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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red> [촌평]4월 피의 교훈을 되살리자! </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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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0-04-07 00:00 조회1,98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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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년 4월은 남녘 땅에서 민주화의 봉화 불이 떠 올랐던 4.19학생의거 60주년이 되는 달이다. 이 날은 우리 청년학생들이 미국 지배세력이 내 세운 사대매국 정권 이승만 독재를 붕괴시킨 역사적인 달로서 민중을 배신하면 반드시 역사의 심판을 받게 된다는 교훈을 아로새겨 주었다.



이 달은 또 1948년 4.3민중 항쟁을 통하여 미군정과 그의 앞잡이 이승만 정권을 향해 제주도민들이 목숨을 바쳐 투쟁한 역사적인 날도 포함되어 있다. 미제와 이승만 역적은 이른바 < 5.10단독선거>를 반대하여 일어난 우리 제주도민들은 총인구 30만 명 중 4분의 1에 해당하는 7만여 명이 희생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백절불굴의 투쟁으로 외세와 사대매국정권에 맞서 단독선거를 파탄 내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금년은 또 경숙국치 100주년을 맞는 해이며 동시에 6.15남북공동선언 10돌을 맞는 역사적인 해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명박 정권은 일본 관리들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날 강도 같은 소리를 하고 있는 데에도 지난 2008년 7월 한일 정상회담 때 후쿠다 야스오 당시 일본 수상이 <다케시마, 독도>를 중학교 역사해설서에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하자 이에 대해 “지금은 곤란하다. 기다려 달라”고 말해 놓고 지금까지 일본 지배세력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다.



그의 친일매국 행각은 이 순간에도 지속되고 있다. 지난 3월30일 남녘의 《한국정신대문제 대책협의회》가 북녘의 《조선 일본군위안부 및 강제련행 피해자 보상대책위원회》와 북측의 《민족화해협의회》와 함께 이달 4월26일부터 29일까지 평양에서 각각 1백 명 규모로 일제 강점 100년과 일본군 위안부문제 해결을 위한 남북여성토론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기로 합의하였는데 이명박 정권은 이것 마저 거부하고 나섰다.



이명박 정권은 그와 같은 친일사대매국정책을 펼치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금강산관광 재개문제를 포함하여 개성공단 문제 등 남북관계 전반을 최악으로 만들어 놓고 이것도 모자라 한미합동 군사훈련을 벌이며 북을 침략하는 연습까지 해가며 조국반도의 긴장과 전쟁위기를 조성해 왔다.



이와 함께 이명박 정권은 취임 전 선거유세 동안에는 툭하면 “국민을 섬기겠다”고 말해 놓고 취임식 이후 지금까지 세종시 문제, 4대강 문제 등 선거공약과는 거리가 먼 배신행위만을 일삼고 있는 것이 오늘의 이명박 정권의 현주소로 비판 받고 있다.



이명박 정권의 국민탄압도 극에 달하고 있다.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를 포함하여 조국통일범민족연합, 한국진보연대, 민주노총, 6.15청학연대, 청년학생 단체, 문화예술단체, 민주노동당 및 야당 등도 노골적으로 탄압해 왔다. 요즘에는 또 전화 및 인터네트 도감청에 혈안이 되고 있다. 지난 3월23일 남녘경찰청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인터넷상 보안법 제7조(찬양.고무 등)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되는 글을 적발해 삭제한 건수는 무려 1만 4천여 건으로, 2008년에 비해 무려 10배가 증가했고, 이른바 사문화된 보안법 입건된 이들 역시 지난해 18명으로 예년보다 2배 이상 많은 수치로 증가했고 최근 방송통신위원회가 ‘2009년 감청 통계’ 발표를 통해 지난해 하반기 ‘기지국 수사’를 거쳐 수사기관에 제공된 전화번호가 무려 1577만 여건이라고 밝혀 이것도 전화번호 제공 숫자가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65배나 폭증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지금 이명박 정권은 임기 절반도 되지 않아 총체적 위기를 맞고 있다. 국내에서는 ‘천안함 침몰사건’으로 수많은 참사들이 발생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왕좌왕 하면서 거짓말로 일관하고 있고, 이 참사자들을 구조하기 위해 뛰어 든 구조원까지 희생시키는가 하면 이것을 지원하기 위해 민간인 어선마저 침몰시켜 또 다른 희생자들을 속출시키고 있어 이것을 바라보는 해 내외 동포들은 날이 갈수록 분노에 들끓고 있다.



이제 해 내외 동포들은 결단해야 한다. 이명박 정권은 사대매국 세력이며 동시에 반민주, 반평화, 반통일 세력이라는 것을 구체적으로 검증한 이상 우리 해 내외 동포들은 이명박 정권을 퇴진시키는 운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여야 한다. 이것이 오늘날 우리 모두에게 주는 4월의 교훈이기 때문에 민족자주를 갈망하는 동포들,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동포들, 그리고 남녘사회의 민주화를 진정으로 바라는 세력들은 다 같이 손잡고 4월 피의 교훈을 되살려야 한다.



2010년 4월8일


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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