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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nt color=blue>[촌평]통일운동권 도덕성 아쉽다</fo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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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0-03-04 00:00 조회13,63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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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통일을 위해 나선 통일운동권 인사들이 도덕성을 잃으면 그것은 생명력을 잃은 것이다. 요즘 미주사회 내 통일운동권에서 희한한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통일운동을 위해 탄생한 6.15미국위원회 조직이 2007년 3월 정기 총회를 치르고 난 직후부터 분열되어 2원화 되어 왔는데 지난 2월27일과 28일 그 중 한 측이 로스엔젤레스에서 모임을 가지며 통합모임이 아닌 데에도 <통합대회>라고 허위 선전하며 이 급조된 모임을 마치도 통합총회처럼 위장하여 임원구성까지 마치고 “성공적인 통합대회가 이뤄졌다”고 왜곡하는 사건이 벌여져 이에 대한 규탄과 비판의 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이 같은 야합모임을 개최한 쪽은 이행우 측 6.15미국위원회로 밝혀졌다. 이 모임은 윤길상-김현환-홍성현 개인들 3인이 가담한 것을 <통합총회>로 조작하여 이 회의에서 이뤄진 임원구성 및 진행절차 모두를 통합대회로 위조한 보고서를 일본에 소재한 6.15실천 해외측위원회, 그리고 6.15실천북측위원회, 6.15실천남측위원회에 각각 발송하여 모든 내용들이 마치 양은식 측 6.15미국위원회와 민주적 절차를 거쳐 합의를 해 낸 것으로 조작한 사실이 구체적으로 드러나 말썽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재미본부 배강웅 의장 뿐만 아니라 6.15미국위원회 산하 동부지역위원회 유태영 위원장, 그리고 6.15중부지역위원회 오영칠 위원장 등 전국조직 및 지역조직들 성원들이 “이럴 수가 있는가”라고 한탄하며 이행우 측과 이에 야합한 윤길상-김현환-홍성현 등 3인에 대한 비판의 소리가 빗발치고 있다. 한편 이들은 또 일본 도꾜에 6.15해외측위원회 사무국이 엄연히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또 다른 사무국을 워싱턴 디씨에 설치하여 해외동포 통일운동진영마저 분열시키려고 움직이고 있어 이행우 측의 6.15조직에 대한 분파활동에 대한 경각심이 한층 더 높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유태영 6.15동부지역위원회 위원장은 3월1일 성명문을 통하여 그 동안 경과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면서 “이행우 측과 통합을 위해 4차례 접촉하여 논의하여 왔으나 양측의 통합구성문제에 의견차이와 합의에 실패하여 일단 휴회하기로 동의하여 다음 회합의 시일도 정하지 못한 채 기다리고 있는 중에 무슨 통합대회가 열렸다는 소식을 듣게 되어 충격적이었다”고 반응했다. 시카고에 소재한 6.15중부지역위원회 오영칠 위원장은 양측의 통합소식에 대해서 직접 들은 바 전혀 없다고 설명하며 “양측의 기본적인 합의절차나 토의 한번 없이 자기들만의 모임을 통합총회라고 주장하는 것은 기본적인 민주절차도 모르는 기만적인 사기행위”라고 지적했다.



양은식 6.15미국위원회 상임위원장은 4일자로 된 공식서한을 통해 이행우, 윤길상, 오인동씨에게 보내는 공식서한에서 기본적인 절차도 합의도 없이 자행한 3인에게 야합모임을 <통합대회>로 위장하여 급조한 모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천명하면서 《우리들의 진실한 통합의 노력은 헛수고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여러분이 진정으로 통합의 길을 원한다면 <야합>의 방법이 아니라 민주적인 절차와 합의를 통하여 통합 대상에 대한 주체를 바로 알고 협상에 임해야 될 것입니다. 우리는 그런 날을 기다릴 것입니다》라고 충고했다.



이번 사태는 통일운동권 내부의 분열을 통합하는데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고 오히려 역효과를 내고 있는 실정이다. 통합이 아무리 급하다고 할지라도 기본적인 민주적 절차나 양측의 합의에 기초한 순리에 의해 이뤄져야 그것이 진정한 화해와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 그렇지 않고 이번처럼 급조되는 행위가 반복된다면 그것은 통합으로 가는 행위가 아니라 오히려 분열을 부추기는 <야합>행위가 된다.



통일운동권의 야합은 절대로 용납하여서는 안 된다. 통일운동권의 생명은 무엇보다 도덕성이다. <야합>을 통해 통합을 위장하고 날조한다면 그런 통일운동은 이미 생명을 잃은 것이다. 통일운동은 결코 <야합>이나 <사기협잡>의 방법으로 정당화 될 수 없다. 왜냐하면 통일운동권은 무엇보다 도덕성이 생명이기 때문이다.(끝)



2010년 3월4일


민족통신 노길남 편집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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