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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촌평]<천안함>진실규명해야 한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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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0-11-17 00:00 조회1,9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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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정부가 <천안함>사건을 북의 소행으로 발표한 내용이 날이 갈수록 사실과 다르다는 양심학자들의 검증들이 나오고 있어 지대한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그 동안 남한 당국은 2010년 3월26일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남한 해군의 초계함인 PCC-772 천안함이 침몰된 <천안함>사건이 터지자 이에 대해 발생 시각까지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고 그 해명에 대해 우왕좌왕 하며 북의 소행 가능성이 없다고 했다가 뒤 늦게 말을 바꾸어 발표했다. 이 사건은 시작부터 의혹을 샀고 의심을 받았다. 이명박 정부 당국자들은 오랜 동안 시간을 끌며 미 당국자들과 쑥덕궁리로 전전해 오다가 지난 5월 이른바 <민•군 합동조사단(이하 합조단)>의 이름으로 발표하고 북의 소행으로 주장했다. 그 이후 4개월 만인 9월 ‘천안함 피격사건 합동조사결과 국방부 보고서’라는 것이 나왔다. 여기에서 국방부는 선체와 어뢰 부품에서 발견된 흡착물질이 ‘비결정성 알루미늄산화물’(AlxOy)이라고 주장하면서 알루미늄 성분이 섞인 어뢰 속 폭약이 폭발하면서 고열과 고압으로 알루미늄산화물이 생겨 선체와 어뢰 부품에 흡착되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러한 남한 당국의 발표에 대해 남녘의 ‘참여연대’를 비롯한 시민단체들을 포함하여 이승헌 교수(버지니아 대학)와 서재정 교수(죤스홉킨스 대학), 양판석 교수(카나다 매니토바 대학 지질과학과 분석실장) 등 재외동포 학자들, 그리고 미국의 웨인 멧센과 같은 진보언론인 및 국제사회 양심적인 인사들은 이 사건들에 얽힌 분석과 함께 적지 않은 의혹들을 제기해 왔다.




그런데 요즘 또 다른 양심과학자의 연구결과가 발표되 국내외의 주목들 받고 있다. 그 주인공은 천안함과 ‘1번 어뢰’ 부품의 흡착물질을 분석한 정기영 안동대 교수(지구환경과학)이다. 그는 특히 사건의 진상을 규명하는데 결정적인 원인에 해당하는 선체와 어뢰 부품에서 발견된 흡착물질을 조사연구한 결과 남한 당국이 구성한 <민•군 합동조사단>과 <국방부 조사보고서>에 나타난 흡착물질에 대한 당국차원의 분석은 미흡했으며, 이 물질이 어뢰 폭발로 생긴 ‘비결정성 알루미늄산화물’이라는 남한 당국의 주장에 동의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정기영 교수의 연구조사 결과는 양판석 박사의 결론과 대동소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재미동포학자들, 서재정 교수와 이승헌 교수의 공동조사 연구 결과는 <천안함>사건이 기뢰 폭발로 파손된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며 어뢰 공격이 될 수 없다고 증언했다. 서재정 교수는 이에 대해 "합조단이 제시한 여러 데이터와 시뮬레이션은 TNT 100kg 정도의 폭발물이 수심 20m 정도 되는 원거리에서 폭발할 경우 천안함이 세 조각으로 파손될 수 있음을 강력히 시사한다"며 "수심 24m 부근에 깔려 있던 MK-6 육상 조정 기뢰가 폭발했다면 천안함은 세 조각이 나면서 침몰할 수 있다"고 강조하며 이명박 정부 당국이 발표한 내용에 헛점이 있음을 시사했다.




한겨레 신문 인터네트판도 17일자 보도를 통해 <한겨레21>의 의뢰로 천안함과 ‘1번 어뢰’ 부품의 흡착물질을 분석한 정기영 안동대 교수(지구환경과학)와, 언론 3단체의 ‘천안함 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의 의뢰를 받아 동일한 작업을 진행한 양판석 박사(캐나다 매니토바대학 지질과학과 분석실장)가 한 달여의 실험 끝에 도달한 결론은 같았다.”고 밝히면서 민•군 합동조사단과 국방부의 발표와는 다른 결론이었다고 보도했다. 정기영 교수는 ‘비결정성 알루미늄황산염수화물’(AAS • HAmorphous Aluminum Sulfate Hydroxide Hydrate•AASH)에 대한 연구조사를 통해 ‘아시’라고 부르는 이 물질은 순간적으로 고온이 발생하는 폭발 조건이 아닌, 100℃ 이하의 온도에서 알루미늄과 황이 결합해 만들어진다고 분석했다. 이 말은 남한 당국이 발표한 내용이 허위라는 것을 지적한다.




또한 미국의 양심언론인으로 활약해 온 웨인 메드센 기자는 미국의 테레비죤 방송과의 대담을 통해 <천안함>사건은 제2의 통킹만 사건으로 지목하면서 이 사건을 북의 소행으로 몰아 온 것은 미 당국이 오키나와 미군기지를 옮겨야 하는 입장을 전환시키려는 목적과 함께 미국의 경제난관에 대한 나쁜 여론을 다른데로 돌리기 위한 목적에서 비롯된 사건으로 분석한다고 논평한바 있다. 그리고 도널드 그레그 전 주한미국대사를 포함하여 러시아 당국 및 중국 당국 등 국제사회 안목은 이 사건을 북의 소행과 연관시키지 않고 있는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부는 이 <천안함>사건을 제대로 진상조사도 하지 않은 채 이것을 유엔에 끌고가 북의 소행으로 조작하려고 노력하였으나 당초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한 당국은 이러한 상황에 처해 있는 <천안함>사건을 버젓이 알면서도 툭하면 <천안함>사건을 거론하면서 대북대결정책을 부추기고 이것을 정당화시키는데 안간힘을 써왔다는 것은 만인이 주지하고 있는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 또한 그 동안 여론은 이 사건의 진상에 대해 ‘미국은 알고 있다’는 소리가 끊이지 않고 튀어 나왔다.




돌임켜 보면 베트남 전쟁도 통킹만 사건을 조작하여 일어났다. 미국이 1964년 8월 2일 3척의 북 베트남 어뢰정이 베트남 통킹 만에서 작전중이던 미 해군 구축함 매독스 호를 향해 어뢰와 기관총으로 선제 공격을 가했다고 주장한 사건이었다. 그 당시 미국의 매독스호는 그것을 구실로 즉각 반격했고, 주변에 있던 항공모함 타이콘데로가 호와 구축함 터너조이도 반격에 가담하여 어뢰정 1척을 격침시키고 2척에 손상을 입히고 전쟁이 시작되었다. 그렇지만 뒤 늦게나마 그 진상이 밝혀졌다. 1971년 6월 뉴욕 타임스의 닐 시항 기자는 미국이 베트남 전쟁도발을 정당화하기 위해 조작한 것이 바로 통킹만 사건이라고 그 사실을 폭로했다. 이라크 전쟁도 마찬가지이다. 부쉬 미대통령이 대량살상무기(WMD)도 없는데 그것이 있다고 허위조작하여 이라크 전쟁을 일으켰던 사실은 그 누구도 부정하지 못한다.




<천안함 사건>도 그 진실이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 이 사건을 조작하여 무엇을 노렸는지에 대한 그 실체를 반드시 밝혀내야 한다. 그래야 우리 민족사를 발전시킬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이다.(끝)



2010년 11월17일


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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