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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상]가을의 문턱에서 떠오르는 생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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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실 작성일19-10-23 00:51 조회1,25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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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거주 동포 임춘성 선생이 <가을의 문턱에서>라는 단상을 민족통신에 보내왔다. 계절에도 맞고, 민족민주진영 내부에서 일어나야 할 과제 <사랑>이라는 주제가 담긴 수필이어서 시기 적절한 내용으로 생각되어 애독자 여러분에게 이 글을 소개한다. 운동권 안팎에서 모두 음미해 보아야 할 내용을 담고 있다.[민족통신 편집실]





가을의 문턱에서


*글:임춘성(시카고 동포)

 

시카고총회-임춘성.jpg

*사진은 필자



안녕하신 지요?

 

어느새 10 중순입니다. 저녁 노을이 서쪽 하늘을 물들이면서 선득한 바람이 깃을 여미게 하는 가을 입니다. 서울에 있는 친구가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이란 시를 보내주었습니다.


함께 나누려고 여기에 올립니다.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을 사랑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가벼운 마음으로 말할 있도록 나는 지금 많은 사람들을 사랑하겠습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있도록 나는 지금 맞이하고 있는 하루하루를 최선을 다하며 살겠습니다.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사람들에게 상처를 일이 없었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자신 있게 말할 있도록 사람들에게 상처 주는 말과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삶이 아름다웠냐고 물을 것입니다.


그때 기쁘게 대답할 있도록  삶의 날들을 기쁨으로 아름답게 가꾸어 가야 하겠습니다.

 

인생에 가을이 오면 나는 나에게 어떤 열매를 얼마만큼 맺었느냐고 물을 것입니다. 


마음 밭에 좋은 생각의 씨를 뿌려 좋은 말과 좋은 행동의 열매를 부지런히 키워가겠습니다”

 

시를 읽으며 여러 생각들이 오고 가고 했습니다. 동포연합안에서 지난해에 일어났던 일들도 스쳐갑니다. 갈라지는 아픔이 있었지만 자리에 안주하면 같이 나눈 뜻을 이루기 힘이 듭니다.

 

시인은 사람을 사랑했는 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찔끔했습니다.


사도 바울이라는 사람은 사랑을 이렇게 말합니다. 내가 천사의 말을 있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요란한 꽹과리이고산을 옮길 만한 믿음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며, 모든 소유를 나누어 주거나 몸을 넘겨주더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런 유익이 없다고 합니다.

 

사랑한다면 오래 참아야 하고 친절 해야 하고 뽐내지 말고 교만하지 말아야 하고 무례히 행하지 아니 하여야 하고 자기 이익도 챙기지 않아야 하고 불의를 기뻐하지 않아야 하고 진리와 함께 기뻐해야 한다.


사랑이란 그런 행위들로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

 

세상에서 불려지는 모든 노래 중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낱말이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삶속에서, 사람들 과의 관계속에서사랑한다고 말할 있는 쉽지 않고 노력이 드는 일입니다.

 

사랑이라는 명사적 의미는 사랑하는 행위가 없으면 존재의 가치를 상실하고 요란한 꽹과리가 된다는 것입니다. 사도 바울이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말한 것을 뜻도 합니다.


사랑이란 상대가 있고 상대에 대한 행동이 요구되지만 믿음과 소망은 자신의 내재적인 것이라 봅니다.

 

가을은 풍성한 여름 태양빛 속에서 자란 열매가 성숙되는 수확의 계절입니다. 시인은 인생의 가을이 다가오면 자신의 속에서 키우는 열매들을 헤아려보고 나는 이렇게 열매들을 성숙시키겠습니다 라는 행동하는 구절로 끝을 맺어 그의 독백이  안으로 들어옵니다. 인생의 여정도 가을 안으로 들어선  같아 나에게 물어야 , 버려야 , 생각하고 행동해야 할 것들을 정리하여 실천하도록 마음에 담아 봅니다.

 

우리 모두 빈손으로 왔다가 손으로 갑니다. 허나, 우리 모두 흔적을 남기고 갑니다. 우리들의 속에서 “내 속에 좋은 행동의 열매가 많아 삶이 아름다웠다” 라고 기쁘게 대답할

있는 날이 많이 쌓이기를 바랍니다


나는 함께 하는 여러분들이 있기에 오늘 하루도 아름다워집니다.

 

낯과 밤의 기온차이가 많은 계절입니다. 건강에 유의하시고 알찬 하루하루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 게시물은 편집실님에 의해 2019-10-28 01:12:06 사회, 문화에서 이동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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