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녘사회 69개 사회단체가 주최한 지난 18일 서울역 앞에서 열린 반전평화시위장에 “전쟁광 이명박을 퇴진시키자!”라는 대형구호가 이날의 행사 주제로 반영되었고, 같은 날 미주동포사회 로스엔젤레스 지역에서는 빗속에 반전평화시위를 벌이며 미국과 이명박 정권의 전쟁정책에 대해 비판하면서 전쟁위험을 몰아 올 연평도사격훈련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권은 국민들 생명의 위협에 대해서는 아랑곳 없이 20일 연평도사격훈련을 강행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을 포함한 야권에서는 국민들의 뜻을 무시하고 위험천만한 사격훈련을 강행한 이명박 정권을 향해 강한 유감의 뜻을 표명했다. 이러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늘 22일부터 사흘간 또다시 동해상에서 함대개동훈련을 실시하기로 하고 훈련해역을 북방한계선(NLL) 인근까지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며 북을 또다시 자극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 내외동포 지성인들은 남녘의 보수언론들이 연평도 사태를 가리켜 ‘북의 도발’이라고 왜곡보도하며 사실을 오도해 왔지만 이 사태의 앞뒤를 바로 이해하고 그 본질을 파악해 온 동포들은 비로소 이명박 정권과 한나라당 세력이 끊임없이 전쟁을 유도하며 북을 집요하게 자극시켜 왔다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그 결과 남녘 진보개혁 진영에서 구호로 내건 “전쟁광 이명박 퇴진시키자!”라는 구호가 사태의 진실을 올바로 이해한 바탕에서 그 방향을 제대로 잡은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해 내외 지성인들은 또 <천안함 사건>에 대한 짙은 의혹들을 저버리지 못하고 있다. 재미동포 양심학자들로 정평이 높은 서재정 교수와 이승현 교수는 이명박 정권이 마련한 이른바 천안함사건 합조단의 발표내용들은 과학적 분석결과 사실과 다르다는 논문을 작성하여 유엔을 비롯하여 국제사회 과학계에 발표하여 커다른 호응을 받아 왔다. 그리고 카나다의 양판석 박사도 이와 유사한 활동으로 이명박 정권의 합조단 발표가 사실과 거리가 멀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와함께 미국의 탐정언론인으로 이름난 웨인 메데슨 기자는 이 <천안함 사건>을 제2의 통킹만 사건이라고 지칭하면서 노골적으로 “조작극”이라고 한 테레비죤 방송망을 통해 두차례나 해설하기도 했다.




이명박 정권은 사실상 취임전후부터 남북화해와 협력정책을 회피하면서 지금까지 대북대결정책을 통해 북을 자극해 왔고, 기회만 있으면 전쟁훈련을 벌이는 한편 사대매국정책을 기조로 하여 반평화, 반민주, 반통일 정책을 노골적으로 부각시켜 왔다. 이러한 그의 호전정책 때문에 <천안함 사건>을 조작했으며, <연평도 사태>를 초래하게 되었다는 것은 만인이 주지하고 있는 사실로 판명되고 있다.




이명박과 그의 정치세력은 무모한 전쟁책동을 통해서 국민들의 불신과 그 도전을 막아 보려고 몸부림쳐 온 것도 알고 있다. 국민들의 반대를 무릎쓰고 4대강사업을 억지로 진행하여 정치자금을 조달하려는 그의 술책도 알고 있다.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이뤄 놓은 민족화해와 평화통일 업적을 무산시키켜 분단기득권 세력이 지속적으로 혜택을 누리려고 온갖 음모와 공작을 펼쳐 온것도 알고 있다. 언론을 탄압하고 각계각층 애국세력들을 압박하면서 사대매국정책을 애국의 길처럼 왜곡해 온 이명박 정권의 얄팍한 술책을 해 내외 지성인들은 알고 있다.




이제 이명박 정권은 지난 3년간의 정책수행을 통하여 자신이 사대매국정치 세력이라는 사실을 만천하에 스스로 폭로하고 말았다. 그 사실을 은폐하고 조작하기 위하여 북풍을 악용하여 온 세력이 바로 이명박 정권이라는 사실도 구체적으로 확인하게 되었다. 이러한 사실들 때문에 이명박 정권은 전쟁광으로 규명되고 말았다.




그렇다면 우리 해내외 애국동포들이 하여야 할 과제는 분명해 졌다. 또 다시 조국반도에 전쟁이 일어 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남녘 땅에 진정한 민주화의 꽃을 피우기 위해서, 온겨레의 염원이며 소원인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6.15선언과 10.4선언의 고수이행을 위해서 우리 해내외 동포들은 전쟁광 이명박을 퇴진시켜야 하며 동시에 이를 배후에서 지원하고 있는 미제국주의 세력을 식민지 땅 남녘에서 철수시켜야 한다. 하여 이러한 역사적 과제를 성취하는 길은 오로지 우리민족끼리 단결단합한 그 위대한 힘으로 저들을 청산하는 길 밖에 다른 길은 없다.




2010년 12월22일


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