은 넓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금 한반도 정세와 함께 남한사회의 분위기는 미국에 대한 불신의 수위가 날을 따라 상승하고 있어 얼마 가지 않아 주한미군의 존재는 약화 일로로 변모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남한의 기존정치세력은 이 것을 받치고 있는 지뢰대 역할을 해 온 미국의 영향력 감소로 쇠퇴의 길로 접어 들것으로 보인다. 외세의 영향력이 감퇴된다는 것은 곧 민주노동당의 영향력이 확대된다는 것과 반비례한다는 원리로 풀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측면에서 보면 진보 정당의 미래는 당초 예상보다 빠른 시간에 확대되고 재생산 될 수 있다는 얘기다. 미쳐 준비되기도 전에 진보진영의 정치세력화가 성숙될 수 있는 시기가 올 수도 있다. 때문에 선거대응에 만전을 기하는 자세가 긴급히 요구되고 있다.



주시하다 시피 기존의 보수정당들 내부에는 자신들이 몸담고 있는 당에 대하여 불만을 갖고 있는 양심적인 정치인들도 적지 않다. 민주노동당은 지금으로서는 그런 정치인들을 수용할 만한 그릇이 준비되어 있지 않은 상태이다. 지금 국민들이 갖고 있는 기존 보수정당들에 대한 불신의 골은 그 어느 때 보다 깊어지고 있다. 유권자들은 기존정치인들에 대해 식상한 나머지 그 어디에서도 희망을 기대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이런 의미에서도 민족민주진영은 향후 전개될 선거들에 대한 대응에 있어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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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대선과 지자제 선거들은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



금년에 있을 대선의 방향은 과거에 비해 다소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대선을 좌우하는 몇가지 변수들이 지난 대선에 비해 질적인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남한사회에서 그 동안 대선을 규정하는 중요한 변수들로 꼽는 다면 <미국의 영향력>을 포함하여 <남북의 관계>, <보수정당들의 분열상>, <국민들의 정서>, <진보정당의 주체역량> 등이 과거에 비해 여러 가지 변화들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다.



대선은 권력의 재편과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남한의 권력 재배치는 미국의 식민지구조와 그 영향력에 의해 미국의 정책에 따라 결정되는 변수가 가장 지배적이었다고 볼 수 있다. 다시 말하면 미국과 이들의 추종세력인 사대매국적 정치인들의 농간에 따라 이뤄졌던 것이라고 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민중들의 힘이 커지는 조건에서 이들이 그렇게 하려고 한다고 해서 그들의 의도대로만 되지 않는 상황으로 발전하고 있다. 대선에 결정적 영향력을 발휘했던 미국의 변수가 민족민주진여의 헌신적 노력으로 그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약화되어 왔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남북관계 변수는 놀랄만하게 변화됐다. 역대 집권자들은 대선기간과 집권기간동안 전민족적인 최대관심사인 통일문제를 다루지 않고는 아무리 미국의 영향력이 존재하는 조건에서도 그 생명을 유지할 수 없었던 게 지난 역사의 발자취였다. 통일문제를 간과하고 대통령에 당선된다고 하여도 그의 집권은 민중들의 저항에 부딪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지금 이회창 한나라당 총재는 하나는 알고 있는데 둘은 모르고 있다. 그는 미국에 아첨아부하고 있으나 남북관계가 대선이나 집권시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전혀 생각하지 못하고 미국에 의존하며 반민족 반통일의 길을 가고 있는데 이는 정치의 초보지식도 모르고 있는 사람이다.



보수정당들의 구성원들이나 지도자들은 철학도 없고 미래를 제시하는 희망도 없기 때문에 이들은 하나로 결집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지 못하다. 한마디로 분열과 싸움의 연속이다. 먹걸이를 놓고 서로 피투성이로 싸울 수밖에 없는 처지에 있기 때문에 후보들의 분열상도 심화될 것이 자명하다.



국민들의 정서도 중요한 변수중 하나이다. 지금 국민들은 기존보수 정당과 정치인들을 신뢰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한숨과 분노로 정치계를 바라보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국민들은 아직도 조선일보와 같은 수구언론들의 왜곡과 횡포로 인하여 이러한 문제의 본질을 들여다보는 측면에서는 아직도 한계가 있는 형편이다.



이제 문제는 <진보정당의 주체역량>이다. 민족민주진영 세력들의 일부는 민주노동당에 참여하기로 하여 과거에 비해 진일보 한 것은 높이 평가할 수 있으나 그 범위와 폭은 좀더 확대되어야 한다. 노동자, 청년학생, 진보적 지식인들 뿐 만 아니라 미국세력에 기생하여 반통일의 길을 가고 있는 소수의 무리들을 제외한 각계 각층의 인사들을 망라하는 정당으로 확대하여 나가야 한다. 다시 말하면 6.15선언을 지지하고 찬성하는 인맥들이라면 그들을 모두 담을 수 있는 그릇이어야 한다는 뜻이다. 그래야만 광범위한 대중들로부터 지지를 받을 수 있는 미래의 수권 정당으로서 그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이다. 이를 위해 우선 모든 진보세력들은 자주민주통일 운동을 전개해 나아가는 한편 진보세력의 정치세력화를 위한 사업(대선과 지자제운동)에도 이기주의적인 자세를 초월하여 동시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체제로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2002년 3월4일



민족통신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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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nu00.gif *[2001민족통일대축전 평양행사 특집보도 자료들은 우측상단 에 사진자료들과 함께 게재하여 놓았습니다.[민족통신 편집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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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통신 편집실: e-mail: minjok@minjok.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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